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험담]동네가게 아저씨랑 친해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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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놔비자...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725회 작성일 10-10-03 13:06본문
영국에 온지 언 6년...
입국심사때 심사관이.. 3번째 질문을 도저히 못알아 듣고 '파든'만 외치던 나를 불쌍히 여겨..
(1번질문은 왜왔냐? 2번질문은 얼마나 머물거냐? 였죠 --;;) 1년짜리 비자를 찍어주며 던진 한마디가..
너 영어공부 녈시미 해야겠다 였다 --;;
머 암튼.. 첫글부터 삼천포로 빠진 이유는.. 정말 영어라면 알파벳뿌니 몰랐던 유학 초기 시절이나..
이제는 어느정도 듣고 의사표현을 할수 있는 지금이나.. 가게에서 물건 살때.. 그냥 필요한 몇마디만 던지는 나인데..
동네 가게 아저씨들이랑은 꽤나 친한 관계를 맺어 왔다는 것이다 --;; 놀랍게도 ... (안놀란가???)
머 덤 개념이 없는 영국이지만 그래도 동네 구멍가게 아저씨랑 친해지면 나름 그 보기 힘든 덤!!이나 에누리의 혜택을
자주 받게 된다는 장점이...
과자나 음료 사탕류를 공짜로 준다던지.. 가격이 오른 물품을 한동안 예전 가격으로 준다 던지..
6년간 한 지역의 한 가게만 다닌것도 아닌 1~2년 주기로 이사를 해도 매번 동네가게 아저씨의 덤과 에누리 혜택은 이어졌다..
그럼 주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진것도 아니고 한 가게를 몇년간 다닌것도 아닌데.. 이런 혜택을 받았냐 하는 것은..
나름 '각인' 구매 방법이랄까??
유학생활을 하다보면 거의 꾸준히 필요로하는 물품들이 있다..
나에게는 담배와 레드불 --;; (특히 에세이 기간 유학생의 동반자 --;;)
일주일에 한두번꼴로 정해진 갯수의 물품을 구입하는 방법..
담배 한갑과 레드불 3~5캔...
한 한두달 꾸준히 정해진 물건만 사가면 그닥 물건을 마니 안사도 주인들이 잘 기억하는 듯...
나중에는 내가 들어가면 알아서 물건을 주거나.. 간혹 다른걸 사면 오늘은 담배 레드불 안사냐고 묻는 주인아저씨 --;;
얼마전 에세이 쓰다 자판이 고장나는 참사가 벌어졌는데.. 어렴풋한 기억에 집앞 가게에 키보드가 진열된걸 보고 사러갔는데..
가격표를 보니 20.80 --;; 품질 대비 너무한 바가지 였지만.. 주인 아자씨가 종업원에게 아 내친구니까 7파운드에 주라고 --;;
머 물론 50피 안팍의 과자 한 두개의 덤은 생활비 면에서 아무것도 아니고.. 차라리 담배랑 레드불를 끊는 것이 훨~~ 낳겠지만..
요지는 요것이 아니고 주인 아저씨랑 친해지는 법이니 --;;
나름 시도를 해보심도 좋을듯...
울랄라광뚜 | 좋은이웃을 두신것같네여~ 님의 글에서 아저씨의 자상함이 읽어집니다 ㅎㅎ 좋은이웃만나는것도 참 복인것같아요 |
아놔비자... | 그러게요.. 운 좋게도 좋은 분들을 잘 만난듯 싶어요 ^^ |
꾸리1 | 저는 요즘 공원 돌때 개 데리고 산책나오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모닝~~~ 하는 것에 재미들렸어요... |
착한청년영철 | ...레드불은...왜-_-.....흠.. 전 고기집아저씨랑 야체가게 아저씨랑 친해져서....꾸리님 처럼 요즘 날씨좋아서 산책나오는 멍멍이들 구경하면서 사람만나는데.. 도심이라 그런지 다들 바쁘고 클럽다니느라..-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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