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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있는데요. 술마시고 키보드치면 왜 사이버 경찰이 안 잡아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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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런던 여름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777회 작성일 10-10-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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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하.


결국 혼자 소주 한병을 사와서 마늘쫑이랑 마시고 있어요.


아니 그니까 마늘쫑이라는 애랑 앉아서 소주를 마신다는게 아니라


여름이가 마늘쫑이랑 소주를 마시고 있다구..





ㅋㅋㅋ


흠...


소주 왜 일케 맛있는거야.


정말 설탕물 같네요. 오예...





그나저나...


오늘의 얘기를 해보자면..


어느 학교 우리학교 말구....다른 학교에 앉아있다가 이제 나와보니까 너무 캄캄하드라구요..


그래서 난 쥐새끼가 나올까봐..


가끔 미키마우스 열라 뛰는 거 몇번 길에서 봤거든요.





그래서 조심조심 걷는데


무슨 하얀 깃털..


새털 비둘기털?


이 살포시 사라락 움직이는 거였죠.





난 눈도 나쁜데 경계태세를 취하면서 째려봤더니만


그게 글쎄..


깃털이 아니고


너무 작은 쥐섀끼인거 있죠.


얼마나 작은지


깃털 하나가 살짝 움직이는 거 같았거든요,





솔직히 막말루 좀 귀여울정도로 작았죠


하지만 나는


정말 바로 뒤돌아서서 미친듯이 도망을 갔죠.


그런데 어떤 고급 승용차가 내 옆에 멈춰서서


우다다다 뒤로 뛰어가는 나를 응시하며 한참 있었는데


그게 대체 누굴까?





아 정말 무서웠어요.


너무 작은 쥐였지만


얼굴을 진짜 똑바로봤거든요.


아놔....


쥐도 놀랬겠지?





아무튼 난 그다음 한국수퍼에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어떤 깡패스러운 흑인아저씨 둘이 앞에서 험악 분위기를 조성하며 걸어오고 있었다지요.


그래서 난


쫄았습니다.


그래서...





경계를 딱 하면서 째려봤더니만


그중에 한층 더 험악하셔주시는 흑인아저씨가 소리치는 거였어요.





'오우~ 귀여운 아가씨~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난 우아하게 대답했죠.





고마워 아저씨 라고....





오늘은 이렇게 길에서 메리크리스마스 해준 흑인을 두번이나 만났네요.





글구...난 오늘 또 할말이 있어요.





난 며칠전에 예수님이나오는 꿈을 꿨어..


하늘이 막 빛나면서 열리더니....


예수님이 가운데 계셨고 십자가가 막 빛났죠.


그러더니 천사의 음성 같이 뭔가가 들렸죠.


그건...


meet up peter..


라고 말했거든요?





그건 분명 천사의 음성 같았고


예수님과 십자가는 너무 심하게 생생했는데


피터가 누구지? 누구야/......





그날 난 흠.....


축구를 본다음..(ㅋㅋㅋ 런던 온 목적? 요렇게 들킴?)


귀여운 뽀스를 대롱대롱 타고 오는데 그만..


왠 또 훈남이 내 앞에 떡하니 기대어 서서....


정신을 산란하게 하는 것입니다.





난 정말 물어봐야 했을까요?


너가...피터냐?





어? 그 말로만 듣던 피터...팬?





아무튼....그는 중간에 내렸습니다.





난 오늘 이피엘 사인방 중에 한명도 봤답니다.


으흐흐...


무지하게 친절한 완소 미소를 받았답니다 으흐흐....


오빠 살앙해요 으흐흐...


아놔....





소주가 너무 달다...


나 너무 외롭다진짜..





다 어디가서 놀고 있냐....


ㅋㅋ





술먹고 자전거 타면 경찰아저씨가 잡아가는데


왜 술먹고 키보드 치면 사이버 경찰이 안 잡아가는가





이것이 몹시 궁금합니다.


진짜 완죤 궁금한거죠...





난 늘 수업 다끝날때쯤에


질문있는데요 해서


우리 친구들이 맨날 날 뚜디 패고 그랬는데





아 진짜 궁금합니다.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


ㅋ 요새 내 마음을 어지럽히는 영국 친구넘은....


장난기가 가득한 허그를 퍼부은다음 지 여자친구랑 놀러갔는데..





아 그런데 왜 이리 소주가 달아


이거 설탕 넣었어?


불량 소주 제조로 체포합니다.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있겠나? ㅋㅋ 한잔 하고 선임하든가..





아 심심하다.


모모언니 내 음성이랑 전화 다 씹었다.


아예~





런던 여름
아진짜... 모모언니 전화 절대 안받구....퍼지님 큐우님 블랑오빠 주포지구대님... 모 슬플비님 통조림님 미친듯이 전화번호 검색해봐도 안나오는거다...아놔.... 진짜 피가 말르게 외롭다... 전화라도 좀 받지 좀.... 모냐들.. 아놔...니퍼... 당신 무사할줄 알아? 으이...
헝크
어젯밤 9시반정도에 전화한게 너니? 난 그때쯤 벌써 꿈나라서 날라댕기고 있을때야... 착한 어린인 9시면 잠자리에 드는거란다. 그리고 피터는 예수님 제자중 한분이 그 이름이시던데^^
런던 여름
나 아닌데? 나 모모언니한테만 전화했는데?
헝크
그럼 누구지? ㅡ.ㅡ; 익명으로 전화할 사람이....
fudge
오...제 닉네임 거론의 영광이 ㅎㅎㅎ
onlyformomo
저 전화 잡고 대기중... 새벽에도 오픈...^^;;; 저 내일 쉬는데,,, 버스랑 튜브랑 기차도 같이 쉰다는... ... ^^;;; 26일 어때요??? 26일 어때요??? 26일 어때요??? 칭얼칭얼...~~~~
런던 여름
언니근데 나 지금 좀 아파서 낼 갈수있을지몰르겠다는.. -_- 이따 엠에센에서 봐요
참맑은물
술한잔 하셨군요, 당연... 제 아뒤가 술로 보일수 밖에요...
런던 여름
예 ㅋㅋ 근데 어디수퍼에서 일하세요? 뉴몰든에있는한국수퍼 다 갔는데 어제 ㅋ
쪼아 좋아
항상 느끼는건데 여름님 일기 넘 귀엽다는거 ㅠ 0 ㅠ ㅋㅋㅋ 귀엽고 재미있는 일기네요 ㅎㅎㅎ 그렇지만 소주가 달다니.. 난 언제쯤 소주가 달까요 ? ㅎㅎㅎㅎ
런던 여름
나도 어제만 달았는데 아 너무 아픈거에요 인나니까..다신 안 먹어
ㅅl나몬가루
좋아님 소주가 달정도까지 되실려면 저랑 3박4일 소주의 세계에서 훈련하심되요!히히! 암튼 여름님! 정말 사랑스러우십니다.
런던 여름
ㅋㅋ 사랑스러운것들끼리 친하게지내보까요?ㅋ
ㅅl나몬가루
한번 지내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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