인천-런던 노선, 버진 아틀란틱 신규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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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으로 생긴 독점 우려 해소 목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독점이 우려됐던 인천-런던 노선에 영국 항공사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이 취항한다.
버진 아틀란틱은 2026년 3월 29일부터 인천과 런던 히드로 공항을 매일 한 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 기종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이번 결정은 두 항공사 합병을 승인한 영국 경쟁당국(CMA)의 조건 때문이다.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치면 런던 노선에서 경쟁이 사라질 수 있다”며 한 항공사가 노선을 독점하지 않도록 제3의 항공사에 슬롯을 넘기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버진 아틀란틱이 새로운 경쟁자로 선정됐다.
이번 노선 이전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으로 생길 수 있는 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사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다른 노선들도 순차적으로 제3의 항공사에 배분할 계획이다.
항공업계는 버진 아틀란틱의 취항으로 인천-런던 노선 경쟁이 강화되고, 항공권 가격과 서비스가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12일 아시아나를 자회사로 편입해 2년간 운영한 뒤 2026년 말 통합 항공사 대한항공을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 중이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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