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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담]내가 잘못 들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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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ice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313회 작성일 10-10-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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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학교 도서관에 갔었습니다.


전날까지 밤새고 넘 피곤했는데


찾을 자료가 있어 꾸역 꾸역 갔거든요.





토요일이라 도서관에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옆옆 테이블에 영국애들 한무더기..





그쪽 신경 안쓰고 자료를 한참 찾던중..


옆옆 테이블에서 머라고 머라고 하는 말중에..


딱 들리는 말..


"I can smell her from here.. 어쩌고.."





그러더니 그 무더기(3명) 계속 씨부렁 거리더라구요..


순간 직감적으로 '내 이야긴가?' 생각했죠.


주위 여자는 나 뿐이여서..





그러고 그 쪽을 쳐다보니..


눈치상 '내 이야기 하는것 같진 않네..' 생각하고.. (2년 살다보니..내 이야기 하면 딱 감이 오더라고요.. _ 눈빛만 보믄 앎)


넘 피곤하고 귀찮아서 모른척 하고 계속 자료찾고 복사하고..그러고





한 30분 후.. 그 쪽 테이블에서...


또 딱 들르는 한마디


'fu**ing asia"





순간 내귀를 의심했음.





당황 하고 어이가 없었는데


꾹 참고 도서관에서 할 일을 다 끝내고 나와서..


화장실 가서 거울을 보니..


머리가 좀 헝클어져 있고 초췌한 내 모습-_-





평소 스모키 화장으로 나름 강하게 하고 다녀서 인지..


2년 동안 살면서 옆에서 시비(?) 거는 애들 못봤는데..


오늘 당하네요..





그게 나한테 한말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기분은 더럽게(지송..ㅡㅡ) 나쁘네요.





kikuko
영국애들중에 찌질한 애들 참 많아요. 그냥 드러운 똥 밟았다 생각하세요.
고기사랑
나름 유럽국가에다 선진국으로 한국 중국(중국에서 오래 살아서요;;)보다는 무언가 다를 거라는 엄청난 기대를 들고 왔는데. 정말 실망하고 있습니다...ㅠ 여기가 중국인지 영국인지 분간이 안갈 때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오히려 냄새나는 사람은 영국이 더 많은 것 같더라고요. 아시아인이라고 무시하면 정말 짱나요.ㅠ
Debbie
고기사랑님...절대 안티글아닙니다만....그렇게 얘기하시면...편견입니다...걔네들은 한국사람들 더 냄새난다고 합니다.(김치냄새, 장냄새)..뭐가 그렇게 실망이신가요 ? 무슨 기대를가지고 영국에 오셨나요 ? 이세상에 유토피아는 없읍니다...
Debbie
참고로, 세계제일이라는 미국뉴욕에 가보셨나요 ? 뒷골목엔 쓰레기와 쥐들이 우르르 다니고 있읍니다..밤에 서울 종로뒷골목 마찬가지입니다...어디나 일장일단은 있기마련입니다...그렇게 편견을 가지지마시고 넓은마음으로 한번 대해보세요...그래도 싫으면, 왜그 금쪽같은 돈내고 비자받고 다달이 부모님돈 부쳐받으면서 영국에 있읍니까 ? 왜영국에서 직업을 잡을려고 하십니까 ? 그렇게 싫으시면 당장 내일 보따리싸서 이 싫은 영국을 떠나세요.....
고기사랑
제가 영국이 싫은데 억지로 있는거라고 했습니까? 아시아인이라고 무시하는 글에 저도 열이 받으니깐 무시할 상대가 못 된다고 그냥 제 생각을 말한건데요. 어느 국가나 싫은점도 있고 좋은점도 있는거에요. 구지 모든 좋다고 억지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개개인에 차이가 있는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영국에 대해 싫은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어요. 좋든 싫든 다른 문화니깐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거죠. 보따리 싸서 싫은 영국을 떠나라고요? 오바하지 마세요. 제가 영국에 온 이유와 영국에서 몰 하는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에 대해서 다 아시는 건가요?-_-; 님은 님 생각이 있고 전 제 생각이 있는거에요.
고기사랑
그리고 제 부모님 돈과 저의 미래 까지 운운하시는거죠? 지금 제 한마디에 저의 가치관과 삐뚤어진 생각을 탓하시고 싶으신 건 가요? 저에 대해서 뭘 알죠? Debbie님이 이런 것들을 거론할 만한 자격은 없다고 보는데요. 좀 기분 나쁘네요.
꾸리1
고시사랑님..기분이 좀 나쁘지않고..많이 나쁘실듯한데요.....토닥토닥.....
용의자김모씨
debbie 님 말도 일리가있는듯..ㅎ냄새나는건 먹는 음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 아닌가요? 필리핀 갔을때 친구집놀러갔는데 입냄새가 너무심해서 양치하고 오라고 했는데 양치하고 와도 똑같다는..ㅡㅡㅋㅋ 약간 선입견 가지고 계신듯하시네요~ (악플아님)
남극핑구
말씀을 심하게 하시네요. 데비님이.쩝
나살자
왜 저러시나 데이비님;;
MC죠니
Debbie님 영국에 계시는 동안 한글공부좀 하셔야 겠네요~ 유토피아는 없읍니다 ->없습니다 돈을 구지 -> 굳이
요롱숑숑
다음부터 그런 일이 생기신다면, 그 영국인들에게 가서 지금 racist assault 에 대해 police 에게 report 하겠다고 기다리라고 하시구요 만약에 그 사람들에게 직접 말하기 싫으시다면 librarian 에게 가서 말씀하시고 police 에게 report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강하게 나가세요. 그런 대접 받을 이유가 없잖아요.
꾸리1
제가 그래서 딸아이 학교 선생님에게 두시간 영작해서 편지 보냈지 않습니까...참고서 지나갈일이 있고...조용히 항의 해야될일이있고...강하게 상대해야할 일이 있더군요....
고기사랑
참. 그 일은 어떻게 됐어요? 잘 해결 됐어요? ^^;;
국데워라금순아
서양사회에게 정말 가정교육이 필요한듯.. 사람들이 보면 앞뒤안가리고 행동함.. 철이 없죠...
sonice
아..답변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그런일 있어도 police한테 신고하면 되나요? 어떻게 대처할까 고민중 입니다. 상황봐서 대충 넘길라고도 하는데 생각해 보니.. 아닌거 같기도 해서... 시간나면 racism에 관해 공부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래야..대처방법을 잘 알수 있을까 해서.. 혹시 좋은 서적 아시는분..추천해주세요..ㅡㅡ;;
노력중이에요
지나가는 애들이 막 나한테 저기 중국애 혹은 일본에 지나간다라고 말해도 인종차별인에요? 신고해도 되요? 난 한국인인데...기분나쁘던데
lizkim
이런 케이스를 보면서 우리 한국인들도 많이 반성해야 합니다. 요즈음은 우리 한국에도 다문화 가정이라 하여 국제 결혼하여 (주로 동남아시아인들)그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이 많다는데 많은 학부모들이 자기 자식들이 그 혼혈아들과 어울리는 것을 많이 꺼린답니다. 걔네들이 병에 걸린 아이들도 아닌데 그 아이들에게 못할 짓이지요. 우리가 못사는 동남아시아인들을 무시하는 것은 당연하고, 또 우리가 외국에 나와 이런 수모을 당하는 것에는 분개하는 우리 모습에 적지 않은 모순이 있다는 것을 속은 쓰리지만 인정해야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racist는 한국인들 아닙니까...
강밤
집이 서울 6호선 역이라서 거의 매일 이용했었는데, 솔직히 가끔 지하철에서 사람들 다 서 있는데도 빈자리가 있는걸 보고 의아해서 쳐다보면 옆자리에 동남아인이나 흑인이 앉아있을때가 있더군요. 사실 종종봤습니다. 저야 당근 좋다고 가서 앉지만, 그런 시선 견디고 사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도 많다는 사실이 부끄러워요.
lizkim
제가 런던에서 근8년을 살았었는데 솔직히 우리 한국인들이 백인이 아닌 흑인들이나 인도, 파키 쪽 사람들을 많이 무시하고, 꺼리는 것 수없이 봤었습니다. 영국 학교에 아이를 맡기는 한국 부모들도 자녀들에게 유색인종이 아닌 순수 영국인 친구와 사귀기를 심하다 싶을 정도로 원하구요. 그리고 영국인들이 우리 한국인들을 보고 중국인 아니면 일본인으로 아는 것은 예전에 우리가 백인들을 보면 무조건 '미국 사람'으로 아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마디로 기분 나쁠 것 까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억울하면 출세하라고 우리 한국인들이 그들에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한국에 대해 많이 알리고 인정을 받는 길 밖에 없습니다.
꽃등심
2222
lizkim
또 저도 그 시절에는 불량스런 영국의 10대들 때문에 노이로제 비슷한 것도 경험해 보았지만 대체로 영국이라는 나라는 외국인들에게 엄청 잘 해주는 겁니다. 어린이들 교육 문제나 의료 보험, 외국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등 인종 문제를 떠나 인권이라는 의미를 정확히 아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영국에 있을 때에는 불만도 많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합시다.
Novocaine
세계에서 인종차별 제일 심한건 한국인입니다. 누구 탓할 자격 없지요
이수,
심한건 맞긴한데 한국에서 계란이나 돌던지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
꾸리1
세계 어느 나라던 인종차별이란것이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다만 한국은 내 나라이기때문에 더 심하게 내눈에 보이는것 아닐까요???그리고 예전부터 민족의 화합에 한민족...이란말로 단합을 시켜왔기때문에 그 이외의 것을 배타하는 경향이 심해서 그렇기도 하구요..이런건 조용히 차츰 변화하면 될듯한데요....
lizkim
꾸리님, 그 반대 아닐까요? 우리는 우리 자신들에게는 너무 관대합니다. 냉철해지셔야 합니다. 한민족이라는 말은 이미 구시대적인 말입니다. 조용히 차츰이 아니라 지금, 이 시간부터라도 급히 우리는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우리가 영국에서 겪은 인종차별을 지금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에게는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지요. 우리는 알잖이요. 인종차별이 얼마나 뼈 아픈지를요...
용의자김모씨
전 지역이 런던이라 그런지.. 인종차별 당한적 한번도없어요.. 영국 꼬마여자애들이 집앞까지 杆아와서 놀자고해서 애먹은적은있음.. -_- 항상 활기차게 웃고 다니세요 가끔 보면 아시아사람들 중에 잔뜩 긴장해서 똥마려운냥 표정을 하시고 다니시는 분들 있더라구요.. 거의보면 그런분들이 차별 많이당하시더라구요.. ㅋ전에 옆방 살던형도 매일 웃고 다니셧는데 그형도 인종차별 안당했다는..ㅎㅎ
착한청년영철
김모씨당신은 누구인가요..인기쟁이...부러워....ㅋㅋ
남극핑구
웃고 다녀라. 저 오늘부터 실천할께요. ㅋㅋㅋㅋㅋ
kikuko
한국도 인종차별 심하지만 영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영국에서 영국인들과 몇년 같이 살아보세요. 은근 인종차별 마인드 심합니다. 대놓고 하는 인간들도 많구요
사람이면다사람이냐
댓글문화인지 막글문화인지...
마리포사
저도 가끔 그게 궁금해요.
용의자김모씨
뭐 클럽가잔말에 이기적이네 어리다니.. 이런 말 그것도 영어로 적으신 님이나 잘하시죠??! ㅎㅎ클럽가서 친구사귀는게 죄인가?ㅋ
착한청년영철
흠...원래 안씻으면 냄새나지요.( 님이 안씻는다는소리가아니고요^^:) 외국인이나 한국인이나 원래 냄새나는데 냄새가 친근하지못하다보니 더 민감하게 느낄수있는것 뿐이죠뭐... 너무신경쓰지마세요 기분은나쁘셨겠지만...
pink
마음이 많이 안좋았을 것 같애요~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봤는데 한국말로 ㅆㅂㅆㅂ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debbie님 자기 의견 쎄계 일반화 시키는 건 자유지만 이분이 글 남기신 의도 모르시겠어요? 이럴땐 몰아부치는 것 보단 따뜻한 위로가 어떨지 싶네요. 상처 난곳에 반창고가 아니라 물파스 뿌리시는 격...
pinkpp
여기서는 인종차별이 많은것은 아니지만 드물어도 심한 케이스가 많은듯. 상당히 불쾌해요. 영국에 정이 확 떨어짐 -_- 근데 정말 영국 사람 깨끗한 것 아닌듯.... 양치질도 거의 하는 거 못 보고 -_-;;
마늘쟁이
슬며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주시지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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