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신청 후기 부제:여권 제출 후 여권이 돌아오지 않을 때 > 영국일기

코로나와 우크라 난민으로 인해 비자 발급 소요만 5개월이 걸렸고 (...)
7월 오픈런 한 크로이든 비자센터에서는 카운터(?)직원 포함 4명이 일하고 있었다. 내 뒤 줄 30명 넘던데..
그리고 난 지문이랑 사진만 찍으면 되는 줄 알고 남편이랑 같이 갔는데 직원이 한장 한장 내가 업로드한 문서를 그 자리에서 읽고 부족한걸 체크해 준다.. 이게 진짜 오래 걸랴서 30분 앉아 있다가 지문이랑 사진 찍고 오라해서 갔다와서도 한 20분 가만 멍때리면서 기다린 듯..

그렇게 거의 1시간을 소요하고 나온 비자센터.. 16일? 정도 지나서 직원에게 메일이 왔고 그렇게 읭? 싶도록 비자 문서를 메일로 받고 BRP 카드는 메일 받은지 3일만에 등기로 받았다. 근데 이게 로얄메일로 온건 아니었다.

하지만 문제는 여권. 나때문에 여름휴가 못 간 남편이 뱅기 예약을 드릉드릉 하고 있는데 2주가 지나도 여권이 안왔다. 전화해보니 워킹데이 기준 14일이니까 더 기다리래서 기다렸는데.. 어림없지.

결국 1달이 지나도 안와서 전화해보니
https://www.gov.uk/visa-documents-returned
여기 들어가서 신청하랜다..

들어가서 신청하는데 너의 비자 신청이 withdraw 될건데 괜찮냐고 물어서 이미 난 비자 빋았으니까 내 신청서는 취소되도 상관 없겠지 싶어서 yes 눌렀고 그 말을 퇴근하고 온 남퍈이 듣고는 너 비자 취소될 수 있는거 아냐?? 라며 그 전화받은 직원이 제대로 알려준거 맞냐 추궁해서 갑자기 나도 멘붕..

결국 오늘 아침에 다시 전화해서 비자가 나온 상태에서 서류 리턴 신청하면 내 비자 취소 되냐니까 아니란다.. 휴..

여권 반환 신청 완료 페이지에서는 또 10일 기다리라는데 기다려보고 이번에도 안오면.. 이놈들이 내 여권 잃어버렸다는 가설에 힘이 실릴 것 같다.. 남편 부모님이 비자센터 안에서는 절대 잃어버릴 일 없다고 해서 일단.. 기다려 봐야지..

비자와 brp 는 문제 없이 받았는데 여권이 돌아오지 않을 땐 지체 없이 저 페이지에서 신청하십쇼.. 저 같이 한달 기다리지 마시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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