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통하는 작전 > 영국일기

월요일은 Clapham Common에서 Meditation GP(General Program) class가 있는 날입니다.

Clapham Common은 영국의 20-30대 연령의 인구가 가장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갈 정도록 항상 바쁘고 생기있는 젊은 애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가을 풍경의 Common에서 어제는 유난히 조깅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어제 class는 항상 하시던 분께서 바쁜일이 있으셔서 제가 대타로 맡게 되었는데요.

수업 시작하기 5분전 잠시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나갈 때까지만 해도 두명 밖에 없었는데, 8 명이나 초롱초롱한 눈으로 문 열고 들어오는 저를 빤히 쳐다 보고 있는 거예요.

그럴 때는 항상 통하는 작전이 있습니다.

무뚝뚝한 상점 어저씨나, 은행 직원 그리고 표루퉁 해보이는 슈퍼 마켓 계산대 아줌마에게도 통하구요.

같은 반 친구들이나, 선생님 또는 직장 상사나 동료, 손님들에게도 통합니다.

내가 먼저,

1. 눈을 쳐다보고,

2. 활짝 웃은 다음,

3. Hi! how are you? 라고 말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조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