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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담]난 운좋은녀석...자기암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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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소작업최대효율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550회 작성일 10-10-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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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날씨 좋은날~~여유를 가짐에 부족함이 없다



영국 정착 힘들었다...친구 없고 말고는 문제가 아니었다.여기와서 나를 처음 좌절케한건 베드버그였다.



옛날부터 그랬다..난 언제나 재수없는 아이였다..하지만...크게 재수 없지는 않다는 생각에 나를 위로하



면서 잘 버텨낼수있었다..영국....여긴 난 크게 재수없는 녀석이었다...베드버그에 물려버렸다...지옥이다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그런것...베드버그와의 전쟁에서 나는 패잔병이 되고말았다..팔다리 전체적으로



남은 흉터는 영광의 상처라고 하기엔 너무나 비참했다..여동생에게 전화했었다.평소 동생과의 우애를 생



각하고 베드버그에 관한 일을 얘기했다..위로를 바랬다...동생 한마디 던졌다."여기서 그래 재수없더니 넌



국제적으로 재수가 없냐?으이구...내가 널 잘못키웠다." ㅡㅡ;;난 동생에게 키워진 사실을 알고 전화를



끊을수 밖에 없었다...



나의 두번째 시련....지갑을 도둑 맞았다..현금카드 체크카드 오이스터 학생카드 학생증 국제학생증



마니도 잃어버렸다...복구 불가능...순간 국제 그지됐다..난감했다..일단 위로라도 받을려고 친구에게



전화했다.."영국서 돈쓰지말고 한국들와라..니가 먼 공부한다고 나가서 돈쓰고 있노?" 험..내가 원한



건 이런게 아니었다...이소리 안들을려고 동생에게 전화안한거였는데..주위에 녀석들...겁나 직설적



이다.사람 좌절하게 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그러나...나....대한민국 육군병장 제대다..이거 삶



을 살아감에 있어 버틸수있는 자존심이 된다...오기는 의지를 초월한 힘을 보여준다고 했던가..그 오



기가 다시 나의 생활을 정상퀘도에 올려놓았다.



나의 세번째 시련..이건 정신적으로 크나큰 충격이었다..난 한국친구들에게 금발의 아가씨 만나서 갈꺼



라고 겁나 말하고 영국땅을 밟았다.어느날 차이나타운...난 천사를 보았다...아름다움이 아닌 성스러움..



가끔 한번씩 런던에서 볼수있는 절세금발미인...같이 가는 친구에게 말했다..."정말 여신이다" 그순간..



오우거같은 중국인 녀석의 손이 절세금발미인의 허리를 감았다..노상강도인줄알았다..금발절세미인..



조아라한다....정말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욕안하고 살아왔던 나 아니던가..."개!라!슥!"의지와 이성을



넘어 감탄사마냥 반사적으로 내입에서 나와버렸다..베드버그...지갑.....그 어떤 것도 이렇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순 없었다..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중국인이 부러웠다.."녀석은 중국 3대 갑부집 아들래미일



꺼야"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여기온지 4달...나쁘다고 하는 일은 종합선물세트로 다받았다...이젠 딴건 안바란다...무사히 귀국만할



수있음 그걸로 족한거다...그걸로.......









전부 즐건 한주 시작하세여~♡


봄날의 곰
난 언제나 재수없는 아이였다... 완전 안습... 님 말씀하시는 거 겁나 재밌어요~ ㅋㅋㅋ
새우군
세번째 시련에서 뭉클~했어요... =ㅁ=;; ㅎㅎ
Devli_Company
나도 새번? 시련서...뭉클... 중국집 3대 갑부 강추!!!!!
런던 여름
후후 남자분들 세번째에 많이 몽클몽클하시네요 ㅎㅎ 이거는 태클은아니구여... 만약에 어떤 한국 소녀가 나는 금발머리 영국남자애를 꼭 만나서 갈끄야 하고는 금발머리꽃미남을 끌어안는 중국 기지배를 보더니만 이론 강아지같은기지배~이렇게 글을 썼다면 똑같이 영사 오빠들이 몽클했을까... ㅎㅎ 그런생각을 살짝 이초쯤 해봤습니다. ㅋㅋ
방긋
웃겨 죽겠어요...^^;;;;; 강아지 같은 지지배....^^ 아고... ...~~~ 암튼,,, 전 잡초처럼 자라서, 어려운 일 닦쳐와도 별로...^^ ;;;
런던 여름
아 글구 중국애들 별로 안 좋아하시나봐요..저는 중국애들 싫지 않은데... 중국 친구들 귀엽고 착해요. 영국애들보다 중국애들이 전 더 좋음. ㅋ
런던 여름
아아아...글구글구글구..금발머리절세미녀보다 한국여자친구가 훨씬 천사같이 보이는 날이 올 걸요 그럴 거라 믿구 또 그러기를 바래요. ㅎㅎㅎ 영국여자애들 친구들이 많아갖꾸요....제가 좀 그들의 실체를 알거든요...그닥 천사스럽지 않답니다.. ㅎㅎ 모함모함 시기질투질....은? 아님...왜냐면 난 영국백인 여자애들내칭구들을 부러워해본적은 단한번도 없거든여... ㅋ
흙투성이
영국에 와서 좋았던 부분도 있지요?? 자꾸 좋았던 일을 생각하면 더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 ㅎㅎ
라벤다향기
하하하하 젬난분이네여..서양여자 좋아하는 한국남자분 드물던데..특이하시네요 ^^;
lassy
아아 그 무슨 영화더라 완전 행운아여자(린지로한)하고 완전 불행한 남자(이름 모름-.-;;)하고 무슨 무도회장 같은데서 키스해서 서로의 행운과 불운이 뒤바껴지는...그 제목이 입에서 자꾸 맴돌고 생각이 안납니다..최소작업최대효율님의 이야기 들으니 그 영화가 갑자기 생각나는데 넘 답답하네요...하...뭐였더라...^^;;
봄날의 곰
저스트 마이 럭!
lassy
봄날의 곰님 감사합니당^^ 안그래도 인터넷 막 뒤지려는 찰나였는데..^^봄날의 곰님 덕분에 답답한 체증이 훅 내려간듯..ㅋㅋㅋ
Bluesky
ㅋㅋ 재밌게쓰셨네요.... 그동안 액댐했다고 생각하세요 앞으로는 좋은일 많이 생길꺼예요 ^^
창조적인CeO
너무 재미있어요 화이팅입니다^^
Sunset in your eyes...★
글 좀 자주 올려주세요. 저 팬입니다. ㅎㅎㅎ 님께서 쓰신 몇 안되는 글 읽으면서 완전 사로잡혔(?)다는~ㅋㅋㅋ
몽블랑
원래 나쁜일이 오면 계속 오는거죠. 이게 과연 최악일까여? 미리 예상해보시고 준비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님은 아직 여권도 안잃어버렸고 노상 강도를 만나지도 않았으며 교통사고도 없으며 병에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어실력이 뒤를 향해가지도 않습니다./그리고 어떤 여자를 좋아하느냐는 본인의 taste겠죠? 그러나 제 생각에 그 중국남자가 갑부집 아들이 아니라는데 한표던지고 싶네요. 알고보니 엄청 착하고 똑똑하며 그 여자를 정말로 사랑해서 대쉬하고 그래서 지금은 그녀의 사랑을 받는다는 상상이 더 위안이 되지 않나요? 갑부집 아들이라 생각하면 본인의 노력으론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그게 더 슬픈 일이 아닐까요
최소작업최대효율
ㅎㅎ 저 나쁜사람 아녀여~~^^ sunset님 ㄳ ㅎㅎㅎ 님의 한마디에 겁나 기분 좋아진......
최소작업최대효율
런던여름님 저 중국사람 나쁘게 생각안해여...오해마시길.ㅋ 그리고 아직 중국사람 만난적도 없어여.ㅎㅎ 절대 오해금지!제글은 코풀고 버리는 휴지처럼 읽고 그냥 기억에서 지워버리세여...ㅎㅎ 거듭 강조하지만 저 나쁜사람아녀여~♡
속상한 늘보
2번째 시련까지 너무 재밌게 읽고 내려오다가... 3번째에서 빠직.. 그말이 조금 불쾌하게 들리는군요. 블랑아저씨랑 (ㅋㅋ) 여름온니가 말씀 드렸듯이.. 겉만보고 판단했다가.. 중국애중 정말 착하고 능력있고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태클 아니에요 ㅋㅋ 님 일기읽으니까 전혀 나쁜 사람같이 생각이 안들어요..근데 그런 커플에 대한건 그냥.. 잘 알지 못하신다면 놨두시는게 어떨까요 ㅋㅋ
sky-ish
전..여기와서 님이 겪은거 다 겪었지만...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살고있답니다..첫주에 인터넷사기로 그지같은 호텔에 묵는 바람에 베드버그에 물려서 고생했었고...그제는..지갑을 잃어버리는 바람에..국제 고아에 동참했었죠..하지만...그보다 더 큰일들...예를들어..전재산15,000파운드의 돈을 분실했다가 건너방 미국인 친구가 찾아준일, 이스트본의 세븐시스터즈에서 갑자기 거대한 밀물에 휩싸여 정말 생명이 위태로웠던 일 등... 더 큰일에서 제가 운이 좋았음을 느낄수 있었거든요...님..제가 봤을 때는..그리 재수없으신 분은 아닌것 같아요....우리 낙천적으로 살자구요.^.^
sky-ish
참고로 제 친구들은 저에게 항상 운이 따르는 것 같다고 부러워들 한답니다-.-!... 그런 이미지도 본인이 만들어 가는거 아닐까요....
최소작업최대효율
험...스카이님 액땜제대로 하셨네여.ㅋ 저랑 같이 다니시면 대박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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