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험담]오늘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동양인을 부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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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밝음이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130회 작성일 10-10-03 13:13본문
지난 주에 메니저가 물었다. 다음주에 이곳에 영화 촬영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동양인이 필요하다는데
하겠느냐고 물었다. 엑스트라로서... 뭐하는 것이냐고 물으니, 일본인이 나오는 거란다. 난 일본인이
아니고, 한국인이다. 혹시라도 나를 일본인것처럼 한다면... 난 싫다라고 했다. 그런일은 없을거라 했다.
그리고 오늘, 뭘 찍기에 그리 많은 사람과 장비들이 왔다 갔다 하는지... 난 평상 시처럼 내 할 일만 했다.
그리고, 촬영팀의 배우들과 PD 몇마디 주고 받고는 나를 포함한 동양인 4명을 불렀다.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 부탁했다. PD의 Action 이라는 말에 배우들은 계획대로 움직였다. 물론, 난 신경쓰지 않았다. 아니
신경쓰였다. 그 밝은 조명이... 그렇게 몇개의 장면을 위해 1시간을 보냈다.
그 이후, 수고했다라는 말과 함께(내가 한게 뭐 있다고....) 서류 한장이 나에게 주어졌다. 이름과 주소와
서명을 하라고 했다. 하고 나니, 왠 봉투로 바꾸어 주었다. 뭔가 싶어서 봤더니.... 50 파운드.
참..어이없음. 한시간 하는 거 없이 서 있었는데....50 파운드. 함께 일하던 다른 영국인들이 무진장 부러워
했다. 암튼,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뭔가 깜박한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받은 금액으로 사람들에게 음료수 하나씩 돌렸
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Sophia | 와우. 마지막 한줄이 따듯하네요. 한번에 한걸음씩, 토닥토닥~~ 저까지 음료수 돌려도 된다는거~~ ㅋ |
EUN222 | 오오~~ 저도 엑스트라 알바 해보고싶어요. 오오~~ 재밌겠어요! |
yeahlerafe | 오...어떤 작품인지 알고 싶군요. |
PrettyDolly | that's fab!! what was the program? ^^ |
꾸리1 | 재미 있으셨겠어요.... |
libertarian | 우와 ㅋㅋ 보고 싶어요 영화 언제 개봉하나요 ㅋㅋ |
내귀에 캔디 | 무슨 영화에요? ㅋㅋㅋ 저도 엑스트라 알바 가능한데..ㅋㅋ 50파운드면 짭잘하네요..ㅋㅋㅋ |
꿀꾸리나 | 그러게요. 왜 그런 생각은 꼭 나중에 드느지..... 밝음이 님의 마음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
아야왜때려요 | 우와............. 재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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