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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째 이런일이..]파티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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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키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204회 작성일 10-10-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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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여기에는 글을 처음 쓰는 북부시골의 석사과정 저물어가는 20대 처자입니다)

(이런글을 여기다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_<

->혹시 아니다 싶으면 성격이 맞는 게시판으로 옮겨주십사)



지난주부터 학교 웰컴 주간이라 거의 매일같이 파티파티파티입니다만

제가 한국에 있을때 파티란걸 가본 적이 없어서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서하는 망년회..이런건 파티가 아니죠??? T-T)



클럽이랑은 좀 다르고..하튼 친구도 많이 만나고 사귀고 싶은데

이게 파티 끝나면 흐지부지되고 단둘이 있으면 썰렁해지고..

그러면 그냥 백치미로 승부하자 방긋방긋 식은땀흘리며 웃어넘기니 거기서 또 스트레스 T-T



소심한 성격인데 그렇다고 구석에 쳐박혀 있는 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나가서 춤도추고(아아..T-T 정말 열심히 노력은 합니다)

애들이랑 말도 막 하려고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특히 파티때는 음악소리가 너무 크니까 말기를 잘 못알아 들어서 혼자 상처받고

상처받으니 말이 더 버벅거리고 계속 악순환인것 같아요.

(온지 한달밖에 안됐다고 위안삼아보지만)

애들은 어쩜 그리 다 영어를 잘하는지. 반성도 하구요.



그리고 화제랄까..그런게 자꾸 끊기니까..아무래도 화법의 기술이 필요한건지 원.

화제 끊겼을때 그 썰렁함..무시무시한 고요함을 참을수가 없습니다. 으어억



혹시라도..파티에 관한 예절이나 행동요강에 대한 조언을 주실 선배분들이 계시다면

답글 감사히 받겠습니다. ( ㅜ_ ㅜ)/



남은 주말 재밌게 보내시구요.



어쨌든 저는 또 저녁파티에 삽질하러 가보겠습니다. T-T

(정말..파티 생각만 하면 무서워서 심장이 두근두근해요. 아아아아아 언제쯤 나아질까요?)



북부시골에서 늦깎이 학생 올림


냐하하하하하냐
저처럼 파티에 나가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류키
으흐흐 그것도 좋은 방법..T-T
요안이
먼저 가장 중요한건..뻘쭘해지지 않게 두어명에 이야기 할수 있는 사람을 만들구...장소가 시끄러우면 말 많이 하지 않으심이..알아듣기 힘드니깐여..한국말로라도 시끄러우면 알아듣기 힘들자나여...그리고..이뿌게 하고 가세여...영국인들 파티에서 제가 느낀건..내 자신이 편해져야 한다는것..그리고..영어가 쪼금 딸려도 구석에 있지 마시고..항상 활짝 웃으시구여...제생각은 그냥 방콕하는거보단..가셔서 와인 한잔과 생활에 여유를 즐기심이 어떨지..ㅋㅋㅋ.첨엔 다 그렇지만 지나면 좋아여...화이팅..
류키
조언 감사합니다! 어쨌든 오늘도 열심히 삽질과 함께 스코티쉬 단스를 추다왔습니다. T-T
봄날의 곰
남의 얘기를 잘 들으면 대화가 끊겼을때 물어보거나 자연스럽게 적절한 화제를 꺼낼수도 있지요 ㅎㅎ 어차피 파티라는게 아는사람 모르는 사람 다 섞여 노는 곳이니 모르는 사람만 있다고 해서 움츠리지 마시고..(근데 그러지 않으실 분 같아요! ^^) ㅋㅋ 막~ 듣고~ 막~ 물어보는 겁니다~ ㅎㅎ 사실 모 말이 파티이지.. 우리가 하는 망년회도 파티죠. 홍홍
류키
막듣고 막물어보기!!! (머리속에 입력) 어쨌든 그냥 계속 들이대보렵니다. T-T 다니다보면 좀 익숙해지겠죠? 감사합니다!
thinkaboutyou
미국애들 영국애들 맨날 맨날 파티한다고 그러죠...초대하는데 안가자니 그렇고 가면 뻘쭘하고,,,,전 처음에 한두군데 가봤다가 뻘쭘하고 영어 딸리고 그래서 그냥 안가기 시작했죠...근데, 아직 견디시는 거 보니 끝까지 잘 견디시길...다른애들 보니까 그나마 거기서 사람들이랑 말도 하고 그러면서 친해지기 시작하더라구여. 결국 얼마나 얼굴을 자주 보고 얼마나 이야기를 자주 하냐로 친근해지고 그러면서 친구도 되고 그러는거 같아요...자꾸 얼굴 내밀어보세요... 화이팅~!!!
류키
아아..맞아요 그 뻘쭘함을 이겨내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T-T 어쨌든 견뎌내보려고 합니다. 다니다보면 친해질 사람도 만날 수 있겠죠? 조언 감사드립니다~
헝크
소재의 빈곤는 대화의 단절로 이어집니다.이건 어딜가나 마찬가지죠.동네펍을 가더라도 공통관심사가 없다면 첨에 이름이랑 어디서 왔냐 여긴 얼마나 있었냐 왜 왔냐 뭐하냐 뭐 이정도의호구조사면 대화는 끝이죠.그러니 님께 드릴수있는 조언이라면 먼저 선수를 치라는 겁니다.시끄러운데서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고 대꾸하긴 어려우니 첨부터 화제를 님이 만드세요.최근뉴스나 이슈들 중에서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는 걸로요.질문을 님이 하시니 상대방이 뭐라고 하는진 훨씬 잘들릴겁니다. 그리고 황당한 해외토픽이나 농담 몇개 정도꺼내주심 분위기가 훨씬 좋아질겁니다. 화이팅하세요^^
류키
감사합니다 >_< 제가 열심히 화제를 끌어내봐야겠네요.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보던가(끙끙) 열심히 화이팅 해보겠습니다. 언젠가는 좀 나아지겠죠? ^-^ 좋은 하루 되세요!!! (이번주에도 또 파티에 도전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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