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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나으 대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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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슬공주달리다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4,278회 작성일 10-10-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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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신나게 하다가...답답해서..카페와서 댓글 완전 열씸히 달고 일기씁니다.


저..06년에 영국왔죠.


어느덧 대학 졸업반- 커억!


근데 지금까지 절대 변하지 않은거.


방학때! 엄청 놈니다. 그냥 정신줄 놓고 놀죠- 그래도 작년엔 애들이랑 술도 죽어라 퍼마시고..클럽도 가고..


기숙사에서 파티도 하고..참고로 저희 학교는 한국인이 저밖에 없어요.


저희 과가 영국에선 좀 유명한데 학교자체가 한국에선 안유명해서요..ㅠㅠ 암튼 뭐 교수진보고 온거니까..암튼 패스~


그 덕에 학교 애들이 절 찔러보고 눌러보고 꼬집어도 보고~ [어쩜 이리 코가 낮을수가 있냐고 눌러본 애도 있답니다.]


가끔 죽여버리고 싶지만 이젠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답니다.





암튼..방학때 이리 놀죠-


그리고 개강 1주일전..근데 그것도 요즘은 좋아진거죠. 작년엔 개강 3일전부터 과제를 하죠-


보통 방학동안 과제가 어떻게 되냐하면 스크랩북같은걸 만드는데 시대별 미니멈 8장이죠. 시대가 어느시대냐..한국 역사도 모르는 제가..


영국의 빅토리안 에드워디안..튜서스 부터 엘리자베스까지~ 더군다나 1910년부터 1980년까지의 시대적 배경과 왕들 이름도 외우죠...왕의 첩까지 알아야 해요. 거기에 시대적 패션부터 건축디자인 악세사리들 페인팅 아티스트 시인 등등~~~~~~~~~생각만 해도 토나와요.


주로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뮤지엄에서 그냥 죽을 稿었죠. 그리고 미친 학교 에세이 1학년땐 아마 미니멈 2천자. 졸업반 되니까 3천자. 논문은 5천자로 확정났담니다. 근데 저 시대별 과제가 토탈 과제냐 절대 아니죠. 수업 하나에 해당해요.


다른것들도 해야하죠..영화에 사용되었던 분장 및 분장가들 조사부터..무슨 학교가 스토커 만들어요. 메이컵아티스트 이메일부터 주소 연락가능한 번호를 따오라내요- 미친거죠.





근데 이 많은 짓을 1학년땐 보통 3일정도 전에 다했죠-으하하하하


근데 졸업반되니까 에세이 쓰랴 논문 준비하랴 졸업작품 준비하랴..결국 부활정 방학 4주인데 3주 완전 놀아주고 1주 남겨두고 과제를 시작했죠. 이번엔 뭘 만들어야 하냐면..이집트, 그리스, 로만,부터 르네상스까지인가..독일까지 해야하던가..앗 갑자기 헷갈리내요..


암튼..거즌 스케치북 에이포 사이즈로 한 100장 넘을 듯 합니다.





영어요? 전 아직도 울렁증있어요- 정말 장난아니고 가끔 토해요-


영국의 환상적인 대학생활을 기대하진 않았지만......답답 합니다.


이번주까지 다 해야하는데..에휴~ 이와중에 내일 과친구랑 점심약속도 있고..알바로 집주인 딸도 봐주고 있고..메이컵 일도 해야하고..


어깨는 점점 근육으로 단단해지고..머리는 안돌고..배는 고프고~





이게 바로 저의 대학 생활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때요?





먼데서온사람
에쎄이는 짧게 해오라하면 -예로 2000자- 더 힘들더라는..2천자안에 연대별로 가정삽입 ,문제해결방법제시, 해결수단, 그것을 뒷받침하는각각 증거 제시, 다른 기관의 예, 'comparison', 기관끼리의 공조관계...기타등등 서론 본론 결론에 교수님 요구사항에 마킹 포인트까지 신경쓰면서 다집어넣으려하다보니 훌쩍 5000자 초과해서 짜르고 또 짤라도 끝도없더라는...한패러그라프마다 한문장마다 단어 한자씩이라도 줄이려 생쑈한다는..피눈물 흘린다는 ㅜㅜ,오늘이밤도,짤라볼라고 머리가 안돌면 돌때가지, 대굴통이 안돌면 돌게하라라는 고사성어를 상기하고 되뇌이며, 그래도 안되는 머리갖고 'At this very minute, at this very moment도'
이슬공주달리다
쓸말이 많아서 줄이는것도 힘이드는군요..전 쓸말이 없어서 늘리냐고 죽어갔었는데..^^연대별 가정삽입이나 문제해결 제시 해결수단등..거기에 증거 제시까지..쓸게 많긴 하겠어요. 전에 미친척하고 옛날에 비지니스 배울때는 일어로 에세이 쓴적이 한번있는데..참..쓸말 많더라구요..근데 전 분장만 공부하면 분장만 하는줄 알았지 역사부터 미술사까지..ㅠㅠ 근데 생각외로 쓸말이 그다지 많진 않은거 같아요. 아님 제가 역사를 지지리도 싫어해서인지도..^^:
dolkong
지나고남 다 웃을수 있습니다... 넘 걱정 마시고... 나이들어감서 점점더 힘들어져요... 그런과정들을 거쳐야... 면역이 생겨, 나중의 힘든일들을 해쳐 나갈수 있답니다. 힘내세요... 저도 힘내야겠군요!!!
이슬공주달리다
절대 웃을수 없어요. 전에 했던 과제들 보면 토나와서 다 태워버렸어요- ㅎㅎ 그렇게요..저도 뒤늦게 다시 공부하려니 힘드내요..노는것도 힘들다는..ㅠㅠ
먼데서온사람
세대차이 아닐까요 하하
243d
읽어만봐도 정말 부담감이 팍팍느껴지네요. 휴..
기린빵야
저는 공부하러 온게 아니라서 가끔 이곳에 공부하러 온 학생들 보면 되게 부러웠는데. 나도 제대로된 영어듣고 영어공부하고싶다 라고..ㅠ 사실 주변인이 다 잉글리쉬긴 한데.. 제가 막된영어를 써도 고쳐주는 사람하나없거든요; 그냥 틀리면 틀린데도 지들이 알아서 알아듣고 말아버리니..그래서 막장영어가 늘고있는데.. 근데 또 이런 글들 보면 부럽다가도..아..난 참 편한 생활중이구나 하면서 가슴 쓸어내리고..ㅋㅋㅋ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죠.ㅋ
이슬공주달리다
저도 막된 영어입니다욧!ㅎㅎ
youlostme
학교다닌다고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영어고쳐주지 않는거 같은데요(적어도 전 그런 경험이 없는) 스스로 고쳐나가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먼데서온사람
에세이 글 줄이는게 살빼는것보담 더 쉽겠죠?...다이어트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이슬공주달리다
243d님 부담이 느껴지시나요..저는 삶입니다..ㅠㅠ 근데 이젠 이짓도 곧 졸업이라..좀 아쉽긴해요..^^//먼데서온사람님 다이어트보다 어려운거 같아요..사실 다이어트를 말론 해야지 하지만 않해서요..뭐 생긴데로 살라는 엄마의 말씀데로...ㅜㅜ
딘83
분장공부하시나봐요? 저는 첨에 읽으면서 혹시 패션관련쪽 공부하시나했는데^^; 저는 대학교를 다니지는 않지만 친누나가 유학중이고 유학생친구들이 많아서 얼마나 힘든지 잘알고있죠! 유학가는애들은 부러워할께 아니라 사서 고생하러 간다고 안쓰럽다는ㅠㅠㅠ 대학교 다니는 유학생들은 어학연수온 애들이 가장 부럽다고하더군요. 그래도 지금 유학하면서 고생하시는게 미래를 위한 투자니까 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이슬공주달리다
그렇게요..한국에선 스타일리스트쪽했는데..좀더 빡센게 하고 싶어서 분장공부했는데..아마 다시 패션메이컵쪽으로 갈듯해요..^^; 분장은 너무 빡세서요~
모래성
3일전에 과제를 한다면 초딩 탐구생활도 빡세지 않을까? ㅎㅎ 열심히 논 '죄' 빡시게 할 '벌' 이름하여 죄와 벌. ㅋㅋ
착한청년영철
-_- 내년엔 나도 졸업논문써야되는데.....아......
먼데서온사람
에효 -- 아직 1년씩이나 hell.이 남았군요.ㅋㅋ. 지는요, 파트타임이라서 진짜 많이 남았어요.그래서 즐기며 살자 이러려고 하는데 막상 논문제출할 시기가 되면...
이슬공주달리다
모래성 너 두고보자- 내가 내일 전화해서 소리지를질도 몰라..아 아니다..지금 설사병나서..죽어가..최군이 약먹으라고 아니면 장뒤틀린다고 협박한다.// 영철님.화이팅!ㅎㅎ전 미리 졸업좀 할께요~ㅎㅎ
노력중이에요
논문....교수 잘 고르는 방법좀 갈르쳐주셔요 ㅋㅋㅋ저도 3년뒤에는 해야될거같은데....저희 학교 3학년들 보니깐 학교에서 죽치고 살던데......물론....deadline 다되서 ㅋㅋㅋㅋㅋㅋ
youlostme
여기는 논문 쓰는 법 에세이 쓰는법 그런 책들도 많구여..그런거 읽어보심이(다나와 있던데요) ...만약 그런 책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많이 달랐을 거라고 지금은 생각해요
먼데서온사람
에효 3년씩이나...어쩜 신세가 나하고 비슷할까. 그냥 풀타임으로 바꿔 뛸까보다.
이슬공주달리다
교수 잘 고르는 방법은..선배학년애들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좋아요. 그리고 논문은..학교 교수에게 요청하면 좋은 자료들 많이 주던데요..저는 아트샘이 엄청 잘 챙겨줘서요..가끔 자료를 너무 많이 줘서 헷갈리게 한다는..ㅎㅎ^^근데 좋은 교수건 그냥 그런 교수건 다 자기 하기 나름이에요..제가 꼬박꼬박 과제도 잘하고 학교도 잘나가고 그럼 다들 잘해줘요.
라블리걸♡
항상 이슬님 글 읽어보면 왠지 발랄하신거 같아서 너무 좋아요~ 굉장히 사랑스러우실듯~!ㅎㅎ
당장
담주 부터 학교 가는데 이번주 부터 과제랑 에세이 시작 했네요 ...헐...
이슬공주달리다
라블리걸님..제가 사랑스럽다라..하하..저 돌 맞아요.ㅠㅠ// 당장님 화이팅입니닷!
여탕옵져버
ㅋㅋㅋ 저두 5월1까지 내야하는 맥심4000자 하나에,, 시험이 줄줄이... tutorial 안갔는데..T.T 걱정이에요. 어떡하죠...
이은영
이슬공주달리다님은 어느학교에다니시나요? 저도 메이크업으로 학교갈려고하는데 LCF생각하고있거든요 근데 그학교 알고싶네요~분장 배우시니까 재미없나요? 전 학원에서분장하고있는데 잼없어죽겠는데 ㅋㅋㅋ 교수님들은 실력 만빵하신가요? 원래 교수님들은 실력들이 별로라고 생각하거덩요~ 현장에서 뛰는 아티스트들이 최고라고 생각해서리... 지금 한국에서도 대학교질려서 가서도 교수님들이 시간만 질질끄는 수업을 하지않을까 걱정됩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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