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바보같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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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럼피우스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539회 작성일 10-10-03 13:05본문
지난주 옥스팜서 인터뷰하라고 전화가 왔다.
오늘 다녀왔다.
어리버리.. 바보멍청이 처럼 묻는 말마다 Sorry를 연발하며,
겨우 겨우 더듬더듬 대답해놓고..
마지막 질문...
아마도 넌 너의 성격(?) 내지는 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한 듯 한데...
못알아 들으니가 포기..
내가 한번만 더 질문해달라고 하니까
친절(? 솔직히 안친절, 내가 영국 온지 3주밖에 안되었다고 미리 이야기 했건만, 하긴, 답답하겠지. 나라도 그랬을 거야.)하게
다시 질문해주고,
씩씩하게 난 대답하고..
오는 길에..
어찌나 바보같던지.. 한국말로 하면 참 주절주절 잘 떠들었을 텐데...
길가에 있는 펍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한국에서는 혼자서도 잘 가던 맥주집과 사께집을
왜 이곳에서는 못가냔말이야.
혼자서도 500 두잔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따뜻한 정종 안주 없이 두잔 쫙 마시고 나오던 내가..
이 생각을 하니
더 바보같아지고...
이제 남은 날은 5개월
영어가 늘 것같지도 않고...
아니, 는것 같지도 않고...
그냥..
좌절감만 키워지는 오늘...이다..
고기사랑 | 옥스팜에서 인터뷰 보셨어요? 전 인터뷰 같은것도 얘기 안하던데, 그냥 폼내고 메니져랑 가능한 시간 얘기하고 간단한 인사하고 끝났음. 바로 그 담주부터 일했어요...옥스팜 그냥 자원봉사나 인턴이지 않아요(급여 없이)...근데 왜케 까다로운지;;; 무튼 저도 알바 구하면서 몇번의 인터뷰 실패를 맛보았죠. 정말 생각해보면 슬프고 굴욕적이지만 다 좋은 경험이 될거라 믿고있어요ㅠ 님두 힘내세요!!!! :) |
Alain | 인터뷰라도 자꾸 경험을 해보시면 우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져요. |
livella | 옥스팜에서 자원봉사하면 나중에 우리나라 공공기관처럼 봉사 확인서류 같은거 주나요???? |
릴리리롱롱 | 저도 알바인터뷰 봤는데,,,,, 안습,,,,,ㅠㅠ |
꾸리1 | 힘내세요... |
아름다운 강산 | sorry, thank you밖에 못하는 제 사촌도 일했어요. excuse me 쓸 줄도 모르는 아이였는데. 한국 사람 똑똑하고 성실하잖아요! |
고기사랑 | 우리모두 화이팅 하자구염. |
용의자김모씨 | Cheer up! everything is going to be alright ! ^^ |
탑바름미들 | 힘내요!! |
울랄라광뚜 | 님글이 100% 와닿습니다..우리힘내요~ |
LOVE ME | 3주차...제가 느꼈던 감정이에요. 차차 나아지실 꺼에요. 힘내요.. ^^ |
Sophia | 사람을 만나서 얘기하나, 전화로 얘기하나...둘다 당황스럽긴 마찬가지 인것 같애요. 아...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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