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친구를 안 만든 것이 잘못한 건가요.... > 영국일기

제가 지금 영국온지 4개월째 됩니다..





근데 제가 처음여기 올 때 한국인들 하고 어울리지 않고 외국인들 하고만 어울려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왔는데요..





그래서 지금까지 외국인들 하고만 다니고 하다보니 한국인 친구들을 만들어 본 적도 없고 어울려 본 적도 없어요..





그리고 외국 친구들은 금방 가버리고.. 또한 저의 학원은 학생에 따라 다르지만 매주 반이 바뀌거나 몇 주간 계속 한반에 머물러 있어요..





그래서인지 매주 바뀌는 반친구들로 인하여 반에들이랑 친해지기도 어렵고 단합도 안되고 ..





아무튼.. 이러저러 해서 .. 이제 .. 애들은 다 가버리고 .. 영국 처음왔을 때 느끼지도 않았던 공허함이 이제야 갑자기 생기는 기분이네요 ..





한국인들끼리 잘 놀러다니고 그러는 것 같던데... 전에는 부러웠던 적이 없었는데 요즘따라 ... 쫌...;;;;





매번 새로운 친구들을 만드는 것도 지치고 만들라 치면...가버리거나 .. 반이 바뀌어서 보기힘들고.. 이제와서 .. 한국인들 틈에 끼는 것도 우습





고.. 갑자기 제가 바보같아 보이네요 ...;;





그냥 요새 기분이 싱숭생숭 해서 글 올려봐요..

국데워라금순아	한국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안심심할진 몰라두 한국에 돌아가면 남는게 없을거에요. 저라면 차라리 고독을 십으면서 꿋꿋히 영어공부에 매진하겟음니담. 한국인 / 외국인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한다면 그것도 자연스럽지 못하겟지요.
영국사랑!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한국인들과 계속 어울리는 것과 그냥 외국인들하고만 어울리는 것이 나중에 큰 차이가 나는지요~ 저는 4개월동안 한국인안만나고 외국인 하고만 생활했는데 .. 영어가 제자리 인듯....오히려...퇴보 하는듯;;;;;-_-;;;;; .... 물론 제가 처음 왔을 때 실력이 엉망인것도 있지만요;;;;;; ㅠ
국데워라금순아	개인적으로 영어가 아무리 제자리라고해도 외국사람의 사상과 사고방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과 부딛히지않으면 알 방법이 없겟죠. 영어배우러 오셧지만 부가적인 경험도 중요하지 않겟어요? 뭐.. 제 경험입니다.. 조바심 가지시지마시고 느긋하게 영어공부에 매진하신다면 좋은 성과 있으실거에요. 언어능력이 개인차가 있겟죠. 너무 많은 기대도 조바심을 가지게 하겟죠...
SayHi	오오오... 저랑 거의 비슷하네요... 저도 이제 온지 4개월이고.. 솔직히 전 학원에 한국인 1명뿐이라.... 외국인 친구들사귄다고 사궈봐도... 뭐 저랑 나이도 안맞고... 요즘 너무 외로워서 (-_-;;;)한국인 교회다니기 시작햇는데요.... 거기가면 확실히 조금 위로는 받는데... 이게 정답이라고 말씀드릴순 없을꺼같아요. 제가 진짜 친한 분을 만나서 친해지는게 정답일꺼같은데 진짜 약간 다른 문화적 차이로 그런건 너무 힘든거같아요,.... 그래서 한국인들이 서로 모이는 거 같기도하구요. 한국인친구 안만든게 잘못한건 아니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햇으니까요.....ㅋㅋㅋ;;; 하지만 요즘 좀 외로워요 솔직히......
영국사랑!	동질감 ㅜㅜ..ㅋ 한국인 1명뿐이예요? ㄷㄷ 어디시길래 ;; 요즘 어찌 지내시나요? ㅋ
SayHi	ㅎㅎ... 전 요즘에 혼자서 운동한답니다..;;;한국인 아는분들 사귀긴했지만 교회로 만나는거라 1주일에 한번 그것도 몇시간 깔짝보는거고... 너무 심심하고 외롭고...ㅠㅠ 그래서 전 그냥 요즘에 이기회에... 살이나 빼볼까 하고 매일 학원걸어다니고(편도1시간정도)집에와서 8시쯤에 조깅하고 그래요 -_-;;알바자리나 구하고... 아직도 영어는 그냥찌질하게사용하긴하지만..이제 말은 하려고 노력도 하거덩요..ㅋㅋㅋㅋ.......전 참고로 zone5 이쪽은 한국인들은 없고 인도인들만 ㅎㄷㄷ..
착한청년영철	오..존5는 버밍험이랑 비슷하군요.ㅋ 여기도 파키쪽 인도쪽분들이 참 많은데...ㅎ반반쯤돼는듯... 노랑머리 검정머리 반반... 가~~끔 중국인들 깍뚜기로 한 10%?정도..
잿빛사과	한국인 친구들을 너무 피하는 것도 그닥 현명한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한국인 친구들과도 말은 섞고 어울리되 한국인들끼리 모여서 술마시거나 그런 것정도를 조절만 잘 하시면 될 것같은데요...한번 두번 그렇게 모여서 마시다보면 나중엔 일상화가 되어버리고... 그러면 걱정도 더 늘어갈테니까요... 여기까지 와서 도대체 뭐하는 거냐고... 그렇다고 한국인 친구들과 말 섞는것조차 피해버리는 것은 보기도 안좋구요... 뭐든 적당한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외국인들과의 관계를 원하시면 international 학생들을 위한 소셜이 잘 되어있는 교회에 가보세요!! 저도 그렇게 좋은 친구 정말 많이 만들었거든요!!ㅎㅎ
stranger	교회가 어디에 있어요? 설명 좀 더 자세히 ㅋㅋ
Sophia	편가르지 말고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세요. ^-^
대학생	저도 이게 정답인것 같습니다ㅎㅎㅎ
꾸리1	저도 이말이 정답인듯....
세숙	저도 동감!! 너무 피하시는 분들 있더라고요.. 뭐 방해자라도 되는듯이 대하는분들이 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자연스럽게 이렇게 저렇게 어울리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사람 국적에 따라 사귀고 안사귀고 하는 자체가(한국인과 외국인) 사람과 어울리는걸 자연스럽지 못하게 하기때문에.....그냥 물흐르는듯 놔두는게 좋던데..ㅋㅋㅋㅋ
꾸리1	영어를 하기위해 한국인들과 친구를 안할필요도 없구요...외롭다고 한국인들과 너무 어울릴 필요도 없구요...부자연스러운듯해요...그냥 자연스러운것이 좋을듯해요....
착한청년영철	ㅎㅎㅎ 암튼 대~충... 대~강 적당~히 이런게 제일 어려운거임..^^ㅋㅋㅋㅋ
음..........	제경우를 말씀드리면 전 2년정도있었는데요!!랭귀지다닐때 한국인이랑은 인사정도하고가끔 펍가는정도 일례적으로 요정도만 어울리고요!! 우선 비싼돈주고 외국왔으니 확실히 하자는생각으로 집부터 플랏쉐어를 2개월째부터 했는데 운이좋게 다 영국인들과 같이살게?어요 별 드러운꼴도 다당하고 했지만 그때 영어가 참많이는거 같에요!!솔직히 학원에서 한국인들과 안어울리고 안마주친다는건 사실상 힘들구요!! 어차피 유럽얘들이나 오는얘들 3주 ~4주단위로 짧게짧게 오기에 친해진다싶으면 금방가기에 지금 님심정처럼 공허함만 남죠!!차라리 현명한것은 어느정도 어울리되 누구들처럼 소주만먹고 동거하고 그러지만않으시면...
착한청년영철	오....소주만먹고 동거....-_-연수하시는분들중에 그런분들 많나요 런던에??버밍험엔 한국인이 별로없어서...
국데워라금순아	흠.. 소주만 먹고 동거라.. 좀 웃긴데요? 밥은 안먹고 소주만먹고 동거, 밥대신 소주, 난 소주만 먹고 동거, 넌 맥주만 먹고 동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ㅅ..... 발 끝잡고 늘어지자는게아니라..ㅈㅅ )
착한청년영철	암튼뭐 뭘자주 마시냐..또는 동거하냐 안하냐..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받아들일수있기때문에머 그닥 문제가 안되고 그냥 와서 연인이랑 오손도손사는게 부러울뿐..-_-ㅋㅋㅋㅋ동거뭐..어?요.. 애만 안만들면되지..남이하면 토나오고 내가하면 로맨틱한게 연애라는데..ㅋ
대학생	여친이랑 동거하면 초반엔 하루하루 즐겁다가 좀 지나면 서로 화장실 문열고 일보고..ㅋㅋㅋㅋ
착한청년영철	대학생님 동거해보셨구나.....오......캡쳐해놔야지...제가원하는건 따끈한 소고기...구이..
대학생	헉~ 날씨 더운데 따뜻한 소고기구이 보다는 시원한 냉면으로 하심이ㅎㅎㅎㅎ
착한청년영철	그르게-_- 두루두루 걍 다 친하게 지내면되는건데..꼭 너아니면 너..이렇게 가르고 볼필요는 없자나요^^ 걍 다 사람인데 친하게 지내요,,ㅋㅋㅋ
영국사랑!	답변들 감사합니다 ^^ 근데 저도 사실 한국인 일부러 피하지는 않고 ..물흐르는데로 자연스럽게 나뒀는데....오히려 그래도... 한국인친구가 안생기네요 -_-ㅋㅋㅋㅋㅋ 근데 위에 님들 댓글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영철님 금순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벤다	연수할 때 한국인과도 놀고 외국인과도 놀았는데 귀국 후 외국인들 다 연락 끊기고 한국인들은 절친으로 계속 만납니다. 연수에서 만나는 한국인 친구들은 귀국해서 좋은 인맥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언어 문화적인 면 배우려고 한국인 피할 필요는 없을 듯..한국인들하고 그 나라 놀러다니는 것도 다 경험이죠. 힘들 때 의지도 되고.
댁거든	저는 온지 1주일밖에 안?는데... 학원친구들이랑 성격이 너무 안맞아서 ㅜ... 좀 그르네여..
착한청년영철	-_-성격을 맞추는겁니다..ㅎㅎ 자기 마음에 드는사람은 본인이 엄청나게 강한 파워나 능력이있지않는이상 거~~의 없어용...ㅎ
jyasmin	저도 외국인 영국인 한국인 구분없이 좋은 친구는 누구라도 친하게 지나라는 오픈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숙소나 미니캡이나 한국상점이나 이런저런 애로사항이 전해지지만 한국사람끼리의 현지 정보는 아주 고급정보가 되거든요,.. 외국인들과있다보면 그런 정보를 의외로 놓칠수도 있어요... 우리끼리 부딪히고 때로 반성을 해도 서로 내치지는 말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결국 갈곳은 한국인들 속 밖에 없습니다. 글로벌 활동도 자국에서의 입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영국사랑!	영철님 짱! ㅋㅋㅋㅋㅋㅋ 영국사랑카페의 엔돌핀!!! ㅋㅋㅋㅋㅋㅋ (엔돌핀? -_-;; 표현이 좀 이상했나요 ;;ㅋㅋ)
착한청년영철	감사!! 영사가 뭐 저한태 주는게없네요...열심히 활동하는데-_-...엔돌핀보다 전 아드레날린을 좋아합니다...ㅎ
JJICJJA	주는게 왜 없습니까? ㅎ 열혈당원으로 승급시켜 드린지가 언젠데..
착한청년영철	오? 그래요? -_-왜 당사자인 저는 모르나요?.,........ ㅎㅎㅎㅎ대문에 열혈당원됐다고 공지라도 해주시던지...ㅠㅠ 아님...정모할인권?+_+ㅋㅋㅋㅋㅋ
국데워라금순아	바야흐로 이글의 조회수는 0.8K 로 돌진하는데..
P.traveler	덧글수가 엄청나네요~~ 확실히 재밌는 일들 있으면서도 한번씩 싱숭생숭할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딱 4개월째 인데 친했던 애들이 싹 빠지고 새로 친해진 애들은 16,17 나한테 담배사달라고 부탁하는 그런 꼬꼬마들이라 더 그런지 얘기하면서도 얘전만큼 통하는 느낌은 잘 없고하네요~ 암튼 저나 영국사랑 님이나 한 1주일 지나고 또 다른애들 친해지고 하면서 괜찮아 지겠죠 ㅋ
영국사랑!	저도 뭔가 생활에 변화가 필요할 듯 해요 ^^ 근데 16.17이라도 얼굴은 완전.. ㅋㅋㅋㅋㅋㅋ
장미이야기	영국생활이 힘이들고 슬럼프에 빠질때 힘이되는건 한국친구드라구요.. 닭도리탕에 와인먹고 신세한탄하기도 하며.. 힘이되요.
fruitpia	우리반은 11명, 중국인(대만인 포함) 6명, 일본 2명, 한국1, 포르투갈 1, 러시안 1 입니다. 첨엔, 포르투갈, 러시안 오기전엔 오로지 중국사람 6명, 일본사람 2명에 ...... 아시안 1명이었더랬지요.ㅋㅋ 이제 뭐..쉬는 시간에 주변에 중국어와 일본어가 난무하고.ㅋㅋ 포르투기..& 러시안은 항상 밖으로 돌고....저는 매일 한단어씩 중국어를 배웁니다 ㅎㅎㅎㅎ 도랑치고 가재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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