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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관두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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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ppy^^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269회 작성일 10-10-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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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알바한지 3주정도 ?는데요....


요새 알바하러가는날이면, 아침 일어나자마자 하루종일 우울해 있어요ㅠ


보통 저는 오전에 학교수업듣고,


패스트푸드점에서 낮에 일 시작해서 클로징타임까지 일하는데요..


설겆이 할게, 청소할게 아무리 산더미처럼 쌓여있어도.


손님이 아무리 많아도,


돈받고 하는거니까 전 항상 힘든일이어도 즐기면서 일해왔어요....


근데 제가 가장 스트레스 받고 힘든것은


거기서 5년일한 폴란드 남자직원이 있는데요,


클로징타임엔 보통 저랑 그남자직원 두명이서 같이 일하는데,


항상 저한테 화가 나있어요...


제가 이거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보면


완전 짜증내면서 이걸 여태까지 모르냐고,


don't ask silly questions! I will not tell about it! Do it yourself!


항상 이런식이에요,


그래서 제가 혼자서 막 시도할려고 하면


완전 짜증내면서


you are a child! Use your brain!!


이러면서 화를 내는거에요,


전 정말 , 누가 어떻게 하는건지 알려주지 않아서, 정말 몰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몰라서 물어보는건데


그직원은 항상 제가 모 물어볼때마다 짜증을 내서


모 물어보기도 겁나요...그래서 혼자 시도할려고 하면


막 뒤에 杆아와서 화내고,,.,,,아니, 뭐 가르펴주고 화를 내던가 하지 어떻게 하는건지


알려주지도 않고 저보고 어떻게 하라는건지...



저번엔 손님이 카드로 결제하길 원해서


제가 카드 기계에 꼽고 영수증 빨리 뽑을라고 하니까(그직원이 항상 저한테 빨리빨리 일하라고 그러거든요.)


그랬더니 뒤에 와서 뭐하는거냐고, 기다리라고, 왜 서두르냐고 하면서 막 화를 내는거에요,


순간 저랑 앞에 손님(십대 남자애들)이 깜짝 놀랐죠...


그러면서


제 앞에 십대 남자애들이


그 직원한테


얘한테 화내지 마, 얘는 나한테 매우 나이스하게 대해줬어,


지금 잘하고 있는데 왜 화를 내니?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랬더니 그직원이


얘는 나한테 전혀 나이스하지 않아 이러면서 휙 가버리더군요...


전 순간, 제 맘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서 제가 그렇게 무서워하던 영국십대 남자애들앞에서


울뻔했어요,,,,,그리고나선 그애들이


저보고 힘내라고, 저남자이상하다고, 너가 옳다고, 넌 잘하고 있어.


이러면서 저보고 하이파이브하자면서 손을 내밀더군요...........


전 정말 .그 남자애들 따라가고 싶었어요



여기서 일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매니저한테 말했더니


걔 원래 성격그렇다고, 자기가 걔 잘다루는법 아니까


이제 좋아질꺼라고 그러던구요.


근데 매니저한테 말한후,


절 대하는게 더 이상해졌어요...



제가 청소하다가 살짝 걔 몸을 쳤어요...


그랬더니 걔가 웃으면서 be careful이러길래


저도 미소지어줬죠


순간 걔 얼굴이 갑자기 차가워지면서


너 왜 웃는거냐고, 순간당황해서 전 그냥 웃는거라고


그랬더니 이유를 계속 대라고 하더군요.


전 정말 당황해 잇어서 가만히 있었더니


난 너가 왜 웃는줄알어, 너가 날 쳤기때문에.


이러면서 화를 내고 가는거에요..


글고 브레이크타임에 먹는 제 샌드위치를 던져버리지 않나.....



저 정말 얘랑 일 못하겠어요.....ㅠ


전 학교땜에 무조건 얘랑 마감시간까지 둘이서만 일해야 되요ㅠ


매니저한테 말해도 소용이 없어요ㅠㅠㅠ


캠브리지 시험도 얼마 안남았는데


관두는게. 나을까요 아님 다른 일 찾을때까지


참고 일해야 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


정말 하루하루 우울하고 스트레스받고


요새 선생님들도 저보고 무슨일잇냐 계속 물어보고,


알바하러가는날 아침에 일어나면


그때부터 하루종일 우울해 있어요ㅠㅠㅠ


조언부탁드려요ㅠㅠ




나살자
.. 님이 그만 두시지 말고 매니져에게 강하게 항의 하세요 힘내시구요
엘리자베스같이
그냥 그만두시면 님만 손해입니다. 일단 다른 데 일자리 구하시고 난 다음에 그만두시는 게 님한테 낫지요. 그리고 그넘을 엿먹이고 싶다면 HR 팀에 정식으로 complain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게 되면 매니저와 그 애가 같이 엿먹게 되겠지요. 전에 같이 일하던 매장의 매니저가 애들에게 너무 무례하게 대해서 애들 30명이 사인 받아서 head office에 정식으로 항의했습니다. 그 뒤 좀 달라지더군요 그러나 치사한 방식으로 애들을 괴롭히더라구요. 쓰신 걸로 보면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닌 거 같습니다. 그 매니저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거 같구요.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화이팅.
착한청년영철
흠..폴란드쉐프랑 같이일해봤는데.. 처음에 입이하도걸걸한놈이라-_- 애가 뭐이래..이랬는데...뭔가 사람을 고정관념을 갖고 대하는듯하네요.. 남자끼리면 술먹고 해결가능한데 남여는 그럴수없으니..막막하네용...ㅋ 암튼 떳떳해지세요.. 님이 그만두거나 울거나하면 그친군 좋아할타입이네요..-_-.. 주변사람을 님편으로 만들고 그친구를 나가게 만드는게 좋은방법..케케케 제가 좋아하는 일인데그런거..ㅋ
강밤
님편을 남편으로 읽고 혼자 놀랐다는......... 한글 실력 떨어지나봐요..
강밤
무시과 무관심이 최고입니다.. 저도 이상한 슈퍼바이져 밑에 있어봤는데, 님 할일 맞게 하신거면 냉담하게 대하세요. 뭐 모른다고 구박하면, 조목 조목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실수 해서 큰일 만드는 것보다 물어보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구요..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어요...
JIYO
난 너가 왜 웃는줄 알어<- 이 부분에서 전형적인 피해의식에 휩쌓인 전형적인 영국에서 알바뛰는 폴란드인 이라는걸 알아차렸숨 ㅋㅋㅋ 그냥 반응자체를 해주지 않는게 약임. 많이 상대해봐서 알아요 그런 애들 그냥 무시하세요
레오나르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님도 당당하게 강하게 나가보세요.... 화도 내보고...기죽어 살지 마시고....그럼 분명 그녀석 태도 바뀌어 질겁니다. '아..이애 함부로 건들면 안되겠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강하게 당당하게....어짜피 그만둘 생각까지 하신다면 그만두고 후회하지 마시고....맞서세요 당당하게..........화이팅!!!
국데워라금순아
근데 본글의 그 폴란드와 같이 사고방식하는사람이 결코 소수만은 아닌 어쩌면 서양사람들의 보편적인 사고방식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1인.. 타협과 이해가 안돼는..
PrettyDolly
happy^^ 님 많이 힘들겠어요. 제 의견은.. 그 폴란드인이 피해의식이 강한 사람이라 상대적인 약자에게 자신의 화를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자신의 일에는 철저하게 충실하시고 그 폴란드인 앞에서는 단호하고 당당하게(happy^^님께서 기본을 지키고 일을 충실히 하는데 그 사람앞에서 기 죽을 것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는 친하게 지내면서 그 사람이 문제가 있다는걸 느끼게 했음 좋겠는데.. 힘내세요, 화이팅.
thvksehs
왜 남을의식하나요 그냥내일만하구 개가화가나있건뭘하건 상관하지마세요 개도같은종업원이잖아요.글구 동양인이 말랑말랑하니까 더차갑고힘들게대하는겁니다..난내가폴란드애들내杆아냈는데 같이다니면서 힘들일다개네들시키구 맨날 뭘하러영국왔니 니나라사람들은왜이리영국에많이일하러오니 그렇게먹고살기가힘들니 나처럼하면서 그래도태생들이강해서 꾹꾹히잘버티더라구요..왜 동양인이구뭐구가내 내일하면되는거예요 괜히물어보고할이유도없거니와 그럴필요도없어요 개도처음부터알고온건없어요.기죽지마시구 당당히사세요 다른데가면 이보다더한일없으라는법없으니까..
기린빵야
진짜 웃기는 놈팽이네요-_-[막말나온다..;;] 따지고 보면 자기도 외지땅에서 일하는 외국인이면서 뭘그런데요-_- 피해의식 짱이네요- 이제는 참지마시고 니가 뭔데 맨날 나한테 승질이냐 한번 대꾸 크게해주세요- 저는 일하면서 애들이 말안듣고 막 너무 심하게 굴면 막 한국말로 다다다다다다-따지는데;; 님도 한번 아무도 없을때 한국말로 막 뭐라고 다다다 쏘아부치고 팽- 돌아서보세요.ㅎㅎ 힘내세요!!
세숙
아 진짜 남자애들이 편들어줬을때 눈물났을꺼 같애요! 오우 ㅠㅠㅠㅠ 그 폴리쉬는 영국서 생활하면서 뭔가 피해망상에 절어있는듯.... 환자인가봐요..
룰루랄라릴리렐레
미친놈.....
happy^^
아, 다들 조언 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 정말 많은 도움이 ?어요~~정말 감사드립니다...
도로시야!
폴란드 애들 엄청 다혈질, 시비걸 준비가 항상 되어있는 애들 많음,,, 착한애들도 많지만요 ^^ 근데 님 코워커는 진짜 또라이 맞는듯,,, 시간이 해결해 줄꺼에요, 나중에 일 다 익히고 나면 맞짱떠요 ㅋㅋ 딱 그아이 님한테 어떻게 할지 눈에 선하네 ㅜㅠ 그리고 요즘 일자리 구하기 힘들다고들 하니깐 관두더라도 다른데 구하고 관두세요. 힘내요 화이팅 !
르샤마지끄
진짜 또라이넹. 아무래도 걔가 그렇게 구는데 님이 가만히 있으니까 더 한것 같은데요. 다음에 그러면 맞받아치세요!!
힘내라힘!아자
님이 항상 쉽게 좋게 해줘서 그래요. 한번 강하게 항의 하세요. 정말 열받아서 강하게 한번 "너 왜 그런식으로 행동하냐. 니 행동이 굉장히 불쾌하다. 이런식으로 크게 한번 데이면 다음번에 꼼짝못해요. 한국인 성질 건드리면 참지 않겠다. 이렇게 항의하면 분명 변하는게 있을거에요. 외국애들이 한번 그렇게 눌러놓으면 다음번엔 변하긴 할껀데, 시도는 해보세요.
힘내라힘!아자
is there something wrong with you?( 너 무슨 문제있니 why you act like that. why you take your anger out to me,왜 나한테 그런식으로 행동하고, 화풀이 하니 you are not such a my boss니가 내 보스도 아니면서. every time your acting really offence me. 항상 니 행동이 날 기분나쁘게 한다. 참고하시고, 이런식으로 그냥 막 따지세요. 부딪히면 분명 변하는게 있을거에요. 피하지만 마시구요. 그러고도 그녀석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때 알바 바꾸셔도 늦지 않을듯..그 놈 분명 바뀔겁니다.
잿빛사과
당당히 자기 의견을 말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할 말을 미리 준비해가세요!! 중간에 막히지 않게!! 정말 또라이네요! 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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