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홈스테이자랑좀해도될까요?? > 영국일기

지금 런던에온지 두달?구요

오기전에 홈스테이에대해서 워낙 말이많아서 걱정했는데 별다른 문제없이 잘지내고있어요

홈스테이맘이랑 아저씨도 완전 토종 백인 브리티쉬구요 저는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학원에있는 한국분들

얘기들어보면 거의 인도계열이나 영국에서태어난 자메이카 ..뭐이렇구

저처럼 토종브리티쉬는 만나기 힘든거같더라구요 특히 런던같은 도시에서는요

저녁은 항상 꼭 같이 먹구요 아저씨 아줌마 되게 톡크티브 하셔서 ㅋㅋ 저한테 말되게많이 걸어주고

저녁먹고나면 항상 디저트 주셔서 같이 티비먹으면서 얘기하고 저녁먹을때 내가 채소싫어하는거 알어서 채소절대안주고

근데 몸에좋으니까 먹어야된다면서 은근히 조금씩 주고 장보러가기전에 내가 좋아하는것들 리스트 적어서 사오고 ..

부엌 세탁기 맘대로 써도되고.. 어디여행갈꺼라고하면

홈페이지들어가서 비행기 열차 버스 시간표랑 가격까지 알려주고 ..밖에 나갈때 같은방향가게되면 차도태워주고

너무 행복하네요. 얼마전에는 홈스테이맘이 사진정리하고있길래 뭐하냐그랬더니 이거는 어디가서찍은거고 얘는 누구아들고 쟤

는 누구딸이고 홈스테이맘옛날사진 보여주면서 그때는 날씬했다며 자랑하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무엇보다 아줌마랑 아저씨랑 사이가 너무 좋아서 보는 저까지 기분이 좋아요 !! 저녁먹고나면 아저씨가

?큐달링하면서 입술에뽀뽀쪽해주고 밖에나갈때도 씨유레이터 하면서 볼에 쪽!

제생각에 젊은 부부들보다는 약간 나이드신.. 50,60 정도 되는분들이 하는 홈스테이가 괜찮은거같애요

제 홈스테이맘도 55정도되셨는데 아들들이 다 자라서 결혼하고 독립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아마 외로워서 홈스테이하신듯 ㅎㅎ

아들밖에 없어서그런지 저를 정말 딸처럼 대해주고 아저씨가 농담도 많이하고 여기떠날생각하니까 벌써부터 눈물이 ㅠㅠㅠㅠㅠ

앞으로 영국 오실분들,, 홈스테이에대해서 이런저런 얘기 참많은데요 저같이 좋은 가족도있으니까 희망을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