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친구 외국친구 고루고루 사귀어야 한다구 생각해요 ^^ > 영국일기

안녕하세요!


원래 귀국할 때 일년 간 뭘 했고 목표를 어떻게 잡았고 이런거 다 쓰려고 했는데





밑에 글 읽어보고 저것만 얘기하고 싶어서요!ㅋㅋ





처음 여기 왔을 때 유럽애들이랑 많이 놀았거든요





근데 시간지나니까 아시다시피 한국학생들 쓴고는 이렇게 장기등록자가 흔치 않죠 ㅠㅠ


그나마 일본? 터키?


근데 그런애들도 저 왔을? 3개월정도 남아있던 상태라서 이제는 다 떠났네요.





근데 여기서 한달지내다보니 한국인들이 오고 말도 트고 했는데


저같은 경우는 그렇게 몰려다니거나 하진 않지만


점심시간엔 같이 칸틴에 가서 밥 같이먹거든요, 근데 한국사람들이랑만 먹을때도 있지만


주로 각자 자기반애들이랑 같이 어울려 먹고 이럽니당...


한국말써도 걔네가 영어쓰라고 막 닥달해서 영어쓰고 ㅋㅋ








그리고 여러분 여기서는 영어 쓰지만 한국 돌아가면 한국말 평생 쓰며 살아야 하잖아요?


전 하나의 연습이라구 ? 생각해요. 발란스를 맞추면서 영어 한국어 자유자재로 쓰는연습??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앞에서 말했다시피 유럽애들은 여기가 마치 반외국과 같아서 그냥


국내와 국외의 중간개념이라서 자주 왔다갔다 거리고 유동성이 많은데비해 이렇게 오래 체류하고


외로움을 달래줄 사람들은 한인같습니다.





저도 학교에 많은 외국친구들이 있어도 결국 어려운 일이나 우울할 때 찾게 되는건


한국친구들인거 같더라구요. 그냥 쉬는시간 잠깐씩 아 나 집에가고싶고 힘들어 한마디 하면


힘내 라고 별말 해주는것도 아닌데도 그냥 위로가 훨씬 되더라구여, 유럽애들은..향수병따위없더라구여?


물어보니까 아 나 2시간이면가는데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들잘났땅.!!ㅋㅋ








또하나! 같이 여행갈 수 있다는거! 저두 국내여행 외국친구들이랑 다녀봤는데여 아 국내는 영국 ㅋㅋ


같은 한국사람들끼리 여행하는것도 재밌떠라구여?ㅋㅋ


그리고 여기 처음와서 두달만에 처음으로 떡볶이 먹어본것두 아는 한국언니 집에서인데


울뻔했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동질감??


실제로 다른나라애들도 지들끼리 모여서 이러고 놀?가 있는거같더라구요 ㅋㅋ


그냥..민족끼리 끌리는건 자연스러운 현상같습니다,


하지만 맨날맨날 모여서 밥해먹고 이러는건 아니구요!ㅋㅋ 그냥 고향이 그리울때 간혹 ^^ 힘이 되주는거같아요





즉 횡설수설하지만..그냥 제생각엔


막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한국말만하고 한국음식점만 가고 이러시라는게아니라..





맘에 맞는 한국사람들 잘 사귀어 놓고 서로 외국인친구들도 소개시켜주고


하면 외국인친구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정같은것도있고


또 나중에 한국가서도 유지될 수 있고, 나름 객지생활을 함꼐 했으니깐..





이런저런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한국인을 피해야하나 고민도했는데, 뭐든지 중간이 중요한 것 같아용 :-)


아 하도 영어만써댔더니 한국말로 오랜만에 글쓰니깐 문법이며 문장구조며 동사며 다 이상해 보이네요


이해해주세요^^ㅋㅋ





여하튼..전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있는 체류자구요 지금 영국온지 반이 지났는데


목표했던 것들 반 정도 이루어서 너무 기쁘고 꼭 집에 갈? 여기다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써서 영국오실거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되고싶네요!ㅋㅋ





아 오늘은 나태하게 컴퓨터를 너무했네요 ㅠㅠ 여행정보 알아보려다 그만 ㅋㅋㅋ


여하튼,,,, 한국인도 외국인도 모두 친구하세요!! ㅋㅋ :-)





그러면 여러분 화이팅1ㅋㅋ

으악!!!	어학이시면 1년정도 계획 잡고 오시면 영어 공부도 좋지만 마음편히 영어공부 하면서 놀다가는게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한국사람들도 많이 사귀고 외국인들도 많이 만나시구요. 기회 되신다면 외국인들보다는 영국인들 만나보세요 영국인들 + 한국인들 만나면..더 좋을꺼 같네요. 어학 할? 보면 꼭 몇몇분들..남자들은 대개 안그러는데..여자분들..한국사람들 안만나 막 영어공부 할꺼야.. 이러시는분들도 몇분 계시는데...나중에 향수병 걸려서 한국인들 찾더라구요.. 아무튼..재미있게 어학연수 하다가 가세요. ^^
남극핑구	어학연수생이 영국인들 만날 일이 거의 없다는게 문제죠. 기껏해야 테스코장볼때 ㅋㅋ
으악!!!	외국인들중에 영국인들을 만나보세요 이말이 맞겠네요;;
꾸리1	어학연수 안하고 있어도..한국단어 마구 까먹어요...그냥 영어단어랑 한국어 섞어 말하는데...이럼 안될듯한데...그러니 한국친구 만들어 한국말 하는것도 괜찮을듯해요..한국에서 외국서 온사람들이 얼마나 가있었다고 영어 섞어 말하냐??? 웃겨...그랬는데..ㅠㅠ 이해가 되요....
SayHi	이런 주제 토론은 정말 끊임이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언제나 제생각은.... 누구나 다 사귀면 좋지않을까요 ㅎㅎㅎ...
울랄라광뚜	동감합니다 ㅎㅎ
Sophia	어이쿠 긴글이지만, ..한국사람과도 친교를 유지하는게 필요는 합니다. 그치만 미니멈으로 줄이고 목표어에 근접하도록 하는것이 항상 최우선이길 바랍니다만...
Dr Sus	전 1년동안 한국친구 1명 있었는데 참 힘들었어요 항상 한국인 만날려고 여기에 글올리곤 했던 기억이 나네여 ㅋㅋ 영어 잘되면 한국인 친구 있으면 좋던데 첨에는 좀 그래도 ㅋㅋ
다식이	전 지금 4개월째 한국인 저 뿐..한국인 그리워 호스트맘이 알고잇는 한국인 소개받앗어염ㅋㅋ
사람이면다사람이냐	저도 글쓴이 말에 동의해요. 근데 런던에 잠시 놀러갔을때가 생각나네요, 스따박에서 어린 한국 친구들이 한국말로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제가 용무 마치고 다시 들렀을때가 이미 5시간이 지났을때인데 여전히 그 자리에서 한국말로 얘기만 주구장창하더라고요. 정말 저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정도만 아니라면야 한국인들과 정나누며 지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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