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무덤덤한 한달하고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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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종_85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857회 작성일 10-10-03 11:50본문
밤이되고 기분도 이상하고, 어쩌다 보니 글을 쓰게 되네요.
참고로 여기는 쉐퍼즈 부쉬(sheperd's bush 맞나?)입니다.
오늘 아침에 학원을 가기위해 쉐퍼즈 부쉬역으로 갔는데
역 입구서부터 밖으로 엄청난 인파가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뭔일인가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봤는 데(무슨생각으로 그랬는지..-_-)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_-) 결론은 자기도 모른다는...
(94번) 버스타고 학원에 와서 열심히 수업듣고,
남아서 조금 공부하는데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혼자-_-)
아는 누나가 오더니 쉐퍼즈 부쉬에 무슨일이 있었다는 겁니다.
아마도 폭탄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아닌가 한다는 말이..
음..
위험한 지역이라는 소리는 듣기는 했지만 이 정도일줄이야..
하지만 정작 영국사람들은 별로 대수롭지 않은 듯한 반응입니다.
한 달 넘게 생활을 했는 데 별다른 감흥이 없네요.
홈스테이 하면서 저녁도 같이 먹어서 그런가 외로운 것도 못느꼈는데.
혼자인게 익숙해서 별로 상관 없을 줄알았는데..
요즘 들어 이상한 일을 겪어서 그런가 친구들과 가족이 그립네요..
영국 사람으로부터 영어를 잘 못하는 것 때문에 바보 취급당하고,,
(영국 이름이 엘리엇인데 이디엇이라고 불러대고..)
어쨌든 불쾌한 경험을 했습니다.
화내기도 힘든 상황이라 참고 넘겼는데..
그 때 갑자기 영어를 해서 이놈을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책을 펼치고, 30분이 흘렀는데 아직도 분한 마음이 가시지 않아
공부도 안되고 해서 그냥 자버렸습니다. -_-
두서없는 말을 쓰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털어 놓을 곳도 없고, 부모님께 말씀드려봐야 걱정만 하실테고,
어쨌든 이렇게 쓰고 나니 기분이 좀 나아지는 듯 합니다.
결론은
영어 공부 열심히해서
테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무시당하지 말자입니다.
이상 Elliott .
속상한 늘보 | 그런 미친사람이 다있나.. 그럴때는 그 선생한테 반박하시죠. 니는 라틴어 계통언어 말고 알타이계언어 할 수나 있나고. 영어공부 열심히 하셔서 그 선생과 영어때문에 무시했던 사람들 코를 납짝하게 하세요. |
봄날의 곰 | 쉐퍼드 부시가 언제부터 위험한 지역이었지!! 충격!! ㅋㅋㅋㅋ 아 그넘 얼굴에 파이나 하나 날려주고 싶네요- 음... 한국엔 이런 말이 전해 내려오죠... 남을 돼지라고 하는 사람은 본인이 돼지기에 돼지밖에 눈에 안보이는 거라고... 담에는 이렇게 쏘아주세요- ㅎㅎ |
방긋 | 힘내세요. 지금 힘들구 조금 가까이에 있는 미래에 행복하게 살자구요...^^ |
런던처녀 | 저도여기 사는데 .. 위험한가? 여잔데 모르겠던데요ㅋㅋ 그리고 얼마전 테러리스트를 잡았어요 4명인데 각각한명씩 어디를 폭파하려고 했는데 그중 하나다 쉐퍼드부쉬 라네요 여기가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런듯.. .... |
잠시라도 | 말씀좀 여쭙겠는데여. 제가 갈 학교가 쉐퍼드부쉬에있거든요. 이쪽근방에서 방 얻을라면 싱글룸 얼마정도인가요? 정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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