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마음에 써봅니다. > 영국일기

일요일 밤, 집에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전 살기 좋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동네 중 한곳에 살고 있습니다.








걸어가고 있는데 옆에 지나가던 운전자가 일본인이냐고 물어봅디다.


그래서 코리언이라고 갔는데,


잠깐 기다리라고 하는거 같았는데 그냥 씹고 길 건너 버렸습니다.





그 사람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더니,


자기가 한국에서 뭘 바잉하는데 도와줄 수 있냐고 합디다.


뭐냐고 하니까 가죽이라고.


사실 전공이 그거랑 쫌 관계된 쪽이고, 일도 구하고 있던 차에 일단 얘기나 들어보자 생각은 했죠.








그 와중에도 자기가 집 플랏이랑 스튜디오 렌트를 한다느니,


방값 얼마 내고 사냐느니,


얼마라 하니까 싸다느니. 전 트윈 살거든요.


그래도 내 생활비에 반을 차지하는 돈인데.ㅡㅡ;








근데 말도 안되게, 그 시간에, 10시 반정도,


사무실 가서 얘기하자.


그냥 얘기해라, 내가 뭘 도와줘야 하냐.


한국에서 팩스가 온다.


보통 그런 팩스는 영어로 오지 않냐.


자기가 딴 도시를 잘 간다.





근데 사무실이 호텔이랍니다.


이 xx같은 놈이.


내가 바보도 아니고.











내가 영어 욕을 알면 실컷 욕이라도 해줄텐데,


아는 영어 욕도 없고,


가뜩이나 요즘 돈 나가는 일이 생겨서 짜증나 있었는데 정말 런던 자체가 짜증났죠.





이 놈도 또 나 우습게 본 서양인 중 한명이구나.


?케 동양 여자들이 쉬운 이미지인거지.








영국 사람한테 일본 여자들은 쉽다고 한 얘기를 예전에 직접 들은 이후부터는


더더욱 얘네들이 일본 여자랑 묶어서 동양 여자 쉽게 보겠구나 생각됐기 때문에


그냥 다 짜증났습니다.








내가 오고 싶어서 온 만큼 열심히 런던 생활해야 하는데,


참 그렇네요.


이래저래 씁쓸한 맘에 글 써봤습니다.

-Emma	아이고,,큰일나실뻔햇군요ㅜㅜ길가다가도동양여자한테얼마냐고물어보는사람도있데요-_ -참,,,, 그런사람들때문이라도,열심히살아야죠!!!화이팅입니다!!!!
꼬꼬	저도당했어요 !! 대낮에 한복판에서 참 얌전해 보이는 십대분꼐서 ~ 얼마니 !! 젠장 욕이라도 해주고싶었는데
undressed_2kill	어리버리하다 만약 집까지 따라 들어가서 만약 봉변이라도 당하시면 법적으로도 보호 잘 못받습니다. 조심하세요.
별님	누가 길다가 이유없이 말걸면 런던에서는 그냥 눈도 마주치지 마시고 무시하고 지나가세요..그런 사람들 중에 90%가 이상한 놈들일 가능성이 많아요..
3422	그럴땐 웃으면서 '니하오마' 한다음에 코파고 먹는 쎈스. ^^v 그래도 들이 대면 흠......
yeahlerafe	22222222
새우92	그래서 일본여자들을 japaneasy라고 한다죠-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다시 그런인간들 만나면 fuck off 한번 날려주시고 도망가세염ㅎ
네이버-	그냥 평소 제 옷차림이나 그런게 쉽게 보였다면 경각심이라도 느낄텐데....평소에 치마 절대 안 입고(하체 컴플렉스 땜에ㅠ), 플랫 슈즈만 신고(워낙 걷는거 좋아해서), 추워서 코트로 꽁꽁 싸매고 있었을 뿐인데. 참나.
야호♥	헐 정말 큰일나실뻔하셨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심하세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라플라이	그럴땐 영어가 안되도 진짜 실랄한욕할때의 우리네표정으로 '뭐이병신같은새끼가자빠졌네아주' 이렇게 한국말로 욕하고 지나가버리세요. 얼마냐고 하는애들은 지네서양인들한테도 그러는사람많구요 모든외국인이그러는거절대아니랍니다 ㅡㅡ; 워낙 타일랜드 필리핀 이쪽이 그런걸로 유명하잖아요 (우리나라에서도 아저씨들단체로가는건뭐말안해도되지요) 그러려니하세요 그런멍청한 아우 진짜 병신이네요 ㅡㅡ 그냥 넌참불쌍해란 표정으로 보고 ㅉㅉ 날려주고 오세요
3422	"워낙 타일랜드 필리핀 이쪽이 그런걸로 유명하잖아요 " 진짜요? 첨알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