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가구만들기 - 박스책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ghla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05.37) 댓글 2건 조회 5,716회 작성일 17-07-16 07:32본문
목공 가구만들기 DIY 전부터 하고싶었는데 중동에서는 여건이 안됐고
영국오기전에 비자준비하면서 한국에 석달정도 체류할때 동네 공방에 다니면서 목공 기초를 배웠다
영국에 가서 써먹어야지 하고 ㅎㅎ 계속 정신없어서 못하다가 올해 4월에 새로 이사하면서 작정하고 시작
영국에는 목재파는곳이 꽤 많다. 홈베이스나 b&q, Wickes 같은 곳에서도 판매하고
그냥 동네에 로컬 목재상도 꽤 있는거 같다. 내가 주로 가던곳은 웸블리 staple corner 에 있는 Builder Depot
라는 매장이다. 규모도 크고 목재 종류도 많고 가격도 몇군데 비교해봤는데 가장 저렴했다
다양한 공구도 판매하고
우드마감제품도 많음
요것이 가구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PAR 파인우드. 저렴하면서 강도도 센 편
배달도 가능하지만 직접 가서 고르는게 깔끔한거 골라올수 있다.
나머지 두개도 마저 완성.
골라서 직접 톱으로 원하는만큼 잘라서 사올수 있음
원래 직접 잘라야 하는데 내가 하려고 하니 직원아저씨가 레이디니까 특별히 자기가 해주겠다고 해주심 ㅎㅎㅎ;;;
이건 판재. 책장을 만들때 파인우드를 붙여할까 이걸 잘라서 할까 고민하다가
판재 잘라서 하기로 함. 판재는 저렇게 큰 판으로 판매하는데 장단위로 판매하므로 한장을 다 사야하는데
차에 통판은 안들어가서 일정폭으로 길게 잘라서 사왔다. 여기서 잘라주는 서비스도 해주는데 한번톱질에 1파운드. 일단 책장폭인
300mm 에 맞춰 길게 한방향으로만 300mm 씩 쭉 잘라서 사옴.
한국은 공방에 가면 나무를 잘라서 판매하고 아니면 인터넷으로 DIY 목재주문하면 재단에다가 경우에 따라
사포질까지 깔끔하게 해서 배송해주는데 여긴 뭐 그런거 찾아보니 없는듯.. 있어도 아주 비싸고 ㅜㅜ ㅋ
그래서 원형톱 구입. 첨에 좀 겁났는데 몇번 써보니 뭐 쓸만하다. 첨에 톱날끼우는거 잘 안되고 또 톱날 반대로 끼워서 어쩐지 자를때 연기나고 타는냄새 나더라니 ㅋㅋㅋ 지금은 제대로 하는중
다만 이거 사용해서 나무 자르는 날은 온데 난장판이다. 소음은 뭐 잠깐이니까 잠깐 민폐끼친다 치고
마당에 비닐깔고 하는데 온데 먼지에 이거자른날은 집안까지 톱밥가루 장난 아니게 날린다 ㅋ
날잡고 하고 대청소
나무 가로폭만큼 재단해서 절단하고 사포질
가장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
바니쉬칠해서 말림
아무래도 합판무늬가 얼룩덜룩해서 약간 갈색인 바니쉬로 칠함
이것도 꽤 번잡하고 시간걸리는 작업이다. 마르는데도 2-3시간정도 걸림
전에 공방에서는 오일로 칠했는데.. 오일이 사실 자연재료이고 나무에도 가장 좋고 광택도 자연스럽게
나온다고는 하는데.. 어휴 한번 해보고는 다시는 안한다 싶었다. 먼넘의 하도 2회 상도 2회 뭐 보통 4번이상 칠하는데 한번칠하고
마르는데 하루걸리니 원..
자르고 사포질하고 칠하는거에 비해 조립은 비교적 간단하다
조립식 박스책장 1개 완성.
2개째 완성. 조립이 가장 간단한 공정이긴 해도 한번주말에 두개이상은 못하겠다 힘들어서 ㅋㅋ
딱 두개 쌓아올리니 그나마 정리가 깔끔하게 된다 ㅎㅎ
나머지 두개도 마저 완성.
740 폭 4개는 완성.. 높게 쌓아도 되고 낮게 쌓아도 되고 가변성 있게 쌓을수 있다
450 짜리 폭도 4개 해야하는데 언제하냐 ㅎㅎ 조금씩 조금씩 하고있는중
추천2 비추천0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26.70) 작성일
와우.. 대단하시네요 ㅎㅎ
역시 유학생과는 다르군요.
그나저나 회사 일은 잘 처리되어 가고 있나요?
ghlagh님의 댓글의 댓글
ghla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2.♡.205.37) 작성일
아이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그거 프로세스 진행중인데 그냥 다 스트레스라서
잊어버릴라고 이것저것 막 하고 있어요 :)
비자스폰이 필요해서 막막했는데 그래도 같은회사내 맞는자리도 가끔 나오고 외부에서도 인터뷰 연락이 아주 가끔은 오니 일단은 여기 뜰상황까지는 없겠다 싶긴 하지만 모르겠네요 얼른 암꺼나 좀 결정났음 좋겟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