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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영어에 문제가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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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래야~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788회 작성일 10-10-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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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영국온지 6개월 정도되었는데요


수업에 들어가면 말을 못하겠어요.ㅠㅠㅠ


님들은 잘 하시나요??


어쩜 유럽애들 그리 말을 잘하는지..


물론 문법 다 틀리고 이런건 저도 알아요. 듣다보면 틀리는구나 이런거 알겠는데


어쩜 하나도 떨어하지도 않고 말 잘하고, 선생님이랑도 말도 잘하고


그냥 지네나라 말하듯이 술술술,,


저는 문장 하나 구사하더라도 생각하고 생각해야하는데...


그래서 막 토론하라고하면 두 세문장 구사하고 말아요.ㅠ


나머지는 애들이 솰라솰라........


ㅠㅠ


참 요즘은 제가 언어발달 능력이 떨어지는건지 라는 생각까지들면서


슬퍼요.ㅠㅠ


님들은 저 처럼 안그렇죠?


전 항상 수업시간에 긴장되요 선생님이 시킬까봐.ㅠㅠㅠ


항상 심장이 두근두근.ㅠㅠㅠ


온지 한두달된것도 아닌데 말이죠 휴..........





jesslovesalex
자세에 있는것 같습니다. 소심한 성격을 갖고있으면 영어 잘 안늘어요, 그냥 철판까세요 얼굴에 틀리던 말던.ㅎㅎ
Jessie
물론 본인 자세도 소심한것럼 보이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학교교육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나이좀 되시는 분들은 잘알것입니다. 중고등학교(심지어 대학교까지) 영어시간에 회화는 물론 영어로 토론하는것들은 팽개치고, 매일 문법, 영작문(특히 한국어를 영어로)만 가르치니, 당연히 수업시간에 토론기술이 떨어지지요. 유럽에서 영국으로 공부하러 온사람들은 다 자기들 언어들을 가지고 있지만, 영어로 말들 아주 잘합니다. 물론 어떤때는 말하는 문법들과 액센트는 아주 엉망이지만, 그들은 개의치않죠. 그리고 영국 본토인들도 아주 잘 알아듣고요. 요는 문법은 먹구살아가는데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는것.(즉,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
Jessie
이라는 과목에서 사실 사회에 나와서 미적분이나 인수분해가 그렇게 필요한것인지 ? 즉, 플러스, 마이너스만 잘하면, 먹구 사는데 지장 없는것처럼(물론, 후에 수학 교수가 되고저하거나, 과학자가 되고저한다면 예외), 영어도 문법은 말하는데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거지요.(물론, 어느정도 기본은 있어야하지만). 요즘은, 한국에서의 영어교육도 회화위주로 많이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글쎄요....~~두고봐야죠.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견이었읍니다....~~ 아뭏튼, 너무 수업에서 기죽거나 위축되지않았으면 합니다...~~~~~
Alain
나도 말 안나와서 고민을 하고 있어요. 나는 지금 2년이 되었는데도 말을 못해서 고민이에요.
타일러 더든
언어의 구조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언어들은 라틴어에서 파생됐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순이나 문법이 같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네 언어로 생각한 다음 머리속에서 단어만 바꾸면 거의 말이 되는거죠...하지만, 한국사람의 경우 어순이나 문법이 다르기 때문에 머리속에서 한글로 먼저 생각한 다음 어순까지 바꿔서 영어로 뱉을라 그러면 당연히 걔네보다 느릴 수 밖에요.. 한국 사람이 전세계에서 일본어 젤 빨리 배울 수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거죠..왜냐, 일본어랑 한글은 문법이 거의 같거든요...어찌?건 좌절하지 말고 배째라 그렇세요...우리가 걔네보다 영어 못하는 건 당연한 거에요..
울랄라광뚜
마자요..물론 문법이 기초가되고,기본이되는건사실이지만,회화랑은 또 다른것같아요..회화할때,머리속에 문법을그리지말아야하는데,쉽지가않아요...티비나 라디오가 도움이되실듯~ 저도 노력중이랍니다
건방진코봉oi
문법은 우리가 낫고 스피킹은 쟤네들이 더 낫고 ;;; 이렇게 생각해도 솔직히 수업시간되면 부러움을 느끼긴하죠..단어들도 걔네들 언어랑 거의 비슷하고 그래서 저희보다 빠르긴 빠른건 사실 ㅋㅋㅋㅋ 학교 선생들도 다 인정하는것;;;;; 전 요즘따라 한국어는 점점 잊어먹는데 영어는 안느는것같아서 나중엔 하나도 할줄아는거 없을듯 ;;
Alain
영어도 못하면서 한국말 점점 잊어 가고 있어요. 한국의 가족과 통화 할때 생각이 안나서리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 단어 하나를 말해줍니다. 근데 영어도 말을 못해요. 이러다 반벙어리 소리 들을것 같아요.
Hello♡
제가 수업시간에 이 이야기를 했었는데..구조가 완전 다르다고 했더니 이해를 하더군요. 심지어 티쳐도 한국어 진짜 어려운 것 같다고..ㅋㅋㅋ -_ㅠ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려면(영어) 최소 3년이 걸린다 하더라구요. 마스터하는거 말고 기본적으로 내뱉고 주워듣고 어느정도 써먹는거..이건 외국인이 한국어 배우는데 최소 3년이 걸린다는 이야기입니다..걔네가 우리보다 일본어를 빨리 배울 수 없잖아요.ㅋㅋㅋ
크아아아
저랑같네요..저도요즘.. -0- 느끼는겁니다..공부를 열심히 안한게 아닐까요? ㅋㅋ 한국서 어느정도 공부하고온사람이랑..쌩판 아무것도 몰르고 온사람이랑 배우는속도도 틀리뿐더러..많이 영어를 쓰셔야 한마디라도 ..그래야 느는것같네여..자꾸 익숙해질때까지..저도 그게안되서..
해피고슴도치
언어구조가 왜 이리 힘든데 태어났을까 가끔 원망도 ㅠㅠ. 단어도 많이 알고있지만 갑자기 토론이라도 할라치면 어순생각해야하고 전치사도 넣어야하고 가끔 뒤죽박죽 목적어가 먼저나오고..한국식으로.. 힘들어요. 공감해요.
Alain
머릿속이 바빠요. 영어 할려면. 그리고 한국말 할때도 머릿속이 복잡해요.
JIMI
미국에서 고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다니는 제 친구는 말했습니다. 가끔은 진짜 못 살아도 미국 흑인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영어라는 장벽이 장난없다고...ㅠ 걔가 그런말 하는데 저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Alain
이곳에서 흑인이고 인디언이고 영어가 술술 나오는 것 보면 우리나라 빨리 교육방식 바꿔야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리디그리지
어드밴스 클래스인데,,, 한국애들이 문법 특출나게 나은것도 아니더라고요~~ ㅋㅋ 유럽애들 어찌나 잘 하는지....단어 외울시간에 말 한마디라도 나가서 하라는데 그건 아닌것 같아요...유럽애들은 이미 세련된 단어를 ( 지네 나라 말이랑 비슷하니까) 많이 알고 있고,, 말 구사할때 형용사나 부사 쓰는게 달라요.단어를 폭넓게 아니까 말하기도 쉽고 표현도 잘 하는것 같더라고요. 암튼 한국애들이 단어 많이 안다는건 어드반스 클래스에선 안통하더라고요..ㅠ아래레벨의 문법 다 틀리고 말만 다다다다 하는 애들하곤 또 달라서 OTL
달래야~
내말이요... 애들 글쓰는거 보면 문법도 곧잘하든데, 문법 못한다는 얘기는 레벨 낮은 애들말하는거.ㅠ
thinkaboutyou
많이 경험하고 들어서 상황에 맞는 언어를 구사해야지 된다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비슷한 문화와 언어습관이 있는 유럽권아이들이 적응도 빠르고 그리고 말도 빨리 느는 것은 당연한거죠. 정확한 표현과 상황이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많이 부딪히고 자꾸 말하고 조금이라도 다르다(문화든 언어용법이든)싶으면 물어보고 찾아보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느는 것 같아요.
나쵸나쵸
전 이제 두달 됐는데 완전 좌절에 빠져서 허덕였는데 이 글을 보고 나니깐 다들 느끼는 부분이구나 싶네요 수업시간에 꿀먹은 벙어리가 따로 없어요~자신감 갖고 말해야지 생각하면서도 막상 닥치면 머릿속도 하얘지고 중요한건 할말이 없다는거...한국말로 할려고 해도 할말이 없는데 영어는 어찌 나오리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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