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온지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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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콜릿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573회 작성일 10-10-03 13:09본문
영국온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근데 정말로 영어는 제자리... 아니 오히려 더 못해진 느낌만 드네요ㅠㅠ
한국에 갈날은 앞으로 2달밖에 안남았는데....
외국인이 하는말은 정말 아주조금.. 어느정도는 알아듣겠는데...
제 의사표현은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처음에 와서는 집구한다구... 저는 집을 되게 힘들게 구했거든요...
거의 2달동안 집만 구한거 같아요..ㅠㅠ
그리고 한 2달동안은 뭐한지도 모르게 혼자서 슬럼프라며 자기합리화 시키면서...
공부한자 안하고 지낸거 같아요...
그리고 오늘까지 그냥 무~~~~ 한 하루하루를 보냈네요...
한국에서 올때는 짧은기간이기 때문에 큰 효과는 보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엄마아빠한테 어느정도는 자랑스런 딸이 되고 싶었는데...
요즘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서 잠도 잘 오지 않네요ㅠㅠ
매일매일 불면증이 걸려서... 아침 해뜨는거 보고 자구...
너무 마음이 안잡혀서 2주 홀리데이 신청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ㅠ.ㅠ
혹시 막판에라두 맘잡구 공부하신분 계시면~~~~~
조금이나마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아~~~~~~~~~~ 제자신이 너무 답답하네요ㅠ.ㅠ
꾸리1 | 남의 나라 말을 배우는데 금방 늘겠습니까...아무리 중학교 정도부터 쭉 영어를 배웠다고 하더라도요... 혼자 오셔서 혼자 집도 구하시고..그런것이 대단한거예요..아무렇지도 않은것이 아닙니다..제 아이도 이제 7개월 학교 다녔는데..물론 영어는 유치원 아이보다 못한듯하지만...나와 다른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말할수 있고 그것에 부담 느끼지 않는다는 그 사실도 많이 얻은거예요...내가 얻은것은 꼭 겉으로 나오는것이 아니랍니다...물론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겉으로 표시안나면 인정하려 하지 않지만..그것에 내가 연연하기 시작하면 본인이 힘들어져요...그리고 원글님이 혼자 외국생활 했다는것만으로도 부모님께는 자랑스런 딸일꺼예 |
꾸리1 | 요...그리고 돌아갈날이 얼마 남았는데 공부도 안되고 영어는 안는것같고 마구 불안하고...그렇게 사람이 쫓기게 되면 더 좌절하게되고 힘들기만 해요..아무것도 못하구요...마음에 여유를 가지시고 남아 있는 기간 잘 보내세요... |
착한청년영철 | 우선 옆에 마음맞는 친구가 필요하실듯..외로우시겠네요... |
으악!!! | 누구나 다 어학하구 시간지나면 후회하기 마련이에요. 영어공부도 좋지만 좋은 벗을 만나보세요. 나중에 평생 친구가 될수있어요 그게 한국인이든 외국친구든 좋은사람들을 많이만나세요 ^^ |
초콜릿 |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근데 친구 만들기가 너무 힘든것 같아요ㅠ.ㅠ;; 한국사람들과 놀때면 그때는 좋은데 뒤에 가면 먼가 벽이 있는 것 같구... 외국친구들은... 일단 제가 쉽게 마음이 안열려서..ㅠㅠ 외국생활은 너무 힘든것 같아요...ㅠㅠㅎㅎㅎ |
김대영 | 3개월만에 들리고 6개월만에 말하고, 그렇게 쉽게 확확 올라가는 실력이라면 연수를 올 필요가 없는게 아닐까요. 영국에 와서 새로운 문화를 잘 경험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좋은 경험을 하신것이라 생각합니다. 힘내시라고요. 잠시 홀리데이라면 여행을 떠나시는것도 좋으실듯 하네요.:) 제가 런던에 있었으면 참 많은것을 해보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는 Milton keynes라고 런던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에 있기에 답답한게 많아요. 게다가 한국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곳이기에 이렇게 카페에 들어와서 외로움을 달래게 되네요. :) 힘내세요. |
ooooops | 참 좋은 말씀들 많네요. 그래요. 원래 영어는 연수 끝나고 는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한 예로 제 여동생도 10개월 연수 보내고 와서 엄청 무섭게 공부하더라구요. 뭔가 부족한지 더 깨달고, 모자란 부분 찾아서 하더니, 여기 있는 저보다 영어 더 잘해서 저는 동생 왔을 때, 가만이 따라 다녔습니다. 돌아가시는 맘 무겁겠지만, 이제가 시작이라는 맘으로 하시면 꼭 성공하시리라 믿어요. 화이팅!!! |
^^* 엠 | 힘내세요~ |
kakkusil | 잠시 여행을 다녀오는 것 도 나쁘지 않은것 같은데요.. |
초콜릿 | 네... 요새는 그냥 제 합리화 시키는거일수도 있지만... 제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것들을 많이 경험해보고 혼자 여러 일들을 처리하면서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성숙해졌을거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부터는 당일치기로라도 런던에서 가까운곳으로 잠시 놀러갈까~ 생각중이예요^^ 많은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
꾸물이 | 많이 보고 많이 느끼세요. 그게 남는겁니다. 그리고 꿈을 크게 갖으세요. 어학연수를 한지가 13년이 지났지만 그때의 꿈을 가지고 도전하니까 다시 영국에 오게 됩디다. 아일랜드에서 어학했지만 마지막 한국에 오기전에 영국에 일주일간 여행하면서 아~~~ 이곳에서 도전해볼만하겠다라는 꿈이 생기더라구요. 박사도 받도...직장도 잡고... 다음달이면 사업도 하게 될것 이고...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이거나 다 슬럼프게 있습니다. 비싼 돈 들여 온게 고작 이정도 밖에 않되나 라는 생각 마시고 이왕 나오신거 마음껏 느끼고 배우세요. 언젠가는 다 쓸모 있습니다. 나이 많지 않은 선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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