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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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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딸기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049회 작성일 10-10-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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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상륙작전. 두 달째.



처음보다는 나이지긴 했으나, 여전히 수업은 반 이상 알아듣기 어렵고


그룹미팅때는 버벅거리며.. 과연 내가 일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방안에는 테스코와 아고스에서 사온 각종 생활용품들만 짐처럼 늘어가는 시점.



벌써 계획한 시간의 1/6이 지나갔네요.


MA 는 일년이라 빡세다는 말만 듣고 왔는데


정말 빡셉니다. ㅋ


책 읽고 숙제하다보면 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



그렇다고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


최선을 다해 먹고, 자는 듯.



어차피 일년 마음 먹고 온거


열심히 공부하거나 OR 열심히 놀거나


여야 하건만,



한국에서 완전 부지런하던 저는..



비오면 비온다고 뒹굴


바람불면 바람분다고 뒹굴 뒹굴


주말이면 드라마 챙겨본다고 뒹구르르..



Hum...


세달이면 좀 나아 질까요?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라는 글을 올리길 기대해 보며.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날아라재롱이
저도 지금 2달하고도 이제 3주째 되가는데여 음 ㅋㅋ 저도 처음만큼의 열정이 사라진것 같아서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노력중입니다..ㅋㅋ
딸기
초심 초심... 맞아요.. 초심... 어제 몰타에서 온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우리 모두 dream 을 찾아 왔는데, 이건 Nightmare 아니냐고. ㅋ 앉아서 책 읽다가 일년 가겠다면서. 런던시내 구경은 꿈도 못꾸고 방안에만 있다고.. 그렇다고 하루종일 공부하는 것도 아닌데.. --+ 초심을 찾아야죠. 님도 힘내세요!
genie
빙그레 웃으며 읽어 내려오다가..."드라마" 부분에서 그만 깜딱 놀랐습니다...영국까지 오셔서..주말에 한국 드라마 챙겨보시는건 아니겠지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마디 적자면, 한국 드라마 & 영화 이런 거 빨리 끊으실 수록 영어 실력 그만큼 늘어납니다..즐거운 한 주 되시길..too...
딸기
과연 끊을 수 있을까요 ㅠㅠ . 오늘부터는 보지 않을게요! 꼭!
Sparrow Tales
딸기님. 그래도 수업석사는 곧 방학이잖아요. 전 지금 논문쓰고 있답니다. 하루 평균 1,000자씩 써야 된다고요. 요샌 내가 글을 쓰는지, 글이 나를 쓰는지 모를지경...ㅠ,ㅠ
딸기
이궁.. 기운 내세요.. 방학은요.. 1월 6일부터 2주동안 내야하는 에세이가 5000자 3개라 거의 죽을지경이면서도 크리스마스 계획짜고 있답니다 ㅋㅋ 화이팅!!
꾸리1
맞아요..여기는 어찌나 날씨 핑계를 대기 쉬운지...특히 가을 겨울은...하늘보고 흐리다고 집에 콕..바람불어 춥다고 집에 콕...전 집에서 딩굴대면서 컴퓨터 하고 만화책보는것이 제일 행복해요...ㅠㅠ 발전없는 삶....
딸기
그니까요... 그치만 여기까지 왔으니 기운 내야죠. 모두 화이팅 해요!
깔깔 웃어요
그래도 혼자 몸일 때 열심히 하시기 바래요. 어린애 델고 에쎄이 쓰고 수업 들으러 다니고 하다 어느날 거울보니 머리 하얗게 세어가는 늙은 할망구 하나 보이던데...이제 곧 마흔이지만, 마음은 20대인데 몸은 60대로 느껴져요.특히 우중충한 영국의 겨울, 자신을 상실하기에 그럴싸한 이유가 되죠. 힘내세요.
딸기
힘내세요~ 저도 마흔을 바라보는 삼십대 입니다. 멋지십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토닥
영국에서 날씨탓하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비온다고 집에 있겠다던 저를 집 밖으로 밀어내던 룸메이트가 생각나네요. 일단 한국 티비 끊고 건강 잘 챙기면서 열공하세요. :)
딸기
네.. 정말 꼬옥 끊을게요. ㅋ 그리고 여기서 만난 한국 친구들과도 영어로 얘기해야 겠어요. 정말 날씨탓만 하고 있으면 안될 것 같아요!
youlostme
수업에서도 헤매고 에세이에서도 헤매고 데드라인될때면 혼자 날밤새서 내고 그리고 점수는 항상 바닥을 기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전 영어도 못하고 전공도 바꿔서 너무 힘들게 학교 다녔어요 ㅎㅎ 게다가 날씨가 우울해서 더 견디기 힘든 겨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스터홀리데이까지 잘 참으시고 이스터때 확실히 따뜻한 나라에 다녀오셔서 원기 회복하시고, 다시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리세요. 다들 말은 안해도,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고 기한내에 졸업하지 못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해내시길 바랄께요 화이팅!
딸기
ㅠㅠ 저만 헤맨게 아니라고 해주셔서 감사.. 저도 전공 바꾸고 MA 와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한국어로 된 자료 찾아봐도 뭔 소린지 이해 안됨.. 대차대조표에 감가상각.. --;;; 열심히 공부하고 또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날 오겠죠. 감사합니다!
착한청년영철
화이팅입니다... 하루에 6시간만 집중해서 공부해도 성공한다던데요..나머지시간은 여유를....
딸기
6시간이라.. 도전해 볼게요! ^^* 아자!
youlostme
저도 석사때 교수님이 애들보고 6시간만 공부해봐...라고 하셨던 것이 생각나네요 근데 그건 영국애들 기준이죠. 우리는 걔네들보다 느리잖아요 그니까 실제로는 6시간가지고는 택도 없어요 ㅎㅎ
통통
ㅜㅜ 그래도 하는데까지는 해봐야겠죠
민트향
공부하는 사람들의 고충이란게 다 똑같은것 같아요. 전 너무 멀리보지 말고 하루하루 충실히 살려고 해요.
딸기
진짜 중요한 말씀인 것 같아요. 하루하루.. 쌓아가면, 일년 후에는 멋진 나를 만날 수 있겠죠?
W.Cube
제가 지원한 과정이 아이엘츠 8.0요구였는데, 영어 잘하는 유럽애들도 많이 헤매더군요.. 역시 석사는 나만 힘든게 아니랍니다 흐흐흐흐 우리모두 홧팅!!
착한청년영철
워...8.0....-_- 토익만점수준...
snowkiss
어디에서 MA하세요? 저도 1월부터 시작인데..진짜 떨려요.ㅜㅜ 1년안에 못끝내면 어쩌죠? 영어도 잘 못하는데 진짜 큰일이에요.ㅜㅜ
griet22
모두 멋진분들인것같습니다. 저도 곧 영국으로..가기에.. 참 글이 와닿네요..좋은 하루보내세요 ^^

griet22
모두 멋진분들인것같습니다. 저도 곧 영국으로..가기에.. 참 글이 와닿네요..좋은 하루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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