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영국 더이상특별하지않은 > 영국일기

오늘도 역시 영사에 들어와


사람들의 생활과 이런저런이야기를 읽으며


공감하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벌써? 영국생활 7개월째


영어는 한참 느는것 같더니 어느순간부터인가


늘지않고 멈춰버렸고


7개월이란 생활에 이미 영국은 나에게 특별하지않은 곳이 되어 버렸다.





가끔은 길을 다니다가 여기가 한국인가 영국인가


느낌상으로 구분이 안갈때도 있으며


오히려 한국가서 동양인들만 보면 이상할것같다는 생각도 하게된다.





7개월동안 웃기도 울기도 많이했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렸다는것이 허무하기도하고


신기하기도하고.


7개월이라는 짧지않은 시간동안 무엇을 이뤘나라는 생각도 하며 나역시


내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다.





난 12월쯤 한국들어가려고 계획중이지만


그것조차 두렵다.


한국들어가면 다시 나오기 싫을까봐


꼭 나와야 하는 입장이지만


나오기 싫을까봐 그냥 한국에 있고 싶을까봐 두렵다...








오늘도 영사에 들어와서 글을 읽다가


그냥 끄적여봅니다.


저처럼 집에서 보내는 주말 보내지마시구~


즐거운 휴일 되셨으면 해요!


영국에 계신 특히 저처럼 기분이 울쩍한ㅠㅠ한국인 화이팅!

Jessie	글세, 7개월이라는 생활이 그리길지도 짧지도 않은 생활이지만, 그동안 이루어놓은일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허무하기도 하고, 영국생활이 무의미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할것입니다. 너무 영국생활에 강박관념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12월 한국들어오셔서, 정 다시 영국가는것이 내키지않으시면, 억지로 다시 영국 들어가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저희가 영국생활하는것이 평생 영국에서 살려고 영국들어가는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잖아요. 외국 견문을 늘리고, 공부를 하며, 특히 영어(외국어)를 마스터하기위해서이지,꼭 거기에 평생 사는것은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 안받았으면 합니다....~~~~~~~
웃어요^^*	고맙습니다. 스트레스보다는 그냥 문득 가끔가끔 한국이 너무 그리운건 어쩔수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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