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을 정리해나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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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미노데콤포스텔라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035회 작성일 10-10-03 13:09본문
우중충한 영국날씨에 짐짝들고 꼴랑 히드로 공항에 내려진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7개월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이제 얼마안있음 익숙해진 영국생활을 정리하고 잠시 유럽을 방랑(?)한뒤 귀국을 하게되겠죠 - _ ㅋ
떠나오기전 기대도 많고 설레임도 많았던 영국생활,
마냥 축구가 좋고 영국식 발음이 좋고 영국이 주는 특유의 올드蹈션함이 좋아서
정말 지극히 단순한 이끌림(?)에 의해서 고집하기 시작했던 영국 어학연수가
이제 끝을 향해 달리네요
무엇보다도 처음 기대만큼 많은걸 얻어가지 못하는것같아 마냥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가장 중요한 영어실력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냥 부끄러운 실력이라 '이대로 돌아가도 괜찮나?' 라는 생각은 계속 들고
(울엄마는 나 원어민되서 돌아오는줄 알고있을텐데 이걸 어쩔....- _ -)
많은 친구들을 사귀리라했지만 생각처럼 두루두루 많은 외국인 친구들한테 마음을 열지못한거같아 아쉽고
영국 문화를 보다 더 진하게 느껴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초조하기도 하고
지금 뒤돌아 떠나자니 아쉬운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가끔은 ...기왕 와버린거 비자 만료될때까지 한번 버티다가 돌아갈까..라는
생각도 해보게되네요 ㅋ
바보같은 생각이지만 ' 이대로 다시 한번 처음으로 리셋할수있으면 정말 더 잘할텐데!' 라는 생각도 해보고 ㅋ
애먹고 부딪히고 어려웠던, 그러나 이제 조금은 익숙해진 영국생활을 하나씩 정리해나갈 시간이 점점 다가오니
마음만 계속 싱숭생숭
초중반에 불꽃 공부 버닝하다가 중간즈음부터 슬럼프 핑계로 손놓더니 막판에는 싱숭생숭해서 마음은 구름위에 ㅡ _ ㅡ
영국에 갓 도착했을때 적응이안돼 homesick 걸리던 때가 있었는데
한국가서 감자에 식초 팍팍 뿌려먹으면서 영국을 그리워할 시간이 오겠죠 아마 ㅎㅎ
끝은 그게 언제가 됐건 항상 아쉬움을 남기나봅니다 쩝
착한청년영철 | ㅎㅎㅎ 리셋버튼은 언제나 누르고싶어지는 거지요^^ 그래도 알차게 보내셨길 바랍니다! 몸건강하시고 안전귀국하세요 |
pinkpp | 저는 미칠 것 같아요!! 한국으로 가고 싶다구요.......님 부럽삼 ㅠㅠ |
착한청년영철 | 흠.....전한국임.. -0-ㅋㅋㅋㅋㅋ |
KeePer™ | 화이팅여 한국가셔도 불꽃버닝!!! |
Hello♡ | 저도요. 그래서 다시 여기 올거에요. 이미 다시 왔다고 생각. 그래서 미련이 없죠. ^^ |
댁거든 | 아직 온지 1달밖에안?지만.. 왠지 이해할수있을것같아요.. ! 나도 조금더 용감해져야지. |
선글라스 | 음 그마음 이해가여 저도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후회가 많은 법이져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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