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Depressed > 영국일기

그 동안 계속 너무도 재미있게 영국일기를 읽기만 하다가 이제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네요.^^;





벌써 영국 온지 2주가 훌쩍 지나버렸네요...카디프에서 MSc과정 앞두고 프리세션코스를 듣고 있습니다. 철 나고 해외 나오는 거는 처음이라 얼마나 떨렸던지..ㅋㅋ 영어도 완전히 젬뱅이라 고생할 생각으로 배에 힘 꽉 주고 출발했었습니다.





처음 카디프에 도착하고 느껴진것이 분명 state capital이기는 하지만 무언가 분위기가 완전 우리나라 중소도시 같은 느낌이었어요. 어떨때는 완전 시골같은 느낌도..ㅡㅡ;;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도 정말 친절하고, 조용하고, 공부하기에는 정말 좋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웬 중국인들이 이리 많은지, 시간이 갈수록 다른 기간 세션 인원까지 합쳐져서 완전히 중국인들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딜가도 들려오는 중국어(대만 사람들 포함해서..ㅡㅡ;;)........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같은 기숙사에 한국인 두명 더 있는데 우리는 오히려 어색해서 서로 그냥 영어로 대화하는데, 영어 공부하겠다고 이 멀리 까지 와서 왜들 그러는건지..





어쩔때는 '내가 베이징에서 원어민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나?' 하는 착각까지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열 받는건 항상 만나면 Are you Chinese? ㅡㅡ;;;;;;;;;;;;;;;;;;;;;;;;;;





정말 저까지도 영어가 아니라 중국어를 배워 가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고 있어요.ㅋ 그리고 아무리 시골이라도 영국인지라 웬놈의 물가는 이리도 비싼건지..ㅋㅋ그래도 런던에 비하면 많이 나은편이라고들 얘기 합니다만ㅋㅋㅋ 그래도 가까운 곳에 테스코가 있어서 유학생들의 생활고를 조금은 덜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제 겨우 남짓 2주 조금 넘었지만 지금 드는 생각이 한국사람은 한국에 사는게 편한 것 같습니다. 이곳 다 좋지만 인터넷 졸 느리고 물가 비싸고 ㅋㅋㅋㅋ





푸념과 감상 이상 카디프에서였습니다.*^^*

Manor	저는 카디프에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작년인가에 나온 통계에 따르면 카디프가 영국에서 제일 물가가 높은 동네라고 하더군요. 기준이 뭔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더란 얘깁니다. ;;
속상한 늘보	카디프 엄청 멋있었는데... 카디프 중심에 그 성 있잖아요! 그 곳 멋있던데.. 그리고 카디프에서 엄청 큰 football stadium도 좋았고.. (하늘바라보면 마치 stadium자체가 움직이는거 같아요~) 중국인들 많이 못 본거 같은데.. 2박3일 여행이여서 그랬나?
웰빙지구인	물가는 제가 다른데는 안 가보고 얘기만 들은 거라 잘 모르겠지만...ㅋ 카디프 성 멋지고 밀레니엄 스타디움 웅장하고,,,,,,,,하지만 어딜가나 중국말이 들리니...ㅡㅡ;;
katekate	어..저는 다른 동네이긴 한데요.. 영국사람하구 얘기한 거 보다 중국사람 하구 얘기를 더 많이 해본거 같아요 헐헐
웰빙지구인	그러게 말이에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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