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n expensive experience...!ㄷㄷㄷ > 영국일기

결국 일터지고 24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나마 떨리는 감정을 진정 시키고 차분하게..? 여기에 글을 적고 있네요...

어제 오후에 National Gallery에서 수업이 있어서 마치고 친구들이랑 먼저 해어졌어요.. 혼자서 갤러리에서 할 일을 하고 집으로 가려고 튜브를 탔는데,,,(어제 유난히..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냥 튜브을 탔네요...)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없이 타고 오는길에 가방을 뒤로 매고 있었는데, 너무 빽빽하게 사람들이 타고 있어서 그런지 뒤에 사람이 바짝붙어있어서 가방을 차마 앞으로 들고 있지못하고 한 2~3정거장을 갔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빠지고, 내릴때가 되어 내렸지요.. 근데 바로 뒤에서 어떤 여자분이 가방문이 열려있다고 해서 봤더니, 가방이 열려있고, 가방속에 있는 지갑도 열려있었는데 다행히 카드랑 아이디는 있고, 현금만 쏙 빼갔더군요..이런 XXX!!! 책사고 하려고 250파운드 넣어뒀는데...ㅠㅠ 너무 생각없이 현금은 왜그렇게 마니 들고 다녔는지...OTL.. 그제서야 너무 화나고 뒤늦은 후회가.... 런던이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니구나..라고 한탄 하면서 집으로 걸어 오는길엔 너무 무서워서 감정조절이 안되더라구요.. 정말 한순간에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일을 당하다니.. ㄷㄷㄷ

런던 온지 이제 5일제 됐는데.. 신고식 한번 가슴철렁 하게 하고....휴..

다행히 어제 무서운 꿈은 꾸지 않았지만..오늘 아침에 학교가려고 튜브 타려고 내려 가는데 너무 괴로워써요...ㅠㅠ 학교갔다가 집에 오는길에도 계속 누군가가 쳐다 보고 있는거 같고... 후유증이 심한지..밖에 돌아다니기가 조심스러워 지는 하루였네요..

정말 런던와서 학교 가서 친구들 만나고 해도 이상하게 외로운 마음은 좀처럼 사라질 생각은 않는데,, 돈도 뺏기고,, 완전 서러웠어요..ㅠ여러분도 혼자 다시실때나 친구분들이랑 같이 다니실때 항상 조심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