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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째 이런일이..]하도 어이가 없고 억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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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upoo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774회 작성일 10-10-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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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온지 근 한달쯤 됐을까요.


아는 일본인들과 커피를 마시던중


커피를 노트북키보드에 쏟았습니다.





누가 쏟았는지는 확실하지가 않았지만


그 두명의 일본인은 당연히 제가 쏟았다고 생각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래서 멀 어떻게 하라는거지 하고


어떻게 하냐...( i'm sorry its too bad)


머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왠지 제 책임도 좀 있는거 같고 그랬으니깐요.





그러다가


갑자기 이 둘이 이것은 오직 저만의 잘못이니깐


저에게 돈을 다 물어내라는겁니다.


1000파운드를 받아야겠다 이러면서요.





같은 한국 사람이라면


똑같은 상황이었다면


혹시 내가 그랬을수도 있으니깐


하면서 고치는 비용 조금은 대주거나 했겠지요.





그런데 이들은 무턱대고 무조건 니잘못이다


난 잘못 없다 이러면서 돈을 물어내라는 겁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가만 앉아있다가


아 싫다, 그렇게 못하겠다 말하니


경찰서에 가자더군요.





그것도 지네동네에 있는 경찰서.


솔직히 그상황에서 제가 잘못했다면


도망갔겠지요.





저 잘못없는거 같고 억울하기도 해서


따라 갔습니다.


하지만 경찰서에서 이건 crime 이 아니기?문에


자기네가 해결할수없다고


citizen centre에 가라고 해서


저 제 이름이랑 주소 가르켜주고 나왔습니다.


하도 어이도 없고 당황해서


경찰서 나가면 얘기좀 해봐야지 도대체 멀원하느냐고


나갔더니 그새 갔더군요. 그래도 몇번 보고 인사도 하고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그리고 오늘


연락왔네요.


그 두사람의 친구인 한국인을 통해서.


그분은 둘다의 상황을 모르니깐 머 좀 섭섭했어도


상관없지만


지금으로서는 합의 보고싶어하는거 같은데


저 솔직히 이렇게까지 사람 열받게 한 사람한테


돈주기 싫거든요, 백원도.


어제 차라리 말 잘해서 너가 좀 돈 내주면 어떻겠느냐


이런식으로 나왔으면 저 줬을겁니다.


다짜고짜 천파운드 내놔라 이러지만 않았으면요.


아무리 지금 돈 없고 그래도 돈 줬을껍니다.





내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민사소송 걸어서 소액재판 가고 싶으면 가라고 해야되나요?


아니면 1000파운드라는돈을 주고 합의를 봐줘야되나요?





참고로 그 일본인 요번달 20일날 출국했다가 한달후에 들어온답니다.


전 억울해서라도 소액재판 가고 싶은데


그럼 저한테 해가 될까요?





도움좀 주세요...








ps.혹시 영국법을 잘 아시거나


소송같은거 해보신적 있으신분들


제발 도움좀 주세요.


진짜 너무 너무 억울하고 남의 땅에서


또다른 남의 나라 사람한테 당하는거 같아서


너무 억울하네요.


설마 그런일이야 없겠지만


출국날 다되고 좀 있음 일본가니깐


한번 크게 먹어보자 작정하고 저한테 이러는것아닐까도 싶구요.








dupoo
전화도 다써서 어디 맘대로 전화도 못하고 너무 답답합니다. 좀 도와주세요. ...ㅠㅠ
영국가자고~
증거없음 무조건 안했다고 하면 증거 불충분으로 아무것도 안됨 저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소용없음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해요~어느 노트북이 1000파운드나 하는지 ㅋㅋㅋ 경찰서가서 협박했다고 해요~
바이원겟원프리
노트북 값을 누구에게 물어주라는 건가요? 일본인 중 한명이 그 주인인가요? 같이 사용하고 있던 자리에서 커피 엎지른거고 누가 엎질렀는지 확실하지도 않으면 소송 걸어도 별 소용 없을 것 같은데요, 보통은 소송 걸거나 하지도 않을테지만. 그냥 만나시거든 내가 쏟은 거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하세요. 친하던 사이에 천파운드 내놔 이러기도 쉽지 않을텐데 참 징하네요....;;;
dupoo
머 친했던 사이는 아니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모르겠네요. 제가 그런게 확실히 아니라면 아니라고 하겠는데 누가 그런건지 확실하지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주장을 하니깐 정말 미치겠네요. 차라리 제가 쳐서 넘어진걸 저도 느꼈고 어느 외국인이나 한국인이 봤으면 바로 돈 물어주겠는데 그것도 아니구요. 영국 법을 잘모르니깐 이거 참 난처하네요. 그 인터넷 까페에 cctv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dupoo
그리고 증거는 없어도 둘중에 한명이 봤다고 우기면 그게 증거가 되는게 아닌가요? 둘이 같은방에 사는 사람들인데 증거로 채택이 될까요?
bvlgari
그 두명의 일본인 중에 한명 혹은 둘이 님이 커피를 쏟은 것을 확실히 보았냐고 역으로 물어보고 님이 커피를 쏟았다는 증거를 대라 하세요 그리고 그 장소에 다시 가서 cctv가 있는지 물어보세요. 그렇게 물증없는 의견 주장만 갖고는 쉽게 재판이 성립되지 않습니다.그렇다면 둘이 짜고 아무나 고발하면 되게요? 또하나 요새 노트북 새거 500파운드면 사는데 어케 중고품에 1000파운드를 달라할 수 있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수리비를 달라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엘리자베스같이
커피나 그런 음료수 쏟아서 다시 수리한 경우 몇번 이야기 들었는데 수리 가능하다는 이야기 들었는데요. 제 친구의 경우에는 알코올을 쏟았는데 약 200 파운드 내외주고 고硬다고 하던데요. 가격이 꽤 비싸긴 하지만 1000파운드씩은 안합니다. 개네들이 그걸 빙자삼아서 새 컴퓨터 사려고 그러는 거 같은데요. 글고 2명이 봤다고 쳐도 물적증거(cctv나 정말로..) 없이 개네들이 주장하는 것만으로 님에게 돈 물어주라고 할 리는 없을 거 같습니다. 개네들이 정말 인간이었으면 최소한 노트북 가게에 가서 확인해보고 얼마가 드는지 확인해보고 그 다음에 님에게 이야기햇을 듯... 끝까지 님의 잘못 아니라고 우기는 게 나을 듯 싶네요.
엘리자베스같이
저라면 수리비의 1/3 이 최대한이지 그 이상은 못줄거 같네요. 주고나면 열받아서 어케 살아요? -_-;; 밀어붙이셈.
dupoo
일단 거기 다시가서 cctv 있는지부터 확인 해봐야겠나요.. 아후 감사합니다..
dupoo
둘다 봤다고 우기니깐 제가 지금 이러고 있네요. 진짜 cctv 있는지 확인해서 정말 만약에 제가 했다면 돈물어주든지 하고 아니면 명예회손으로 고소하고싶네요. 후우
BIGSTEP
어떻게 보면..셋다 사건당사자이기때문에 그렇게는 증인이 될수없을겁니다. 증거도 없고,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둘의 공모로 님을 몰아붙이는 상황일수도 있는데..물증도 없고, 증인도 없고..물려줄 이유가없습니다. 화가 나네요...차라리 민사재판까지가면 셋이서 수리비를 부담하게 되면 되었지..천파운드씩이나 줄일은 하늘이 무너져도 없네요..역으로 맞고소 해버리세요. 정말 화가나네요....
화이트그린
제 동생도 강아지가 쥬스를 노트북 키보드에 엎질러 새 노트북 그냥 버린적 있는데요. 엎지를 순간에 바로 뒤짚어서 물기를 빼면 그래도 수리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놔둬서 수리하는데만 500파운드 정도 든다고 그냥 새거 하나 사라고 하더군요. 그 인터넷 카페에 가서 cctv여부 꼭 확인하시고 그 일본인한테도 증거를 대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 노트북 사양 알아봐서 가격이 얼마인지, 몇년 썼는지 알아봐서 돈을 주더라도 줘야죠. 1000파운드는 말도 안되구요...혹시라도 님이 잘못해서 그런거라도 500파운드도 안될 것 같은데여. 뭐 애플 노트북이었나여?
시러시러
돈 주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세분이 같이 현장에 있었던 것이고 , 두분은 같은 나라에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고 목격자 신분이 아니기에 증인채택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레딩21
이런 경우는 형사사건이 아니라 민사재판이기 때문에 설혹 재판에 지더라도 손해배상+재판비용 등을 물어주는 것 말고는 다른 불이익은 없을듯 합니다. 다만 재판과정을 거치는 것은 양측에 상당히 소모적일 것이고... 한국에 돌아가있는 다음에나 결과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시간소모 감정소모 등을 생각해보면 손해액의 약 30%정도를 내주는 선에서 합의하시고 잊어버리는것이 나을지도모르겠습니다. 카운슬에 무료로 법률상담해주는 곳이 있는데... 상담을 함 받아보고 나서 어찌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난해한아이들
님 마음을 독하게 먹으세욤. 이게 싸움은 아니지만;;일본인은 두명이고 ,님은 혼자이니까 억울하게 밀릴수도 있잖아요 .혹시 주위에 있으면 한국 친구분이랑 같이 이겨나가삼. 많이 당황하셨을텐데 힘내세요 .
영국가자고~
다시 말하지만 셋은 당사자라서 증인이 될 수 없답니다 cctv없으면 그때 그랬다는 증거고 뭐고 하나도 없으므로 셋이 돈 나누어서 내는 판결조차도 안나올꺼라고 예상됩니다만~그냥 나는 모르는 일이다 라고 말하면 그만입니다 cctv없다면 말이죠~그리고 보통은 cctv를 카운터 쪽에만 다니깐 없을 가능성이 크죠~
dupoo
그냥 오늘 돈물어주고 끝냈습니다. 187.5 파운드 큰돈도 그렇다고 작은돈도 아니지만 정말 영국와서 액땜한다 생각하고 돈물어줬네요. 관심 가져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 쉽게 사람 믿으면 안된다는거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영국보이보이
꼭 일본애들보면 좋은 말을 못하게 해요., 아휴 진짜. 읽는 제가 화가 나네. 이런 쪽빨이 녀석들. 녀석들에게 충고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예로 지폐에다가 샤프로 "너 조심해라" 라고 써놓으시던지요.
joya
외국에서 얼마나 놀라고 힘드셧겠어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정말 사람 조심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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