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먹고살아야하나 > 영국일기

  맨날 라면만 드셨어요?ㅠㅠ 정 요리실력이 없으시면, 마트에서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사서 그냥 굽고, 양상추를 상추대신으로 해서 고추장과 함께 쌈싸드세요~ 저도 요리하기 귀찮을때 종종 그렇게 먹어요.

  이야기 둘 > 요리/맛집 게시판에 가보시면 레서피 많아요.
하루에 하나씩만 해먹어도 되겠네요.

  달걀 프라이에 김치랑 같이 드셔보세용~ㅎ 저두 요리실력은 별루라 크게 도움은 못되네용~
근데 영국와서 한가지 크게 느끼는 것은 영어가 늘어가는 것에 비해 요리가 더 빠르게 향상된다는 거를 느끼게 되네요~ 아무래도 혼자 사니깐 뭐든 혼자서 해야 하구....
암튼요 식사는 거르지 마시고 건강 항상 챙기시고욤~ 건강이 최곱니당~ㅎ

  ㅜ.ㅜ 제가 가서 김치 뽁음밥 해드리고 십내요 ....힘내세요 ~~홧팅

 
답은 여기있습니다.
<a href=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8751 target=_blank>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8751</a>

  한국 요리 정말 간단합니다. 대부분이 간장, 설탕 약간, 마늘, 양파만 있으면 요리가 가능하고 거기에 추가로 고추장, 고추가루만 있어도 아주 훌륭한 요리가 됩니다. 하다못해 포크밸리 사다가 후추랑 소금만 뿌려서 구워먹어도
맛있어요..아 몸 상하니 식사 잘 챙겨드시길...

  소고기 간 것 4파운드, 설탕, 고추장, 식용유 있으시면, 1. 식용유 두르고 소고기 간것 볶고, 2. 설탕 넣고, 고추장 왕창 넣고 볶으세요...그리고 밥이랑 비벼 드세요..

  간단할것 같지만, 사실 식사준비가 그리 만만치않습니다.
 케찹에 밥말아 드신다니 ... 멀리 영국까지 오셔서 정말 비참하군요...
그냥 제가 알려드리는대로 한번 해보세요.. 우선 우유와 치즈 그리고 버터, 소세지, 콩통조림,
식빵외에 약간의 과일이나 건과일을 사다 두시고 아침메뉴는 우유한잔, 식빵에 버터를 발라서
굽고 그사이에 치즈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고, 다음에 소시지와 함께 계란후라이를 한개
부치셔서 약간의 콩통조림, 과일과 함께 드십시요.
뭐 크게 요리실력이 없어도 되고 간단하면서도 든든합니다.
잘 챙겨서 드시고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객지에 나와서 특히 외국에 나와서 몸이 아프면 어떡합니까?

  그리고 점심은 고기(다행히도 한국보다 가격이 싼편입니다) 를 사다가 각종 불고기 갈비등의
양념(한국식품코너에서 쉽게 구입가능) 과 버무려서 두시간정도만 두셨다가  볶아드셔도 되고
또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바베큐도 좋고요. 이때 야채를 함께 드시는게 좋겠지요.
가끔 라면을 끓여서 김치와 함께 드셔도 좋구요^^  라면이 너무 단조로우면 떡국용 떡을 
뜨거운 물에 충분히 불렸다가 라면이 거의 다 끓었을때 넣어서 드셔도 좋고요.
그러나 라면만큼은 장기적으로 먹을게 아니더군요

  저녁?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테스코 같은곳에 가셔서 잘 살펴보시면 꼭 요리실력이 없더라도
충분히 해서 드실수 있는것들이 널렸습니다.  훈제고기코너에 보시면 훈제외에도 닭다리로 만든
양념치킨은 값도 저렴하고  맛도 좋습니다. 그러나 고기를 드실때는 반드시 야채나 과일을 곁들여
드셔야 좋습니다. 정 없으면 각종 과일쥬스류도 많으니 기호에 맞는것으로 골라서 드시면 되지요^^

  예전에 운영자님이 손수 담근 김치로 만들어주신 김치전 생각나네요. 갓 담근 김치로 만들었던.

  생각해보니 진짜 웃끼네요. 갓 담근 김치로 김치전이라니 ㅎㅎ

  막 지은 밥에 김 자반 (슈퍼에 팔아요.)김치(아름찬김치 강추) 쫑쫑 썬것. 훈제연어. 참기름...끝! 비벼드세요.

  저는 마요네즈에 밥비벼 먹을때가 과거엔 맛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못먹겠더군요. 저도 미성년자에서 30세까지 채식주의자 였는데 말이죠.

  어디 살아여? 전 런던 시내에 살아여, 제가 덖볶이 하고 밥 해줄테니 아무때고 연락줘요.
걱정 하지말고..김치전도 해드릴게여...연락줘여...카톡아디 jina881 연락줘여..

  Kimmy 님은 이번에도 또 한턱내시네요 ㅎ

  테스코나 세인즈버리에 생선 팔아요
고등어 조리 된거 진공된걸로 팔아요
그냥 렌지에돌려도되고
후라이판에 구우셔도되요 ㅎㅎ

  여기에 비법이 있었네요. 전 점심은 회사서 먹기에 샌드위치 사다 먹고, 저녁은 늘 테스코 ready to eat인데요.

  Kimmy님, 런던어머님 되시겠어요..ㅋ 전 오리탕 추천 합니다 !

  Kimmy 님 남자분이시쟎아요.. 그런데 원글쓴 미성년자 글이 외이리 귀엽나 하하

  우재씨 다다다님 벌써 우리집에서 떡볶이 해먹고 갔지여 귀여운 부산학생이었음

  '[멀먹고 살아야 하나 '라는 푸념에 참 '걱정도 팔자다' 라고 하마터면 말할뻔 했지요. 우리는 과거에 반찬없으면 케?에 밥비벼먹는건 기본이고, 마요네즈에 밥비벼먹고 또 김치없이 2년도 살았는데. 

  경제적인 문제로 그러는게 아니라면, 먹을것은 주변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단, 개인적 차이인 식성에 따라서 입맛에 안맞는 경우는 있겠지만요...
그래도 한인상점들이 적지 않으니까 어렵지않게 해결이 될겁니다.

  쓰고보니 바로윗글 꼭 글쓴이를 뭐라하는것처럼 들릴수도 있겠지만,  아닙니다. 글제목이 재미있어서 자꾸 웃음이 나오네요.

  밥에..참기름 간장..:)

  밥에 계란 후라이 고슬고슬 뿌려서 간장이랑 멸치 비벼 먹으면 영양도 있고 간편해요

정말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요...
글 제목이랑 닉네임이랑 묘하게 어울려서 육성으로 뿜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