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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쓰는 처음이자 마지막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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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탑탑탑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913회 작성일 10-10-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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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한다고 영국에 온지도 6개월에서 5일이 모자라네요....


히드로에서 들어오다가 엑시터 가는 코치 일요일은 없다고


택시기사한테 사기당해서 빅토리아 스테이션까지 택시비로 160파운드를 낸 일


처음 한 달은 적응하느라 또 낯가리는 성격탓에 학교, 집 밖에 몰랐는데


4월 되면서 적응도 하고 화요일마다 skola(학원이름;;) day로 펍에도 가고


이탈리아 베프도 사귀고 스페인 베프도 사귀고



이스터에는 프랑스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를 놓쳐서 170유로 내고 새로 티켓 사고 공항에서 8시간 기다린 일이며


6파운드 주고 산 밀라노 왕복티켓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여행도 하고


FCE시험도 봤지만 아깝게 떨어지고:(




얼마 없는 한국인끼리 복날에 삼계탕 해먹은거며


런던에 상경해 적응하지 못해서 외로움에 치를 떨며 얼른 한국가고 싶다는 생각했는데


오늘 짐을 보내고 이제 내일이면 스페인 친구랑 걔네 집에 가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은 뭘까요........................................



어학연수를 마무리 하면서 마지막에는 남자친구를 사귀어서 하루의 대부분을 한국말을 했지만


사실 그런건 영어공부에 방해가 되거나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말 가장 제일 중요한건 자기의 마음이였던 듯....


시험준비하면서는 진짜 영어가 많이 느는 느낌이 들었는데


시험이 끝나고나서 해야하는 목적이 없어지니까 그 때부터 공부하는게 줄어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겨우 6개월 (필리핀까지 합치면 8개월)의 외국생활이 힘들었던지


지금 바로 한국에 갈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인데


한국에서 준비하는 분들, 혹은 영국에 온지 얼마 안되는 분들은


나중에 뿌듯함과 마음속에 뭔가 가득 채워서 돌아가시길....^^



저도 영어가 수직상승한건 아니지만 저런 여행다니면서의 useless한 행동과 사고들....


다 추억이 되고 긴급상황 대처 능력이 늘었다는 것에 만족!! 하는 영국생활이었습니다ㅋㅋㅋ



그럼 모두들 화이팅!!



mile end에서 영국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헤헤?
내가 원하는 생활을 하고 오셨군요! 저도 영어를 불라불라 하는건 오바라고 생각하기에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아질것라면 마음으로 준비하고있어요.. 런던가서 여행도 하고 실수도 하면서 많이 겪으며 살아보고싶어요.. 님이 부럽네요^ ^
꾸리1
좋은 경험...좋은 추억만드셨네요...조심히 한국에 잘 들어가세요..
wannabecrazy
그렇게 실수도 하고 먼가 문제도 생기면서 추억도 만들고 영어도 늘고 하는거겠죠? 그런데 전 왜 이렇게 탄탄대로이기만을 바라는 건지....ㅠ.ㅜ 영국에서의 추억 잘 간직하시고 한국 잘 들어가세요~^^
움냐 ㅡ
저는 영국생활이나 유럽여행하다가 어려웠던 ?에 이겨냈던 것 생각하면서 힘내고 있습니다. 돌아오시면 아마 그러 실 수 있으실 듯^^
한줄
좋은경험하고 오신거 같으시네요. 님의 글 읽어면서.. 10년전 저의 영국에서 경험을 더듬어 보았네요. 필핀>런던에서 7개월 생활이 지금 직딩생활하면서 많은 생활의 지혜를 준답니다.
기쁜날
수고하셨어요. 객지에서 마음고생 하느라,.그래도 중요한건 많은걸 얻었을거라는것, 잊지마시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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