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치우고 살지 그러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린빵야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554회 작성일 10-10-03 13:16본문
흐음. 저는 교회에서 제공해주는 플랏에서 미국아이랑 같이 쉐어해서 살고있습니다용.
미국아이는 온지 이제 3달째고. 저는 이제 두달됐네요-
작년에는 노팅험에서 홈스테이하면서 진짜 평범한 영국가정에서 살았었는데-
그때는 밥도 다 가족들이 해주는거 받아먹고-_- 그러는 바람에 10키로가 쪘었거든요;
한국에 잠깐 여름에 들어가서 비자 다시 받고 오네 마네-_-ㅋㅋㅋ 좀 난리좀 치다가.
다시 영국엘 들어왔는데.
미국아이 이름이 베카입니다.ㅋㅋㅋ
베카랑 같이 일도하고 사는데 말이죠.
일단 베카 엄청 성격 끝내주게 좋습니다- 엄청 활발하고 싹싹하고-
얼굴도 이뻐요.ㅠㅠㅠㅠㅠ
저랑도 아주 잘 지내고있거든요...
근데 흠... 좀 뭐랄까...생긴거랑 틀리게 엄청 안치우고 산다고해야할까?-_-
진짜로....일단 저희 플랏이 1,2층을 교회 오피스이고 3,4층이 저희 집인데- 3층에 제방이랑 주방이있고-
4층에 베카방이랑 화장실이있습니다.
근데 뭐- 제가 성격이 막 유난스레 깔끔떨고 그런건 아닌데;;
그냥 설겆이 거리 쌓여있는거 못보고- 물건들 제자리 안가있으면 눈에 거슬려하는...
음식할때도 정리하면서 하는 스타일이요;;;;;;;;;
근데 베카는 자기 딱 먹을꺼해가지고 설거지 통에 딱 다 넣어놓고 자기방에 음식가지고 올라갑니다.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같이 저녁을 먹고 나머지는 그냥 각자 먹고싶을때 따로 먹거든요.
그럼 그렇게 가져간 식기를 중요한건 가지고 내려올 생각을 안하네요;;;;
저희집에 씨리얼볼이 3개가있는데 지금 부엌에는 하나만 남아있고;
머그컵도 저희집에 7개정도 있는데 지난주에는 달랑 하나 부엌에 남아있었답니다;
그렇게 가지고 올라가고 나면, 저는 또 제음식하고나서-
그거 쌓여있는거 못보니깐 또 제가 다 치우고 설거지 합니다;
화장실도 이거는 뭐 제 문제일수도있는데;
저희집 화장실 바닥이 하얀색이라;;
제 검정머리가 몇가닥만 떨어져있어도 엄청 티가 나거든요-_-.........
그래서 화장실청소도 주로 제가 하는편입니다;;
계속 그렇게 지내다보니-
도대체 방이 어찌 돌아가고있는가 너무 궁금했어요;;;;
근데 저번주 땡스기빙 데이 있는 주말에 이제 미국사람들끼리 모여서 파티한다고-
주말에 런던에 갔어요 베카가- 저는 그날 저녁에 일이있어서 못가고-
근데 화장실을 갔다가 그냥 진짜 문이 살짝 열려있길래; 일케 봤다가 기절할뻔했네요;;;
혹시 '노다메 칸타빌레' 보셨나요-_- 거기의 노다메 방 수준;;;;;;;;;;;;;;
온갖 옷가지들 진짜 방바닥에 발디딜틈없이 널려있고; 이불정리도 안되어있고-
옷장문은 헤벌레 다 열려있고- 한 2주전인가 미국에서 받은 소포 도 박스채 그냥 널려있고.
쓰레기봉투째 여기저기 쌓여있고- 아이고오-
정말 베카얼굴을 보면 그 방이 상상이 안간다능.....
진짜 이쁘게 생겼거든요...ㅋㅋ
근데 베카 뿐아니라;; 좀 보통 컨퍼런스같은거 가서 외국애들이랑 지내다보면;
방정리 엄청 안하는것같아요;; 자고일어나면 이불정리같은거 절대 안하고 널부러진채로
나갔다가 저녁에 그대로 다시 자고- 뭐 그런..-_-
절대 제가 깨끗하다는게 아니라;;;
진짜 방이렇게 까지 더럽게 쓰는 사람을 처음봐서;
놀래서 이렇게 몇자 적어요-_-
요즘 바스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크게 열렸는데;
저희 플랏 앞까지 마켓이 열려서...
에효-아주 아침저녁으로 시끄러워 죽겠어요-_-
오늘 밥하기 귀찮아서 저번에 그냥 사둔 전자레인지 돌려먹는 음식 먹었는데-
맛없어서 그냥 버렸네요..-_-.... 우웩;
Jessie | 흠.....원래 미국애들이 좀 지저분해요......특히, 좀 이쁘게 생긴 여자애들.....그 실생활 들어가보면.....놀라 까무러치죠(?).. 다들 상상에 맡기겠읍니다.....히히..... |
기린빵야 | 진짜 제가 만난 미국;; 외국애들은 거의다 이러네요;; 특히 컨퍼런스에서 그 실생활을 느끼게 되죠.ㅎㅎㅎ 씻지도 않고-_- |
iPWN | 전 이쁘고 방더럽게 쓰는 여자 너무좋던데. 매력있어요. 소개점... 여기서 이상형을 만날줄이야.. |
기린빵야 | 임자있는 몸이랍니다.ㅋㅋㅋ 남자친구가 크리스마스 지나서 미국에서 날라올꺼라능..=_=.. 에휴...부러버라 |
딩글 | 노다메방.. 한번에 설명이 훅 되는데요 하하하하 |
기린빵야 | 진짜 딱 그수준이었어요.ㅠ |
꾸리1 | 허걱...노다메 방....저도 참 안치우고 지저분 한 편인데요...그정도까지는 안되던데...그 베카는 치아키 센빠이 같은 사람을 만나야 하겠네요...뭐...저도 남편이 치아키 센빠이 같습니다..ㅡㅡ;;;; 다만 다른점이 치아키는 본인이 치우지만 남편은 저를 닥달해서 치우게 한다는것이 다를뿐.... |
기린빵야 | ㅋㅋㅋ 저는 그아이를 닦달 할수도없어요.ㅋㅋ |
jinhee2 | 아마 사람마다 다른듯 싶네요.근데 외국여자애들 물론 남자애들도 그렇고 많이 게으른듯 싶어요.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어요. 근데 많은 특히나 젊은 사람들이 더 안치우는듯 근데 님이 친구분한테 특히 같이 쓰시는 공간은 얘기를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아마 많이 달라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알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방이야 머 본인 방이니까(워낙 외국인들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히생각히니)빼구 공동시설 설겆이 같은거는 애기를 하셔야 할거 같아요. 아니면 님 인생에 스트레스 엄청 쌓일거 같은데요.. 전 그렇게 못살아요. 불편한 얘기를 말하기 힘드시겠지만 앞으로 쭉 같이 사셔야 한다면 얘기를 하시는게 낫을거 같아요 |
기린빵야 | 뭐 설거지 거리가 막 산더미 처럼 쌓이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릇 한두개 수준이라- 그냥 그러려니하고 제가 하는편이예요^^ 스트레스쌓이는것도 없고- 정말 가끔 저도 귀찮아서 내비두면 베카가 할때도 가끔있고.ㅋㅋㅋㅋ |
깔깔 웃어요 | 노다메의 방이 더 궁금하네요. |
깔깔 웃어요 | 아하하하 유튜브에 노다메의 방 을 검색했더니 나오네요. 치아키 선배같은 남자를 소개해 주심이 좋을듯...ㅎㅎㅎ 옷에서 버섯이 피오르는거 보고 세탁해야 한다고 ..끅끅... 솔직히 그렇게 어질러 놓고 제정신으로 사는건 쉽지 않은데,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플랏메이트인가 보네요. |
기린빵야 | 베카가 근 3일동안 정말 심하게 앓았어요- 감기가 걸려서... 그러더니 오늘아침에는 왠일로 청소를 다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오늘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훨씬 나아졌다면서 자기 이제 아프기 싫다고 그래서 지금 청소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도 그 방의 환경이 자기를 아프게 한건 좀 느끼나봐요.ㅋㅋ |
정의의 악풀 | “노다메의 방”에 해당하는 동영상이 없습니다. 이렇게 나오는데요.. 유튜브. |
깔깔 웃어요 | Nodame's room 이라 검색하니 만화버젼으로 나옵디다. 해보세요^^ |
날아라재롱이 | 아 웃겨 ㅋㅋㅋ 저도 그럴까봐 걱정되네여... 아놔 모 그러진 않겠져 저도 근데 더럽혀져있는걸 못보는 성격이라 뭐 제방만 치우면 되겠져 ㅋㅋㅋㅋㅋㅋ |
기린빵야 | 2주전인가 저한테 뭐 빌릴라고 내려와서 제방보더니 완전 컴포터블해보인다면서- 부럽다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그애 방 상황이 어떤지 몰라서;; 이게 편해보이나?했는데.... 베카 방보고 제방 봤더니 제방은 천국이네효.ㅋㅋㅋ |
so natural | 불협화음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청소 등등에 언급을 피하는 것이 상책일수도.. 한번 얘기한다고 수십년간 해오던(?) 버릇이 하루아침에 사라질까요. 아마 님께서 얘기하시려면 열번도 넘게 더 계속 해야 약간 먹힐 것 같아요. |
기린빵야 | 저도 그냥 막 그런거 티내고 생색내고 그러는거 별로안좋아하고,또 그런사소한걸로 투닥거리는거 싫어서 그냥 암말안하고 그래요.ㅋㅋ 뭐 평생살것도 아니고.ㅋㅋ 괜찮은것같아요.ㅋ |
뽕여우 | ㅋㅋㅋ 전 영국애들 6명이랑 기숙사 부킷 같이쓰는데 정말 이렇게 더러울수가... 남자넷 여자둘인데 남자들은 정말... 그나마 여자 셋은 잘 치우는 편이거든요. 저번주에 남자애들이 하도 안치우니까 쪽지 놓고 갔더라구요 부킷에 퍽킹퍽킹하면서 이렇게 더러운데서 너희는 밥을 해먹을 수있니 어쩌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나름이겠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깔끔하진 않네요... |
동녘 | 그렇게 이쁜가요? 사진좀 ㅎㅎ ; 저는 한국인들하고도 같이 사는 게 힘든데.. 그런 것 같아요. |
youlostme | 어딜가나 다 사람 나름 아니겠어요. 컵이나 그런 거는 그냥 살짝..혹시 컵 못봤니..볼이 없네..그런식으로 눈치를 주시는 것도 방법이예요. 모 눈치줘도 별 반응 없을 수도 있지만요. 자기 방이야 어떻게 하고 살든 상관없지만, 같이 쉐어하는데 불편을 주는 것은 어느정도 조율하셔서 살 필요가 있답니다. |
깔깔 웃어요 | 그방에서 오래 묵다 나온 그릇이나 컵, 수푼 포크 등은 뜨거운 물로 5분이상 소독을 하고 사용하심이 좋을듯... |
soopk | 한국 학생중에도 그런 사람 있던데요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