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나의 기억속의 영국 이미지. > 영국일기

조금씩 잊혀가는 영국에 처음도착했을때의 느낌을 돼새김질 해보고자 글을씁니다..

제삶의 귀중한 추억이죠.

수년전. 어학연수시절.. 친구도 없어서 집에 앉아 있었죠.. 방을 잘얻어서 방앞에는 큰공원이 있고

100년쯤 돼어보이는 나무들이 듬성듬성 있는 경치좋은 천장이 높은 더블룸 에있었죠. 바닥은 나무이고 창문은 컷습니다..

여름입니다.. 사람들은 공원에서 조깅을하고 부메랑을 던지고 놉니다.. 주변에 유니가 있기 때문이죠..

계속 창문을 보며 계속 앉아있습니다.. 멍합니다....

라디오를 듣습니다. 나오는 영어가 마냥 신기합니다. 특히 금요일 저녁, 토요일저녁엔

댄스음악이 흘러나옵니다. DJ의 빠르고 강한 억양이 더욱 흥을 돋굽니다. 모든사람들이 축제하는줄알았죠.. 그날밤엔.

금요일이나 토요일반 거리로 나가봅니다.. 짧은 미니스커트에 향수를 뿌리고 여가 많이 나옵니다..

남자들은 바디스프레이를 뿌립니다. 셔츠를 입습니다.

해가 늦게집니다. 일몰일때면 어김없이 새가 지저귑니다.. 마치 한국의 아침같이.

여름의 저녁엔 귀뚜라미 소리와 새가 지저귀고 텅빈 공원엔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고요하죠.. 평화롭습니다..

노란색 텅스텐 가로등이 불이 밝혀져있죠.. 분위기가좋아서 어느날은 지도를 들고 걷기로 했습니다.

길을 잃어버렸지만 지도가있으니까 다급해하지 않았죠.. 몇시간을 헤맨끝에 집에돌아옵니다.

현관문을 열고 어김없이 조용하고 어두운 플랏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기분좋은 산책이었죠..

수년후

혼자 기분좋게 저녁에 산책갈수 없을꺼 같습니다... 너무 익숙해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영국인도 아닌데..

왠지 영국에대해 모든걸 알고있는거 같은 암시가지고 있나 봅니다... (표현은안하지만) 그래서 감흥이 없고 / 나태해져버린걸지도...

오늘 날씨도 좀 포근해지고 여름으로 가는거같고 왠지 옛(?) 생각이 나서 써봤습니다..

초심을 잃지않는거 / 길들여지지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나는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