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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각]이건 뭐 한국에 와도 별다른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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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리두리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675회 작성일 10-10-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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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다 싶어서 9월까지 한국에 있을 생각으로 귀국했는데...





진짜 오기 일주일 전 쯤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잠이 안왔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0개월간의 영국 생활이 한국에 오는 걸 설레게 만들었었는데...








막상 한국에 오니까 별로 특별 할 것도 없네요.





친구들도 다들 해외에 나가있고, 그나마 있는 애들은 취업중이라 바쁘고...





먹는거는 좀 한국이 낫지만서도, 한두번 먹고 나니 그것도 그게 그거인거 같고...





날씨는 왜 이렇게 더운지...영국에선 긴팔 입고 지내던게 여기와선 반팔만 입어도 덥고...








공기는 왜 그렇게 끈적끈적 한지...-_-





그동안 영국에 너무 길들여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저 유일한 낙은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점...그점만은 정말 좋은데...





그이외에는 그다지 다른것도 없는거 같아요. ㅠㅠ





그래도 가족은 그리운지라 -_-








기분이 싱숭생숭 이상하네요.





무조건 한국이 좋은것도 영국이 좋은것도 아니고...





기분이 묘~~ 합니다.





영국에 돌아가면 다시 한국으로 막~~~ 가고 싶을까요?





아니면 제가 영국 생활에 너무 길드여져 있는건가요???


봄날의 곰
너무 익숙해져 버린 탓이겠죠... ㅎㅎ 사실 오랜만에 만나도 반가운 마음이 3일 이상 가기 힘들지 않나요 ㅎㅎ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심리인가... 쿨럭 누리고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면 갖고 있는 것의 소중함과 좋은점들을 잘 누릴 수 있겠죠 ㅎㅎ
참맑은물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동물이 인간이래요... 그만큼 쉽게 싫증을 내는 것도 인간이고..ㅋㅋ 저도 이번 비자 연장하기 전에 한국에 한번 들어가 볼까 했는데, 님 생각 읽어보니 그게 그거인것 같습니다. 그냥 리턴티켓 환불 받고 여기에 있을까 합니다.. 물론 가족도 보고 싶고 ㅠㅠ 음식도 먹고 싶긴 하지만...ㅠㅠㅠㅠ
B-E-A-UITIFUL
가고 싶어도 못가는 사람도 있습니다..ㅠㅠ 가족분들과 많은 시간 가지고 오세요~^^;; 저는 매번 한국들어갈때마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못보낸 것이 후회가 되었다는...맛있는거 많이 드시고..음식도 조심하세요~^^
몽블랑
전 한국가면 딱 백명만 만나고 와야지 리스트도 뽑았었습니다만 리턴티켓을 그냥 날리고 나니 한동안 우울했었죠.그때 갔었어야 했는데 후회하면서. 한국서 하고싶은거 있지 않았나요? 매번 비와서 실패한 한라산 등반이나 부산 떨거지들과의 광안대교보면서 회먹고 바다보이는 찜질방서 회포풀기, 친구들과 가평서 웨이크보드타고 펜션서 장어구워먹으며 다같이 취해서 노래부르기, 엄니와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하기, 조카들 데리고 에버랜드가서 같이 소리지르고 솜사탕먹기, 형제들과 곱창구워먹으며 살?다 구박하기, 아버지랑 사우나가서 등밀어드리기 등등 하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네요 전 ㅠ.ㅠ;
방긋
전 가게되면, 한달정도 요리학원 다니고 싶던데. 손님상 차리기 같은..^^ 한국 음식에 빠진 외국친구들이 주변에 많다보니, 멋지게 한상 차리고 싶더라구요...^^
sooner
엉뚱한 답글이긴 한데... 아니 질문이다. 한국 영화에는 유독 먹는 장면이 많은데 왜 그런지 생각해보시거나 아시는분 계신가요? 영화 볼 때마다 밥상 장면들에 돌아버리는 ... 부모님 형제자매 보다 밥상이 더 그리워지는 머 그런정서가 한국 사람들에게는 있는 걸까요? 아님 밥상이 부모 형제 혹은 살가운 이들을 연상하게 하는 힘이 있는걸까요... 밥상! 한국인의 힘!
클리어0000
만나면 "밥먹었나?" "아침먹었어?" 하는 인사.한국인 또는 아시아인의 특징^^; 정
sooner
근데 나는 왜 답글만 쓸 수 있는건가요?
봄날의 곰
등업신청하세요~ ㅎㅎ
Anette1
ㅋㅋㅋ전 2주가량 있었는데, 한국에 입국할때 공항직원이 건네주는 여권을 받고선 저도 모르게 땡큐~이랬다니까요~~^^;;;;
그대있음에
ㅎㅎ 저도 여기 애들처럼 한국서 만원지하철서 별대수롭지 않게 스쳤는데 쏘리~ 나오면 웃길 것 같단 생각이..여기애들은 몬 쏘리가 그리 많은지 ㅋㅋ 모 그래도 형식적인 예의도 중요한 것 같긴해요..한국사람들은 너무 표현안해서 문제..
우리두리
ㅎㅎ 제글에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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