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에 언어연수하러 가시는 분들 필독! > 영국일기

안녕하세여.ㅎ 옥포에서 언어연수를 경험했던 1인으로서 오랜만에 04UK를 찾

은김에 지난 기억을 되살려 몇가지 조언을 해드리려고 합니다.ㅎ

처음 언어연수를 가시는 분들은 보통 홈스테이를 하실 텐데요~ 절대 2달이상

계약하지마세요 ㅎ 무조건 1달만 계약하세요. 집이 너무 맘에 든다고 생각되

시면 15일전에만 노티스 주면 얼마든지 추가계약 가능하니까요.ㅎ

덜컥 3개월 5개월했다가 맘에 안들어서 집을 바꾸려면 그때부터 짐싸고..

환불받고... 와중에 돈은 다 못받고..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리고 학교에서 홈스테이할 집의 가족구성원이나 디테일을 보내줄텐데요

절대 노인 혼자서 여러 명을 하숙치는 그런 유형은 반드시 피하세요.

많아도 하숙생 2명 이하에 가족이 사는 집을 구한다고 하세요.

노인 혼자 사는집은.. 주 수입원이 하숙생들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돈을 아끼기 위해서 아침엔 토스트 저녁은 레토르트 음식으로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기세, 물 아껴쓰라고 닥달하는건 기본이구요.

 예를들어 킹스칼리지 옥스포드(이름 땜에 런던 킹스랑 자매학교인 줄 아시는

분 많죠??ㅋㅋ 저두 첨에 그랬어요 ㅋㅋ) 근처 제가 2달간 있었던 Mss. Wild

가 호스트로 있는 나비의

집(집 외부 전체에 나비 모형이 달려있어서 저희끼리 그렇게 불렀습니다)....

유학생들 푸대접은 물론이고 조금만 불평하면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모르쇠로 일관하는데... 참... 이 집을 거치는 애들마다 욕이란

욕을 다 하면서 나오더군요.(Simon fish&chips 맞은 편)

반대로 가족이 운영하는 홈스테이는 정말 남는 방이 1~2개 있는데 놀리긴

아깝고 해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연스레 가족같은 분위기에

... 알던 동생이있던 홈스테이는 그런 분위기였죠. 애초에 1달만 계약했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5개월까지 계약을 해버리더군요... 아침 저녁으로 진수성찬

에 어머니(진짜 mother라고 부르더군요..)가 자기도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며

닭볶음탕같은거도 만들어 주시고... 밥은 거르면 안된다며 혹시나 늦게오면

전자렌지 안에 너 몫을 남겨둘테니 언제든지 먹으라고.... 휴...

너무 이상적인 분위기죠?? ㅎ

그래도 홈스테이에서 살면 편하긴 하지만 금전적인 문제가 너무 부담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보통 600파운드/month 하죠? ㅜㅠ

저는 230파운드에 파키스타니가 랜드로드인 집을 룸 쉐어로 구했는데 새집이

라 너무 깔끔하고 나름 넓고해서 좋더군요.. 진짜 잘만 뒤지면 저런 집 찾는것

도 문제가 아닙니다.. ㅎ  장 보는건 템플로드에 있는 대형 마켓을 이용하시거

나 시티센터 앞의 테스코를 이용하세요(테스코 맞은편에 정육점이있어요

마켓보다 싸고 맛있습니다. Pork valley 2kg 쯤 달라고 하면 7~8파운드 정도

될텐데 그 정도면 남자3명이서 삼겹살 배터지게 먹습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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