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던던시 종료/ 런던 생활물가 > 영국일기

ghlagh님이 나가기로 하셨으니 한 명은 구제받은거 아닌가요?

저까지 3명 나가는걸로 됐으니 더이상 프로세스 없이 상황종료입니당
근데 구제가 아니고 ㅋㅋ 최종남은사람이 제 친구인데 회사가 죽어도 '너 나가' 이런말은 안하네요 ㅜㅜ 계속 in risk 라고 하면서 미팅만 시키면서 스트레스 주면 알아서 나가게 하는 시스템인듯 해요 제친구 나가라고 할때까지 버텨서 리던던시 페이 받고 나가려는 앤데 (7년넘게 근무해서 꽤 많대요) 저땜에 상황종료 ㅡㅡ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 ㅎㅎ;;

그렇게 관련 없는 부서로 돌리거나 눈치 주면서 나가라고 압박을 주는걸 한국에서는 soft out이라고 하더군요.
구조조정에다가 별 이름을 다 갖다 붙입니다. ㅡㅡ;

그러네요 생각해보니 한국 어느기업에서는 엄한데로 발령내거나 화장실앞에 책상마련해줬다는.. ㅜㅜ 알아서들 나가라고.. 고의적인게 다분하네요

몇주전에 세인즈버리로컬 갔다가 신라면컵을 발견했어요 ㅎㅎ 중국슈퍼까지 가야했었는데 회사 바로 앞에 수퍼라 점심해결하기 좋겠다 생각하면서도 일본라면도 아닌 한국라면을 영국수퍼에서 손쉽게 살 수 있다는게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구요. 여기 사람들 일본에 대한 판타지(콩깍지라고도 하죠)가 강하고 그 외의 아시아 국가들은 미개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몇 번 받았었거든요. 물론 신라면판다고 그런 생각이 바뀌었다는건 아니지만요 ^^;

그래요? 한국이나 홍콩, 싱가폴도 괜찮던데요? 아시아에 판타지가 있는 사람들 발령가고 싶은 나라가 이런 나라들이던데요 ㅎㅎ 맞아요 한국식품점에서만 살수있는게 일반마트에서도 점점 많이 보이는게 좋은현상인거 같아요 웨이트로스에서는 고추장도 팔더라구요 첨엔 못알아봣어요 영어로 써서 ㅎㅎ 엄청 비싸긴 하지만 일단 기분은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