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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과를 늘어뜨린 글... 너무 길어서 지루할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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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lyformomo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897회 작성일 10-10-0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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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그러니깐 어?밤.... 아니다 지금이 12시 넘었으니깐,,, 이틀전날 밤에,,,





내 침대에는 친구 두명이 자리를 잡았고,,,


나는 바닥에 자리를 잡고 잠에 빠져들며 수다를 떨었다... ...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른다...





스르륵... 이표현이 여기에 꼭 맞는 단어이다.


스...르...륵... ...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잠들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는...^^;;;


아마도 잠들때까지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을 했을것이다.. ...





암튼,,,


그 친구들중 한명이 아침 8시경에 씻고 들어온 기척이 들려서 잠시 깼다가,,,


잠깐만 더 자자는 혼잣말을 뒤로한채 눈고 다시 떠보니,, 한시간 지난 9시...^^;;; 시간은 정말 상대적이다...





아침부터 매력적인 냄새가 풍긴다...


부억에서 우리 랜드로드이자,,, 나와 나이차이가 10년 나는,,, 내가 언니라 칭하는 언니가 요리를 하고있었다.


그 전주에 먹고 남은 삼겹살로 김치찌게를 끓여준다고 했었는데,,, ,,, ,,, 속으로 기쁨을 머금고 부억에 들어가서 잠시 고마움을 표했다.


정말 고맙다.. ...





여자 넷이서 아침밥을 거하게 먹었다.


사실,, 나만 두공기였으니,, 나만 거햇을수도 있으나,,,


원채 내 친구들은 초큼씩 먹는다.. ... 암튼,, 다 거하게 먹었다.


사과 두개, 망고 하나, 석류 하나... ... 배부르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과일접시도 해치웠다...ㅋㅋ 깔끔히...


이것도 사실,, 거의 내가 먹은것 같다... ...





3주전에 어학연수 마치고 들어간 일본여자아이가 쓰던 방을 보겠다는 일본 남자아이의 전화에 우리의 성대한 조찬을 마치고,,,


친구들한테 설겆이 맡기고,,, 난 진공청소기를 돌렸다.


머리카락이 신경쓰여서 한참을 정성들여서 바닥을 밀어댄다... 카페트 색이 어두운 계열인데데,,, 시력이 안좋아서,,,


정말 정성을 들였다... ^^;;;





여자들 너무 많아서 일본남자 아이가 겁먹을수도 있겠다고 나오지 말랜다...;;;;


말도 참 잘듣는다...


그 동안 입고 나갈 옷을 고른다... ... 이 얼마만에 입어보는 짧은 치마던가... 1년 만인것 같다...


옷 입어보면서 무척 궁금하다... 일본 남자아이..ㅋㅋㅋ 흑심이 들었던게지.. ㅋㅋ





똑똑... ... 울 랜드로드 언니랑 허우대 멀쩡한 일본 남자아이가 서있다... ...


겁먹을까봐서,,, 반갑다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안쪽에 있는 여자아이들은 내 친구라고 말해줬다... ...


내일 이사온댄다.. 아싸...^^ 이삿짐 나르는거 도와주면서,, 흑심을 좀 드러내야겠다...


제일 중요한 나이부터 물어봐야지...ㅋㅋㅋ





헤머스미스에서 9번을 타고 피카딜리 서커스로 갔다...


내가 잘가는 brioche로 향했다.


커피를 원하는 한친구의 욕구를 풀고자... 덥다... 옆에 있는 네로로 다시 맘을 바꿨다.


아이스 카페 모카를 셋이 시켜서 먹는데,,, 미지근하다... ... 그래도 맛나다.





비어드 파파에 가서 슈를 잔뜩사는 한 친구... ...


한박스는 내꺼... ... 2파운드 줄꺼 있다고 내민다. 아싸,, 돈벌었다...^^


나 돈벌게 해준 그 친구는 집으로 갔다... ... 나머지 한친구, 골더스그린에 사는 그녀... 볼일이 있으셨다.


노던 라인이 공사중이라서 캄덴타운에서 골더스그린까지 서비스하는 버스를 탔따.





캄덴마켓 처음 가봤다... 멋진 곳이다...





친구 볼일 마치고 템즈 거닐 계획이었다... 골더스그린에 살고 계신 다른 분이랑 함께...





다른 분이랑 만나서 세인즈버리에서 산 사과와 과자를 아작아작 씹으면서 골더스그린 공원을 거닐었다.


정말 아기자기한 공원이다.


남친 있으면 와도 좋은 으슥한 장소도 몇군데 있다..^^ㅋ


다른 분이 가지고 온 바나나와 비스켓도 먹는다... ... 맛잇다... 정말 살아있어서 행복하다..ㅋㅋ 음식은 내운명...





결국,,, 볼일보고 온다던 그 친구,,, 못오셨다... ... 쉬는 날에는 잠만 잔다는 구 친구...


피곤했었음에 틀림에 없다... ...





다른 친구분과 함께 13번을 타고 차링크로스에서 내렸다...


골든쥬빌리브릿지를 건너며 빅뱅의 금빛 조명에 다시 찬사를 올렸다.. 언제 봐도 정말 멋진 광경이다... ...


이야기 하면서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넌다. 건축하시는 분께서 이 다리가 퍼펙트하다고 했었다...


난 중간에 받침돌이 없어서 위험에 보이는 다린데.. ... 암튼,,, 세인트폴이 바로 시야에 들어오는 다리라서 건너다보면 멋지긴하다.





집에 들어왔다.


11시 30분... ... 항상 하는 짓거릴한다... ...


영사 클릭..^^ 이넘에 인터넷 아직도 연결 안되었다.


2주면 연결해준다는 BT는 이젠 신용불량이다... ... 벌써 한달이 넘어갔다.


연결되었다 끊겼다하는,, 이넘에 인터넷으로 항상 하는 짓거릴 하는 영사클릭... ...


예전에 상주한거보단 훨씬 나은 개인적 상태다... ...





이 장황한 글 쓰다보니,,, 자동 저장이라는 알림창이 계속 뜬다...





늘어뜨린 오늘의 일기를 읽어주실 분이 몇분이나 계실지 생각한다.


원래 제목이 ' 봄은 여자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란 말이 근거가 있을지... ' 이거였는데,,,


그러니깐,,, 날씨 좋은 날에 꽃향기 맡으면서 한가롭게 거닐다보니,, 행복하다 못해,,,


바람들고 싶은 욕구가 꾸물거리길래,,, 문뜩 저 말이 생각나서,,,


울 영사님들 댓글,,, 기상천외한 글도 있을수 있겠다 싶어서... 가끔 읽으면서 얼토당토하지 않은데,,, 정말 잼난 댓글... ...





본 글보다 영사님들 댓글이 잼나서 읽게되는 글도 많다.. 개인적으로... ...





암튼, 그래서 시작한 글인데,,, 정말 길다... ...


읽어주신 분들한테 고맙다고 해야할것 같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하루는 정말 멋졌답니다. 아름다웠구요... ...











FRAlonso
글 잘 읽었습니다 ^^ 안지루하고 재밌는데요~!
onlyformomo
완전 고마워요...^^ 오늘도 날이 좋네요... ... 빨래 돌아가는 규칙적인 소음이 자장가로 들리는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adua
글 재미있네요...진짜 요즘 날씨 너무 이쁘고 좋은거 같아요..한가로우면서도 따뜻한 일상이 느껴지네요..그나저나 ..일본남자아이 나이 ..저도 궁금해요 ㅎㅎ 둑은둑은 ㅎㅎㅎ
onlyformomo
둑은둑은....ㅋㅋㅋ^^ 역시 봄이 저만 이상하게 만드는게 아니였어요..ㅋㅋ 아직 한마디도 못걸어봤어요...
이슬공주달리다
언니는 얼굴도 아름다우시고 마음도아름다우시고 글도 재미있으시고 완전 아름다음의 원조이십니다욧!저도...김치찌게..ㅠㅠ
onlyformomo
이거 완전 싸바싸바의 원조문구...^^;;; 님 저 뭐 잘못한거 있는게예요????^^ 아.. 그 김치찌게,,, 거 아시죠... 삼겹살 넣어서 조금 기름지면서 아작아작 씹히는 김치의 감칠맛... 이러니 제가 두공기 해치워버렸죠... 그나저나,,, 전 님 남친이 구워준 디저트...ㅠㅠ
신시아에염♡
엄허; 이러시니 피곤하실만 하시겠는데요- _-ㅋㅋㅋ 먹는거ㅋㅋㅋ 저도 오늘 엄청 먹었는데ㅋㅋ
onlyformomo
얼마만에 자보는 낮잠였는지,,, 달콤하다 못해 취해있었더랬죠...^^ 프랑스는 잼난던게예요??? 전화한 이유는 한줄쓰기란을 봐서 알겠습니다만,,, 그 싱가폴 친구한테 전화하는 즉시 만나야하는 상황이 올수 있기에 못물어보겠어요...^^;;; 죄송요... 제가 쪼로록 따라간 곳이라서 기억을 못해요...
신시아에염♡
그거 때문에 전화 드린거 아니었어요ㅋㅋㅋ 그냥 전화드린거에요 ^^
onlyformomo
^^ 님의 근황을 상상하고 있습니다...프랑스 가기전에 넌지시 던져논 말로 퍼즐 맞추듯,, 그냥 마구마구,, 껴맞추고 있어서... 음... 상상에 가깝습니다...^^
소주마을켄트
님글 꼭 읽어요.
onlyformomo
^^ 고맙습니다. 좋은 시선으로 봐주시길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좋은 날씨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thinkaboutyou
모모님 글은 언제나 여성스러움이 물씬 나는,...이래야 사랑 받는건데 말이죠..쩝...모모님 사랑해줄 그 분은 어디계시나 지금...
onlyformomo
님 안녕하셨어요???^^ 예전에 한번 msn통해서 뵈었었는데,, 기억하세요???^^ 전 아주 자알 지내고 있습니다. 저도 저지만,,, 님의 그분은 옆에 계시어요??? 없으시면,,, 같이 찾아나서 볼까요???^^
fudge
크림빵도 안드시고~~~~~~~~~~~~~~~~~ 버럭!
onlyformomo
님이 버럭해봤자예요... 때려봤자 아프지도 않을것 같구요... ....^^ 담부턴 꼬박꼬박 잘 먹을께요... 그나저나 나 잡아봐라~~~~^^ 꽈당하지 않을테예요... 요번에는...^^ 잡아서 딱 한대만 때리기^^
아랑아랑
정말이지, 어젠 급기야 목소리가 나오질 않았지 뭐에요. ^^: 괴물같은 목소리로 허허거리고 다녔더래요.ㅋ;
onlyformomo
괜찮아요... 템즈 잘 거닐었어요... ... 어차피 주마다 갈껀데,,, 담에 꼭 같이 가요.. ...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요...^^ 빨리 건강해져랏~~~
이슬공주달리다
언니. 저도 좀 놀아주세요. 제가 6월에 들어가면 방학을 해요. 저좀 놀아주세요..ㅠㅠ 요즘이야 과제라 바쁘지만 언니가 불러주심 나갈께요..^^전 밥먹고 숨좀 돌릴라고 카페들어왔거든요..에휴- 다시 과제모드로 고고고에요..ㅠㅠ
onlyformomo
^^;;; 제가 놀긴 잘 못하는데,,, 성의껏 해볼께요...^^ 바쁜거 다 끝나구 여유럽게 만나요... 6월 언제부터 방학이예요??? 1일부터???
이슬공주달리다
6월 둘째주까지 썩어야해요..ㅠㅠ 2학년들 도와줘야해서요..ㅠㅠ 완전...이건 학교가 아니라 지옥입니다요..ㅠㅠ
onlyformomo
썩어야하는게예요???^^ 어케요...^^ 썩은 모습 상상중.... 만화에 나올법한 그 몇가닥의 꼽슬머리가 ?아있고,,, 눈 밑에 다크써클 가득...^^ 머 이런거요...^^ 썩은 모습은 상상으로도 충분하니깐,,, 그 후에 뵈요... 암튼,,,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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