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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컴친구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914회 작성일 10-10-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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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쓰는 일기에요. 하도 황당한 하루를 보내서;;;ㅋ)











사실, 아이디는 아무생각없이 '베컴친구'라고 지었지만.


그리고 런던오기전에는 한국선수들나오는 경기정도 보는 수준이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아니 영국 축구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 -_-





한국의 프로스포츠 관람가격에 평균 서너배가 넘는 티켓가격을보고 쓰러질 뻔 했으나,


'풀럼 한국인 프로모션'덕분에 티켓이 싼 더비, 위건 경기를 봤다.


(davidb님 그리고 동생분! 감사드려요~)





어느날 집으로 날아온 cattage stadium card덕분에 원정경기도 볼 수 있게 되서


집이랑 가까운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도 큰맘먹고(27파운드-뭐 이정도면 저렴하다고 하시겠지만, 전 가난한 유학생이라.. -_-)보고


운좋게도 이영표 설기현 선수의 맞대결도 볼 수 있었고, 크레이븐 코티지와는 또 다른 느낌의 경기장도 보았다.





하프시즌티켓을 지르고 싶어서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하루에 백번씩 풀럼 홈피 들락날락 했다.


고민고민 하다가 그냥 안 샀는데, 살 걸 그랬다.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를 꼬셔서 FA 컵 3라운드 경기를 봤고 처음으로 운동장 중앙쪽에서 볼 수 있었다.


맨날 골대 뒤쪽에서만 보다가 좋은 자리에서 보니 게임은 비기긴 했어도 즐거웠다.





그리고 브리스톨 원정 리턴매치 티켓을 샀다. 심지어 코치도 무료란다.


원정 응원을 위한 유니폼...은 세일할때까지 기다리기로 했고(1월중에 시작한대요!) 6파운드짜리 머플러를 샀다.





앗싸 드디어 대망의 화요일,


학교를 서둘러 나섰지만 왠지 불안불안 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죽일놈의 피카딜리 라인은 오늘도 말썽이다.


심지어, 퍼트니 브릿지가는 튜브가 안온다. -_-;


지하철 역부터 죽어라고 달렸다.


최근 운동을 거의 안해서인지 50미터 간격으로 쉬었다 뛰었다를 반복하며


코치가 출발한다는 티켓오피스 앞에 도착했는데...





코치가 없었다;;;





10분전에 출발했단다 -_-





하는 수 없이 근처 기차역으로 가서 브리스톨 가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물었다. 패딩던역으로 가랜다.


비가 쏟아진다. 일단 맞았다.


패딩던 역에서 기차표 가격을 보고 순간 덜덜덜... 48파운드란다 -_-





그래, 코치를 타자. 빅토리아로 간다.


비가 너무많이 와서 집에 두개나 있는 이브닝 스탠다드 우산을 얻기 위해 신문을 하나 산다.





코치 티켓도 현장에서 사는게 더 비싼걸 이제야 알고 30분에 1.5파운드, 프린트 한장에 50p나 하는 인터넷을 써서 표를 끊고 탔다.





한숨 돌리고, 화장실 다녀와서 자리에 앉았다.


비에 살짝 젖은 신문을 읽다가, 문자 온거 없나 확인하는데....

















왠걸? Fulham FC에서 문자가 와있네~


나 코치 놓친것때문에 문자 온건가?


이러고 있는데...postponed...어쩌고 한다.





비가와서 연기되었다네.





잠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신호대기에 걸리기를 기다렸다가 운전사 아저씨에게 정중히 말하고 내렸다.


Fulham근처 동네다.




















이상한 하루였다.


코치를 놓쳐서 안써도 되는 돈도 쓰고 비도와서(?) 몸도 아주 힘든 하루였는데


어쨌든, 경기는 담주에 볼 수 있다는거다 -_-'''








혹시 가는분들, 코치에서, 경기장에서 뵈어요.








p.s: 아스톤빌라경기, 10명 그룹티켓을 15파운드에 풀럼홈피에서 팔던데 혹시 모집중이신 분 없나요?


김영호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2008 영국버전이군요. ㅋ
onlyformomo
님의 화요일이 경기 자체인걸요...^^ 매우 어렵게 진행되지만,,, 보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경기 잼나게보시어요...
시간통조림
왠지 안됐는데.. 웃깁니다. 그래도 이런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더블로 생기곤 해요.. 예를 들면 돈을 줍는다거나.. 뭐 그런 ^^;;
베컴친구
new year's eve를 런던아이에서 보고 학교 기숙사로 돌아오는길에(지금은 이사왔지만) 10파운드 주웠었어요ㅋㅋ 생각해보니 새해 첫날이었네요 ^^;;; 한국에서 막 도착한 친구가 이거 뭐냐고 주웠는데 비에젖은 10파운드였죠 ㅋㅋ 랄라_
꽝이 in london
저도 이제 곧 가는데...그런 행운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10파운드가 아니라 1파운드라도 줍는....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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