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속상해요ㅠㅠ > 영국일기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해드리자면, 저도 처음엔 그랬었습니당. 반배치 시험을 너무 대충봐서 기초부터 시작하는 바람에 1주일에 한번씩 반을 바꾸는 동안 반 친구들을 아무도 사귈 수 없었죠. 근데 지금은 이반에 좀 오래있다보니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반애들 모두가 친해졌답니다. 필요한건 시간이에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온지 얼마 안된 친구한테 먼져다가갈만한 사람이 흔치는 않자나요?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시간을 갖고 기다리시면 그 친구들도 자연스레 친해져 있음을 느낄거에요

  수업이 너무 쉬우시면 당연히 올라갈테지만 너무 빨리 바꾸다 보면 가끔 아래단계의 반이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최소 1주일 정도는 겪어보시고 판단하심이 괜찮을듯해요!
옥스포드 학원 다니시는가염? 그 free class 좋긴한데 선생님 질이 아주 좋다고는 안하던데.... ㅎ
여튼 화이팅이요 !

  아뇨 전본머스에있어요! 본머스에젤큰그학원..!!
시간이지나면 나아지겠죠^^! 넘조급하게생각하지말아야겠어요
이참에혼자밥먹는연습도하고 먼저말거는연습도하고 ㅋㅋ
저는물론영어향상도 큰목표지만 약간의 성격개선(?)도 목표로두고왔거든요 ㅋㅋ
감사해요 ^^ 우리모두연수성공해요!!!!!

  에구 원래 첫주는 다 그래요. 저도 일주일정도는 그러다가
수업시간에 같이 파트너 했던친구한테 '수업끝나고 어디가니' 먼저 물어봤더니,
 갈데 없다고, 같이 커피한잔 할래? 그러더라구요. 자기도 영국온지 얼마안되서 너무외롭다구.
먼저다가가서 한마디만 걸면 다들 잘 받아주실꺼에요. 걔네도 다 똑같은 사람인지라. 힘내세요 ^^

  글 올라온지 좀 됐는데 오늘 확인했는데 저기 위에 고쳐주신다고 전화번호 남기신분 너무 심성이 곱네요 라고 생각하고 아이디를 봤는데 아이뒤가 컴맹이에요 :-) 아 너무 귀여운 이 상황 ㅋㅋㅋㅋㅋ 혼자 키키됐네요 ^^ :-)

  원래 그런 각오를 하고 영국 유학을 오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혼자 밥먹고, 혼자 지내면서 외로움과 싸우는게 유학생활 입니다. 외국생활 한 10년 하다보니까, 10년이 지나도 별 친구 없는건 똑같은것 같아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먼저 다가가세요. 남이 먼저 해주길 기다리기 보다는...

  저도 처음에 그랬어요. 옛날 생각나네요. 혼자 밥먹는 것도 혼자 다니는 것도
처음에만 어색하지. 나중에는 혼자가 더 편해지는 날이 와여...밥먹는거 빼고.. 잘 해 나가시길 ....

  저두 곧 느끼겟네요 ㅎㅎ 한국서 미리  연습하고 가야겠어요 혼자 밥먹는거 ㅡ,.ㅡ;;

  저랑 비슷하네요 ㅎㅎㅎ 근데 밥은 혼자먹어도 영국인들은 뭐 별로 신경안써서 ; 요즘엔 혼자 먹는게 오히려 편해요 노래듣고 ~ 제 전공이 미술이라 드로잉도하고..근데 알아요ㅜㅜㅜ 특히 한국인 마니 없는 학교는...얼마나 외롭고심심한지.. 휴 .. 잘 해나가시길^^ 너무 우울해하지마세요 물론 저도 ..초보지만 좀지나면 익숙해질거고 혼자서 생각마니하고 이런것도 좋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