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봅시다]여러분은 런던 어디서 어떻게 사세요? > 영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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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봅시다]여러분은 런던 어디서 어떻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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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력중이에요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904회 작성일 10-10-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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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학교 기숙사에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애들이랑 친해질겸 그리고 보통 하우스나 플랫보단 쌀거란 생각에 신청했죠.


근데 지내면 지낼수록 기숙사에 대해 별로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어요. 학기 시작할땐 서로 잘 모르고 처음 만나다보니 들떠있어서 막 지내잖아요? 그래서 첨엔 기숙사 신청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죠 ㅋ 근데 이게이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마음에 안드는 플랫메이트들도 생겨나고. 단점이 두드러지는거에요.


첫번째로 소음!! 잠자고 싶은데 옆방에서 음악틀어놓고 씨끄럽게 떠들거나. 제가 방이 부엌바로 앞이거든요 어떨땐 애들 단체로 부엌에서 파티를 하지 않나. 씨끄러워서 나가서 보면 그 순간 어째 또 조용한데 또 들어가서 몇 분안되서 왁자찌걸 떠들고 진짜 열받아요 ㅋ


그래도 씨끄러운건 한달에 한두번....흠흠 참을만 합니다 크크 제일 짜증나는건~!! 누군진 모르겠지만 자꾸 저의 조리도구를 허락없이 막 써요....흠흠 이정도까진 애교로 나보다 궁핍한 애들이 있구나라고 봐줄순 있는데 애들이 세제 알레르기가 있는지 도무지 써놓곤 씻어 놓질 안해요!


그래서 인기있는 도구들은 제 방에 갔다놨다가 써요. 근데 또 맘에 걸리는게 애들이 막 조리 도구를 제 방에서 가져오는걸 보면 막 속 좁은 놈이라고 오해할까봐 또 짜증나고.


또 한번은 부엌에서 요리하고 있는데 친구가 제 밥통을 빌려달래요 그래서 빌려주었습니다. 저는 밥을 안하고 딴 요리를 하고 있었거든요. 또 몇 번 빌려가서 사용한적이있고 나름 다른애들보단 친했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빌려줬죠 하하 근데 그 자식이 말이죠 이건 진짜 단순한 밥만하는 밥통인데 거기다 감자를 넣어서 요리하고 있네요...한번 되나 본다고....이게 무슨 슬로우 쿠커도 아니고 ...... 그래도 가뿐히 참았죠 어차피 넣은거 꺼내라 할수도 없고. 근데 어디서 탄내가 나는데 아무래도 제 밥통에서 나는거에요. 그래서 전 그냥 단순히 아 그런갑다 라고 가만히 있었죠. 그리고 식사후.... 흠흠흠 문제는 제 친구 이넘이 밥통을 씻을 줄 몰랐던거죠. 물을 좀 담가뒀다가 말라 비틀어지거나 딱딱해진 밥톨들을 뿔려서 부드럽게 만든뒤에 씻어내려가야되는걸 모르고 박박 긁은거에요 거기다 탄자국까지 있었을게 분명하니........그래서 다 씻고난 밥통안을 보니....이런 친구넘이 멋지게 예민한 밥통안쪽면에 키스를 만들어났네요 그것도 아주 많이...그래서 내가 뭐라했죠 이거 뭐냐? 니 물 받아놓고 안 뿔렸어? 라고 말하니 실실 쪼깨면서 어? 이거 원래 있었던거 아냐? 라고 묻는데.....참......그래서 니 조심해라! 라고만 말하고 끝냈죠 흠흠흠 그뒤론 밥통은 절대 방안가둬놔서 제가 사용할때만 씁니다.



뭐 대충 이런저런 기숙사의 단점이었어요. 그래서 다음 학기에는 한번 기숙사말고 일반 하우스나 플랫에 살아보려고 고려중이에요. 저희 기숙사는 존1에 있구요 일주일에 거의 100파운드거든요. 정확히 말하면 구십몇파운드. 프랫쉐어구요. 화장실, 샤워랑 부엌쉐어구요. 그치만 과연 보통 밖에서 Flat share 하는 경우와 하우스 등등의 방값이 궁금합니다. 근데...싱글룸이랑 더블룸은 뭐죠? 좋아요? 하우스도 정확히 무슨 개념인지 잘 모르겠어요 크크크


따라서 여러분들의 의견과 여러분들께서 살고계신 존 위치와, 방종류(?), 그리고 일주일/한달 가격대를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o o) (_ _) 꾸벅 꾸벅. 한번도 기숙사외에는 살아본적이 없어가지구...





-Emma
ㅋㅋㅋ플랏살때도대부분식기같이쓰지않나요? 애들이씻어놓지않는다고불평하는거많이보앗는데ㅋㅋㅋ
ㄱH미
존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좀 나는데요...하우스(말 그대로 집이예요 -0-;;)나 플랫(아파트죠) 가셔도 화장실이나 부엌 같이 써야하는데 골더스그린쪽에 한인들만 사는 하우스가 꽤 있는걸로 알아요,,, 싱글룸(말그대로 혼자쓰는방)더블룸(둘이쓸수있는방? ㅎㅎ 혼자 써도 무관하구여 .. 골더스그린의경우 주당 130 ~정도 하는것 같아요..www.04uk.com >>여기보심 방 많이 있을꺼에요... 저는 친구들이랑 셋이 플랏에서 사는데요...친구라 그런지 몰라도 그런 트러블은 안겪어 봤어요..혹, 오래 계실거면 마음이 맞는 친구분들이랑 집렌트를 하셔도 좋을듯 싶어요^^
노력중이에요
오! 좋은 사이트 정보 감사합니다~
플라워~
흠...이런 문제들이 있군여..전 처음부터 런던은 생각하질 않아서...물론 런던에는 싼 학원들도 많고하지만..여러가지 들어가는 생활비 따지면 한적한 교외쪽이 더 나을거라 생각이 들더라구여.. 지금은 홈스테이 주당88파운드로 있구여...뭐.아침은 시리얼에 우유이렇게 먹지만..저녁엔..^^스테이크,치킨,,스튜, 이런 영국식 요리로..할어버지,할머니도 친절하구여..항상 식사하고 티비보면서 1~2시간씩 대화가지구여..물론 더 있어도 되는데..제가 다른거 한다고 제방에 올라오지만여..
플라워~
2달쯤 뒤엔 플랏으로 나갈건데...더블룸 주당55파운드로 갈려구여..싱글룸은 70파운드정도 해요..각종 빌 다 포함된 가격이구여..요긴 한국사람들 있는 곳이라 같이 밥해먹을수 있는 장점이...^^ 영국식 식사 맛있고 좋지만...한국 밥이 더 그리워서요.^^ 된장찌게 이런것도 만들어서 먹고 싶구여..
노력중이에요
오 교외라 함은 존 어디인가요? 아...런던이 아니신가요? 홈스테이도 한번 해보고싶은데 ㅜ
peaktime
싱글룸과 더블룸의 차이는 보통 방 크기에 비례해서 말합니다. 더블베드가 들어갈 수 있는 큰 크기의 방이냐, 아니면 싱글베드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방이냐의 차이죠, 더블룸의 경우에도 커플이나, 두분이서 한 침대를 쓰고 지낼 수 있는 방들도 있지만은, 이건 미리 계약 전에 물어봐야합니다. 보통 혼자 쓸 사람을 구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두 분이 쉐어하는 경우는 트윈룸이라고 많이 부르죠. 1존 싱글룸의 경우는 130파운드 정도 합니다. 경제적으로 봐서는 지금 살고 계시는 기숙사가 싸네요. 환경을 보면은 나와서 사시는게 나으시겠지만요. 지역은 무엇보다 학교에서 가깝고 다니기 편한곳이 나을 듯 싶네요.
노력중이에요
맞는 말 이군요 신중하게 다시 고려를 해봐야겠네요 하하
먼데서 올 사람
외국애들은 당근 , 밥통이 안에 코팅되어 있는지 모르므로 미리 알려 주어야 합니다. 그걸갖고 내가 알고 있는 사항이니 그들도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한다라고 한반도 중심적으로 생각하는것은 여기가 영국이므로 좀 곤란^^. 그 코팅 부분이 벗겨지면 몸에 쌓이면 그 중금속이 수십년간 쌓여서 몸에서 배출되지도 않기 때문에 내가 백발노인이 되었을시 아주 고생할 수도 있다고 저는 신신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찰나에도 내 불쌍한밥통은 계속기스나고 있습니다. 글고 여긴 한국과 동일한 공동체, 쉐어 개념 없습니다. 비싼 '안눌러 붙어' 표 후라이판 사서 개인적으로 방으로 모셔놓고 혼자쓰건 말건
노력중이에요
그럴수도있군요 근데요 웃긴건 저도 밥통에 물담아서 뿔려서 씻고 안에 금속같은걸로 키스내면 안된다는거 영국처음왔을때 영국인 친구한테 배웠어요 ㅋㅋㅋㅋㅋㅋ외국인이라고 밥통에 대해 모른다고 생각하면 편견인듯 하하하 뭐 어쨋든 코팅부분이 벗겨지면 ㄷㄷㄷㄷ; 무섭군요 얼른 조취를 취해야할듯....
먼데서 올 사람
^^ 쌀이 주식인 우리만큼 코팅밥통제품 많이 쓰질 않으니 덜 모를거예요,그 사람 아마 제가 교육시킨 수백명 영국인들 중 한명인듯 ^^
먼데서 올 사람
쫀쫀한 넘이라고 머라칼 사람 별로 없습니다. 만약 머라카면 너 한국체질이군, 한국가서 살아라고 하면 됩니다. ㄲㄲㄲㄲ. 한가지 더 붙이자면 학생신분으로 살만한 영국집치고 한국처럼 방음 잘되는 집 귀합니다. 런던 대화재때 목조건물 다 불타고, 다들 빅토리아시대때 지어진 집들이 많아서... ^^
씨등
구구절절 제 이야기 같아서 너무 공감이 가네요.. 같이 사는 놈이 후라이팬 하나 벌써 말아먹고 새거는 저도 방에다 놓고 씁니다. 달걀도 냉장고에 못넣겠어요 하두 훔쳐먹어서ㅋ 더럽기는 아주 들쥐수준이고.. 홀리데이로 몇주 비우면 상식적으로 설겆이는 하고 가는거 아닌가? 그대로 놓고 가네요 공동 생활인데 어케 그리 개념이 없는지. 하튼 너무 공감하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먼데서 올 사람
돌아오면 새해인사로 후라이판으로 머리를 Bang 해주세요. ┣╋┫┠─━☆ ┗┻┛┃ㅅ ㅑ!! (-_@=(-_ㅡ_)퍽!
노력중이에요
ㅋㅋㅋ음식훔쳐먹는거도 짜증 지대죠 ㅋㅋㅋ 그래서 저도 똑같이 애들꺼 훔쳐먹으려다가 그냥 똑같은 인간 되기 싫어서 안했어요 ㅋㅋㅋㅋㅋ뭐 어쩝니까 함께사는세상 이해하고 살아야죠 단 선을 넘는 경우는 당연 뭐라하고 크크
먼데서 올 사람
근데요. 먼데 보지말고 현재를 최대한 이용하는것도 고려해보세요. 지는요 다시 기숙사 그때 그시절 그시대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참 좋겠어요. 나름 추억이 있어서. 학생때는 기숙사서 일하던 프랑스 친구하고 한여름 로.엑스.엑스도 있었고 여름때 호스텔로 바뀌면 또 새친구들 사귀고 놀러가고. 여간 너무 사귈사람이 많아서 햇갈렸다는. 자고 일어나면 새친구들. 수첩도 일정도 필요없고 눈앞에 보이는데로 이야기 좀 하다가. 닥치는대로 나가자. 놀자 하더라는, 했다는. 그뮬, 독일거시기 머시기 , 프렌취, 호줄리안, 스빠니쉬 이태리안 라가짜, 영국, 등등 그재미를 불편함과 바꾸라면 당연히 바꾸지요
씨등
안녕하세요 먼데서 올 사람님 댓글의 답글이 실시간이네요 재밌네요 이런거 첨 해봐서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예비군도 끝난 늙은 학생으로써 이것저것 화가 많이납니다. 5살이나 어린 제 동생이랑 같은 나이애가 저런식으로 성질 긁는데..훔쳐먹고 다시 채워 놓으라고 하면 알았다 대답만 하고는 모른척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하는듯한 꼬라지하며ㅋㅋ 다시 돌아가고 싶으시다는 추억이야기도 듣고싶네요 저는 지금 2주동안 도서관 헬스장 다 닫아서 아주 미치겠네요ㅋ 영국생활 선배님으로써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먼데서 올 사람
어쿠 .부담되도록 정중하십니다. ^^ 요즘 세월이 하수상하다보니 댓글만 열심히 달고 있는 중인데요. 윗글 플랏메이트 머 그러는데 일부 일화를 달았습니다.
먼데서 올 사람
윗글서 카피: 'Cardiff' 에서 놀적에 길거리서 Big 'Issue'팔던 이태리애가 자기집가서 재워 주겠다고 해서 'Salvation Army'서 일주일 Homeless들과 플랏쉐어 한적있음-_-;; 방열쇠가 없어서 불안했단 이외는 식사등 모든것이 그런데로 만족스러웠음. 막 이야기 하다보니까 자기 소유하는 플랏 있으면서 돈 세이빙할려고 ' Salvation Army' 있던 부자 노숙자도 있었음-_-;; Anarchist 들 사는곳은 좀 지저분해서 비교가 많이 되었음
노력중이에요
먼올사 님은 영국에서 꽤 오래 사셨나보네요? 크크 지금은 일하고 계시나요?
먼데서 올 사람
보통 밖에 안됐어요. 길잃은 철새, 로빈 Jobless, Faceless,Womanless & Hopeless 예요. ㄲㄲ ㄲㄲㄲㄲㄲㄲㄲㄲㄲ Fourpless 예요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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