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소 자원봉사 첫날 (Induction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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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la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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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390회
작성일 17-01-1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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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개님 돌아가시고 나서 다시 입양해서 키울 여건은 안되고
적적한 마음을 달랠길 없어 ㅋㅋ 근방 동물보호소에 자원봉사 신청했습니다
컨택은 한 5-6군데 했는데 제여건 센터쪽여건 이래저래 조정해서 결국 가게된 한곳
자원봉사라고 해서 대충 아무렇게나 하는건 아니더군요 직장 구하는거랑 똑같음
원서 내고 레퍼런스(신원보증인)도 필요한곳이 많고 서로 조건도 맞아야 하고
인덕션 (기본교육) 도 받아야 시작할수 있습니다
오늘 인덕션 데이라서 처음 갔는데..
우와 자원봉사 신청한 사람이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네요 ㅎㅎ 대략 15명가량.. 이번세션만
기본교육 받고 한바퀴 돌면서 애기들도 만나고
아..... 동물 환장하는 저에게는 완전 이런 파라다이스가 없습니다 ㅎㅎㅎ
애기들 얼마나 이쁘던지.. 요즘 추워서 대부분 실내에 난방 잘되는곳에 있더군요
우리집보다 더 따뜻함 ㅜㅜ ㅋ
보호소 시설보고 일단 놀랐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시설도 좋고 일하시는 분들도 많고
애기고양이들의 경우 아예 애기들 옆에 한명씩 붙어있더라구요 ㅎㅎ
웬만한 가정에서 키우는거보다 더 환경은 좋았던듯.
다만 사랑이 필요해서인지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손짓하고 꼬리흔들고 좋아하네요 ^^
보호소내 시설은 정말 깔끔하고 잘 되어 있었습니다. ㅈ직원 및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이번 자원봉사 인덕션 동기들입니다 ㅎㅎ 봉사체험하러 온 학생들도 있고 나이드신 분들도 있고 다양한 연령층
개들 뛰어노는 마당. 겨울이라 지금은 제한적으로 이용ㅎ한다고 합니다
올~ 백원짜리 카트가 저기에 왜...? ㅋㅋㅋ
개들은 다들 독방(?) 쓰고 안에 시설은 참 ㅈ잘 되어 있습니다 따뜻하고
다만 사랑이 그리운지 사람들이 지나가면 격하게 반가워 하네요 ㅎㅎ 이쁜녀석들
고양이들 있는곳. 전 개만 쭈욱 키워서 고양이는 잘 모르는데
고양이들이 이렇게 이쁜지 몰랐네요 ㅎㅎ 모르는 사람들 한테도 철창밖으로 손 내밀며 애교작렬~
입구 메인가든입니다
토끼보호소. 오물거리며 물먹는게 넘이쁨 ㅎㅎ
혹시나 어학연수하러 오신분들이나 여기서 생활하시는분들 중에서도
여가가 많고 영어 더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 봉사활동 강추입니다
동물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더 좋겠죠.. 다른종류 봉사활동도 많고
제가 갔던 이곳의 경우 인력이 부족해서 자원봉사 대 환영이라고 합니다
다만 좀 안좋은곳도 있다고 하니 로컬분들한테 어떤지 좀 물어보고 시작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보호소 이름에 따라 다른게 아니고 지역마다 좀 괜찮은곳이 있고 안좋은곳이 있고 다 다르다고 합니다
약간 불편한건 이런 시설은 보통 좀 외진곳에 있는 관계루다가
차가 없으면 좀 접근이 어렵습니다.. 자전거라도 있음 좀 나은데
저는 차는 있는데 운전이라고는 동네 대형마트 살살 가는게 전부인지라..
큰맘먹고 난생처음 국도타고 멀리 옆동네까지 갔더니만 아직도 후덜덜 ㅋㅋ
운전은 한국에서는 거의 안했고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6년간 했는데
음.. 뭐 그동네 난폭운전 난장판에서도 했는데 여기라고 안될까 싶어 도전
장단점이 있네요 중동에서는 난폭운전이 일반화된반면 길이 널찍하고
여긴 운전은 다들 젠틀하게 하는데 길이 왜케 좁은지.. ㅎㅎ;;
젤작은차 사길 넘 잘한듯 ㅋㅋ (돈읍써서 그랫지만 ㅋㅋ)
거기다 라운드어바웃 방향 반대.. 차선반대는 금방 적응 되는데
라운드어바웃은 정말 어렵네요 ㅎㅎㅎ;;;
(방향신경쓰랴 매뉴얼 처음인데 기어바꾸랴 깜박이 넣으랴 바쁘다는.. ㅎ)
게다가 오늘 눈보라 비바람에다 안경맡긴상태라 안경없어서 눈앞은 침침 차도 많고
얼마나 무섭던지 ㄷㄷ 오줌 지릴뻔 ^^;;;;;;
여튼 무사히 잘 댕겨 왔습니당 ㅋㅋ 시동한번도 안꺼지고 ㅋㅋ -.-v
처음이 어렵지 그담부턴 괜찮겟죠? ㅎㅎ
세일하는 다이어리 하나 사옴. 그림이 넘 이뻐서요 ^^
봉사활동 가서 돈쓰고 온 나님 -.-v
이그림 보니 울 개님 생각나 눈물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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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추가글 올립니다
제가 사는곳이 런던이 아니고 북서쪽 외곽이라서 다른지역과는 상황이 좀 다를거 같아요
각자 사시는 지역 구글맵에서 pet rescue 등으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올껍니다 아마 ^^;
또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조건이 맞아야 하니까 관심 있으신분은
직접 주변에 있는곳을 찾아서 문의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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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2니님의 댓글
자2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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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8.80)
작성일
우왕 저도 예전에 동물보호소 자원봉사하고 싶었는데 그땐 정보를 못찾아서 포기했었거든용...혹시 동물보호소 정보 좀 공유해주실수 있을까요??
ghlagh님의 댓글의 댓글
ghla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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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3.101)
작성일
지역마다 다른데 제가 간곳은 NAWT 라고 RSPCA 와 함께 제일 규모가 큰곳인거 같았어요. 동네에 소규모인곳도 많아요. 전 가까운데 있는 소규모 dog rescue 센터 가고싶었는데 연락해보니 거긴 지금 다 입양되고 두마리밖에 없어서 일손 안부족하다고 해서 ㅎㅎ 좀 먼데있는데로 간거구요. 제가간곳은 런던 북서부 watford 외곽에 있는 곳이에요. 동네마다 아마 다 다를꺼에요. 구글맵에서 pet rescue 등으로 검색하면 쫙 나와요 ^^ 괜찮은곳이 있고 안좋은곳도 있다고 하니 동네분들에게 가기전에 꼭 물어보고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자2니님의 댓글
자2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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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
(88.♡.92.200)
작성일
와 자세한설명 넘나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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