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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의 절대절명의 손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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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런던 여름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030회 작성일 10-10-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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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왕들의 컬리지 출신, 사랑스러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그러나 내 취향은 정말 아니었던...


(그분 입장에서는 왠 강아지 트름소리가 아닐 수 없겠지만..) 여하튼에 그랬던...


피아니스트 이 모 씨가...





역시 사랑스럽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던, 김 모양과 핑크빛 열애를 만들어 낼 때


나는 그들의 사랑이 영원할거라 믿었었다.


왜냐면, 그 사랑을 격하게 자랑하며 기쁘게 내보였기때문이었다...





그 사랑이 헤어져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


그래서 그 피아니스트는 이제 완벽한 사랑을 이뤘고 사랑하는 아내로부터 사랑하는 아이를 낳았다.





그가 그의 아내와 결혼할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시샘과 미움을 받았다. 왜?





우리는 엑스를 떠나 새로운 연인을 내보이는 사람에게 인색하거든. 힐난부터 하거든.





또 하나 미스코리아 출신의 새연인...그리고 그 동생은 화려한 연예계의 꽃이었거든.





하지만 뭐 결궉, 모든 색안경은 벗어졌고 이 뮤지션과 미녀 커플은 엄마와 아빠가 되었다.


이젠


그 피아니스트의 예비 동서 이야기다.





권상우,


그 역시 내 타입은 아니지만 천국의 계단이라는 드라마를 볼 당시에 무척 열렬히 나도 사랑했던 그,


그가 절대절명의 사랑을 찾았다, 그의 절대절명의 손태영씨.....를..?





수많은 여자와 남자들이 미워하며 이 결혼은 반대일쎄....를 외치는 중이다.


나, 손태영씨와 무슨 사이냐...?





나는 손태영씨를 알구...


그녀는 아마 나를 잘 모를거다.


즉, 우리는 아무 사이 아니다.





그럼 감정이 없냐...


있다.





나는 그녀가 싫다.


왜?





싫은데 이유가 있어? 싫어...





스스로 베스트프랜드 이름이 정숙이라 자부하며 좀 고상 우아한척 하는 가증 여름에게...


스캔들메이커인 그녀가 이뻐 보일리 없구...


질투냐 하면 절대 네버에버 그건 아니다. 난 그녀가 부럽지 않아.





늘 스캔들을 몰고 다니며 청승맞아 보이는 눈물을 쏟아내는 그녀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남이야 전봇대루 이빨을 쑤시거나 코를 파거나..나는 알일이 아니지, - 이런 타입이 아니다. 나는.


연예인 운동선수들의 기쁨과 슬픔에 함께 울고 웃고 하는 오지랍이 태평양이다.





손태영 그녀 스스로 공개방송에 나와서 결혼전 연애 몇번하는게 죄가 되어요?를 외치며 눈물을 찍어냈던 터라..


또 한남자와의 열애가 정리되기 전에 다음번 턴을 오버랩시킴으로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여자들에게 괜한 미운털을


어쩌면 그녀는 나쁜 여자였을 수도 있구, 그보다는 어쩌면 너무 사랑을 그대로 여과없이 흡수하는 순수한 여자였을수도 있어.





나는 내가 권상우의 동생이었으면 오빠 이 결혼은 아니되어요 했을 것이다.


하지만 권상우씨가 말했지. 아픔많은 이 여인을 평생 사랑하겠다고...


모든 것을 잃어도 좋다고...





뻥치지마...이렇게 말할수가 없다. 왜냐면 진심일테니까.


평생 지켜내지 못한다 해도, 뻥이 아닌거다. 그는 정말 그 여자를 저렇게나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마, 축하를 해주건 축복을 못해주건 그리 개의치 않을 것이다.


나는 그보다 정말 절대절명의 사랑을 보고 싶다.


모든것을 잃게되었을때 그녀를 정말 지켜낼 그를 보고 싶다.





사랑이라는 거, 있을까? 그거 진짜일까? 그거 사기 아닐까?





언젠가 내 친구를 죽을만큼 사랑했다는 남자선배가 그런 말을 했다.


모든 사람들은 사랑이 그 사람을 위해 대신 죽을수 잇으면 사랑이라 하지만 나는 그사람을 죽일 수 있을만큼이 사랑이라 생각한다.


에잇 변태자식.. 결국 그 변태자식은 죽이네 살리네 하면서 내 친구와 열애한뒤, 뜨겁고 강렬하게 헤어져서...


각자 잘살고 있다.





나는 대신 죽을 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 생각한다.


내가 뚱땡이를 사랑하는 동안 그저 1년하고 몇개월을 사랑했지만,


함께 버스에 타거나 기차에 탈때 이 테러범들의 페이브릿이라는 런던 테러가 일어난다면? 누군가 총을 들고 들어와 다다다 쏴대기 시작한다면.....





나는 얘를 내 몸으로 감싸거나 혹은 밀어내고... 대신 죽을 수 있을까...를 생각한게 아니라..


당연히 대신 죽는데 어떤 포즈로 어떻게 막아주고 밀어내고 감싸주고 죽을까를 생각했구...





얘가 감기나 알러지로 괴로운 날에는 내 폐가...내 가슴이...내 목과 코가 고통스럽게 아팠었다.





난 그저 친구였지만 얘를 위해서 못할 일이 없었다.


덩치가 내 두배였지만 무거운 것은 내가 들었구, 지루하고 피곤한 모든 육체적인 일들은 내가 뺏어 대신 해줬다.





그는 인기가 많았다. 나는 건드려보지도 못했다. 왜냐 나는 그에게 여자가 아니었으니까.


인기 많던 그가 절대절명의 사랑을 만났다고 했다. 그게 일년전이다. 그리고 그는 안정되었으며 마음 속에 집을 지었다.


절대절명의 사랑을 찾았구나, 내가 말했을 때 친구는 말했다. 'probably...'





그녀는 그 전남자와 8년을 살았다. 내 친구를 만나 사랑하기 전까지 그녀는 자위도구를 갖고 있었다 했다. (여기부터 아래 5줄 19금)


내 친구는 영국 여자들의 99 프로는 자위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나는 안갖고 있다. 그게 어떻게 생긴 도구인지 친구가 설명해주어서 알았다.


순진하다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남자친구나 자위도구가 없다는 것이 순진함의 증표는 아니다.





나는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진실하게 내 친구를 사랑해줄 여자같지가 않았다.


아시아인에게는 인사조차 건네지 않는 백인우월주의자에다... 몸은 말랐는데 가슴은 커서 싫었다. (진짜 싫음 이런애들 ㅋ)





지금의 내가 나는 쫌 잘알고 권상우씨는 나를 잘 모르는 뭐 그런 사이에서 권상우씨가 태영씨를 사랑하면 안된다 생각하듯이,


나의 사랑하는 첫 남자애가 그 여시같은 늙은 여자와 사귀는 것에 반대했다.





권상우씨는 절대 절명의 사랑이라 말했다. 내 친구는 probably라 말했었다.


권상우씨는 이제 그녀와 결혼하고 내 친구는 동거를 시작했다.





절대절명의 사랑이라면 나는 나의 떠나간 사랑에게 억지로 떨어지지 않는 입술을 열어서 축복해줬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내 사랑도 거짓말이다.





어제 그애를 보내면서 짧은 작별 허그를 할때, 나는 등뒤로 감싸진 내 두 손으로 친구의 넓은 등을 토닥거렸었다.


그냥 친구가 커다란 허그를 주는 동안 내 손은 차려자세로 둘걸 그랬어...하면서 몇번 후회했다.





어젯밤에 커피에 소주를 섞어서 한병을 조금씩 머금어서 마시면서 겨우 잠 들어서 새벽에 일어나 잠깐 눈물 흘리구 수건으로 얼굴 덮어서 엉엉 징징 운다음 쉬야하고 그런다음 다시 잤다.





아침에 일어나 친구를 영원히 못본다는 생각에 앞이 아찔하자...


미안하다사랑한다를 틀어놓고 침대속에 웅크려 소지섭의 임수정이 되어서 펑펑펑 울면서 내 두려움을 감췄다.


나는 그를 평생 다시 못 볼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가 절대절명의 사랑을 만났다면 나는 그를 못볼까봐 두려워해선 안된다. 그럼 내 사랑은 사기니까.





맹세한다. 단한번도 그 여친 자리에 나를 올려놓고 싶지는 않았었다.


나의 러블리한 장점이라고는 딱 하나, 정확하고 빠른 주제파악이다.





친구로서 친구이고 싶었었다.


내 감정은 그것을 망쳤다. 그 감정이 남자로서 갖고 싶은 욕심이었다면 훨씬 덜 억울했을 텐데...


미저리라는 글자에 점만 하나 찍으면 뭐? 머.저.리.





언젠가 내 아는 언니가...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줬다.


그 소개를 받은 뒤 한달쯤 뒤였나... 그 남친이 죽었다.





아는 언니는 나에게 말했었다.


'사랑을 만나면 붙잡고 말하라고 '야!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자.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자.





그게 뭐든 연애든 나바리든 스캔들이든 바람이든 열정이든


같이 있을 수 있을때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라.





어따대고 반말이냐구...


내가, 미쳐서 그렇다.


아직 내 몸보다 더 아끼고 챙겼던, 나는 굶어도 내친구 입에는 빵 넣어줬던,,,


그 애와 완전 결별한 충격에서 못 벗어나서..


반말 이 지경이다...





권상우든 나의 뚱땡이든


절대절명의 사랑을 만났다면 그건 반칙이 아니다. 아무도 휘슬 불면서 레드카드, 옐로카드 치켜 올리면 안되는 거야.





사랑에도 강자와 약자가 있다.


그리고 나는 얼마나 지금의 우울증에 갇힐지 모르겠다.


절대절명의 사랑을 찾은 이들이 부럽지는 않아. 부담스럽고 걸리적거린다 사랑이라는 거..





창문을 보는데 비누방울이 하늘로 올라가구 있다.


옆집 아이가 만들었나보다.





난 늘 슬픈 이야기를 좋아했었다.


신데렐라보다는 인어공주를..


거품이 되어서 동동 떠서 친구를 한번만 더 볼수 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 무섭겠다. 비누방울 속에서 내가 헬로 헬로하고 있으면 ㅋㅋㅋ


웃겨.


나를 친구로도 안두려한 것은 내친구가 나에게 흔들릴까봐 두려워서였을 것이다...라고 마음대로 있는대로 착각하면서...


이제 소주도 커피도 레드불도 끊을 거다.


나는 많이 아플거다.


그래도 죽지는 않을 거다.





사랑이 있어? 있긴 있어?그런게?


상우오빠에게 내사랑뚱땡이에게 한 오년쯤 뒤에 물어볼 일이다.


권상우랑 뚱땡이랑 둘 중에 누구 하나를 만날 수 있다면, 물어봐야지 어느쪽이 더


쉬울까?


후후...


아.......아프다.




















영국사랑♡
절대절명이 아니라 절"체"절명이 맞는 말인데... 지송... ㅋ
런던 여름
아..죄송해요. 근대 지금 고치기 귀찮은데 그냥 둘께요.. ㅋ
thinkaboutyou
사랑이란것이 자기 기만, 자기 환상의 투영이 아닐까라고 항상 의심하고 살고 있는 저로서는...그런데도 한번씩 아프고도 또 한번씩 그 아픔을 다시 하는 어리석음을 늘 범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를 보듬는 방법을 알게되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조금씩 성숙해 가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인생에서 가장 큰 challenge중하나가 바로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런던 여름
그 챌린지 꼭 해야 하는거에요..?
화창한여름이
상우와 태영이의 만남이란 제목에서 이렇게 훌륭한 에세이하나가 만들어지네요, 님 피천득님보다 훌륭한 수필가내지는 소설을 쓰는 작가로 진출하시면 왠지 성공하실것같네요 ^^ 저는 권상우는 영화를 봐서 알았는데 태영양은 잘몰랐는데 가쉽에 보니 거쳐간 남자들이 무지많더군요.그래서 자유분방한 여자가 이제 짝을 찾아 정착하는구나라는 느낌.왠지 상우군이 무지무지 아깝단생각이 많이 드는거 ..제 생각은 이렇게 단순하네요 ^^
런던 여름
..... 저는 글쓰는데 재주 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그래서 그런 말 들으면 좀 어색해요. 태영양은 뭐 거쳐간 남자 많은 정도가 아니죠. 그렇지만 상우씨가 깃발을 든 이상은... 사랑이겠죠.. 으흠.. 내 오빠였으면 결사반대했겠지만 내 뚱땡이도 내 오빠였으면 결사반대했겠지만... 둘다 진짜 사랑을 찾았다면... 아자아자화이팅이지뭐...저 무지 힘든데 노력노력 으?으?하는 중이랍니다.
techems
커피에 소주 섞으면 먹을만 한가요? 급땡기네-
런던 여름
소주에 원두커피 식힌 것을 넣어 마셨어요. 글쎄요뭐 저는 괜찮은데 왜냐면...커피쓰고 소주 쓰고 쓰고 쓰니까..쓰디쓰니까..
incredible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근데..재밌게 읽으면 안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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