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빨리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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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imbo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933회 작성일 10-10-03 13:10본문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전 온지 7주 지났습니다.
첫날 악몽이 어제같은데... 허허...
오기전에 대학 3학년까지 하고 1년정도 일해서 그돈으로 영국왔습니다.
올때 다 버리고 왔는지라 한 참 있을것 같군요. 집에서 지원사격도 해준다고 해서...
런던이 아니라서 생활비 압박이 심한건 아닌데 100만원 밑으로 맞추려니
부담이 없는건 아니군요...
한달에 400 방값내고 핸드폰 20~25 내면 한달 용돈이 대충 30파운드 정도...
학교에서 주관하는 무슨 프로그램 한번 참가하면 그달은 거지되는거죠...
6시쯤 일어나 알아먹지도 못하는 뉴스자막만 멍하니 보다가
집주인 깨기전에 냉장고 털어서 도시락 싸고 씨리얼로 대충 조반때우고
학교 끝나면 집으로... 4시전에 집에 오면 프랜즈 잠깐 보다가
숙제 끄적거리고 6시쯤 저녁먹고 다시 힐즈 보다가 또 숙제 끄적거리고
그러다 인터넷... 11시 넘으면 티비체널 돌리다가 잡니다.
초반에는 친구들이랑 조금 어울렸는데 유럽애들 대부분
2~3주 있다가 가버리니까 이건 뭐... fortnight(오늘 배운... ㅋ)마다 펍...
이건 아니다 싶어서... 요즘은 걍 혼자 다닙니다.
어차피 페이스북 서로 등록해도 연락 잘 안해요... ㅋㅋ
마호메트... 이쪽 사람들은 어울리고 싶은 생각없고...
한국인 친구는... 오는거 막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친해지고 싶은 생각도...
사실 처음 본 한국학생이 쫄바지, 헐렁한 티, 구찌 선그라스끼고
교실 왔다갔다 해서리... 요즘은 축구하는 친구들만... ㅋ
여행은 원래 안좋아하고 볕 쬐는걸 싫어해서 바로옆에 해변 있어도 관심밖...
온지 3주째 부터인가 '문법, 쓰기' 인강 보는데 지겨우면 또 인터넷...
참... 어디 글보니까 파키스탄빼고 다 사귀었다는데 대단하심...
전 좀 친해질만~하면 가버려서...
친해짐 - 한두번 데이트 - 전화, 문자질 - 페이스북 - 빠이빠이
이게 제 한계... 정말 결과없는...
혼자 공부할때 성과가 좋은 편이라 홈스테이 주인이랑도 하루에
30분 정도 대화 하려나? 삼시세끼 밥먹듣 인사만 넙죽넙죽...
지금있는 홈스테이에서 한 1년 버티려고 하는데, 처음에는 계속 있어 달라더니
요즘은 생각이 바뀌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태도의 변화가 있습니다. ㅋ
에휴...
비자 연장이나 잘 끝냈으면 합니다. 통장에 1400정도 있는데 무서워서 인출을 못하겠네요...
으악!!! | 머라고 딱히 드릴 말씀이...ㄷㄷㄷ |
선글라스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태도의 변화가 모예여 ㅋㅋㅋ |
LOVE ME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태도의 변화...먼지 알 것 같은데요... |
꼬꼬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태도의 변화 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ㅠㅠ 근데 잘 예전처럼 돌아와지지 않아요 |
jimbo | 그러게요... 그게 잘 돌아와지지 않아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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