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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매치기만 있는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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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phia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183회 작성일 10-10-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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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하게 가방을 아예 들고가 버리는줄은 오늘 알았다.



바야흐로 런던에 온지 5일만에 처음으로 저녁을 먹으러 나간자리였다.



붐비는 일식당에 앉아서, 새로이 음식점을 열으려고 하는 친구와 함께 이 식당이 왜 장사가 잘될까



서로 열심히 토론도 했는데... 결국 그렇게 장사잘되는데서 내 가방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벤치형 의자에 창문을 보고 앉자고 하길래, 가방을 오른발옆에 내려놨는데



먹고 나서 내가 사줄께, 하고 일어나 발밑을 보니 없다.




CCTV를 보니, 잘있던 가방이 애들 둘이 들어와서 옆에 잠깐 앉았다가



웃옷으로 가려서 가지고 나가드라.



현관에도 CCTV가 있어서 얼굴을 보려고 했는데, 메니져가 너무 바빠보여서...



경찰에다 얘기했다. 걔들이 가져간 시간 T^T



개시한지 3일밖에 안되는 나의 롱샴숄더백(10마논도 안되게 샀지만),



아이리버엠피쓰리(요것도6마논대, 그치만 3주도안된건데..흑)



학생증, 오이스터카드...지갑....흑...(돈은 20파운드어치있었으니까...뭐..)




미안한지 밥값 안받드라..



내가 먹은밥중 젤로 맛없고, 젤로 정신적으로 해가된느 밥이었구나 싶다.



내친구 올리버가 더 화를 내고, 경찰서에도, 집에도 같이가줘서 다행이었지만...




이제 남은건... 전자열쇠다...T^T



도난당한거지만..여튼...일어버리면 deposit못돌려준댔는데..이놈이 50파운드니...



도난보험을 걍 들어버릴까부다 싶다.




안전불감증이 생겼지만, 그래도 이것이 마지막이 아닌 처음이라, 바짝 긴장할 기회가 된것이고...



워워워...모바일폰도..5파운드주고산거니까..T^T





왜이러케 액댐을 갓댐같이 하는거냐구...





다들, 가방은 자신의 무릎위에 두세요.


그리고, 방 도난보험은 물론, 밖에서 분실되는것까지 추가하세요 ^^;



쪼끄만것들이 겁도없이 들어와서...잡히면 너넨 다 죽었어. T^T


씨씨티비 돌려서 잡으면, 진짜 칼날리고 싶다. T^T




Sophia
이게 왠 날벼락..게이트에 전자키는...공장에 주문해야해서...한두달걸린다는데..난 그럼 집에 어떻게 들어오냐고...T^T 아...5일살았는데...런던 나한테 너무하는거 아니야..
leenal
흑, 힘내세요, 조만간 엄청 엄청 좋은 있으실꺼에요.
뒷모습미녀
헐 이를어째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전 한국에서도 가방 껴안고다니는데 런던가면 강박증생길듯 -_-ㅋ
양양
헉-_ㅠ 거한 액땜 하셨네요; 가방 째로 들고가다니;;;;; 상상도 못했;;;;;
김민
액땜크게하셨다고생각해야겠어요 정말 !
ram~
아...필리핀놈들만..대놓고 들고가는게 아니었굼요...아......런던에서도 불안해하며 가방꼭쥐고 밥먹어야한단말인가..ㅠㅠ
이효웅
에휴..참..이럴때 보면..안타깝죠...그러다가..싸움이라도 나면..자국민 위주라...짜증만 나죠.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HARD☆CANDY
나 무지 덜렁대는데 너무 무섭네여ㅠ.ㅠ
꾸리1
아니 이런 일이...정말 날벼락이겠어요...여기는 아주 자연스럽게 지 가방처럼 들고 날른다고 하는데..특히 런던 중심부는...저도 나가면 가방을 부여잡고 다니거든요...마음이 많이 상하셨겠어요....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PrettyDolly
나도 홀본 스타벅스에서 긴 의자 아래 가방 놨다가 그런 비슷한 경우 있을뻔 했는데, 가져가려는 순간 제가 느낌이 이상해서 'Excuse me?'이러니까 중얼 거리면서 나가더라구요. 부부를 가장한 사람들이었는데.. 와.. 정말 조심해야 되요.. 정말.. 영국이 이래저래 후진국 같다는 생각 자주 듭니다. ^^;
이투MM
ㅜㅜㅜ.. 아이구 고생하셧어용... 저 얼마전에 스타벅스 가서 아무 생각없이 가방 테이블에 걍 놓고 화장실 갔다왓는데 ㅋㅠㅠ조심해야겠네요.........
doasinfinity
가방통째는 돈만 잃은거랑은 차원이 다르게 한동한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죠, 또한 나만의 소장품을 빼았긴 듯한 상실감..T,T 전 심지어 한국에서 겪었답니다. 예~~ 전에,, 그?도 범인은 학생들... 힘내세요^^
Jessie
우선, Sophia님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그리고, 런던오신지 5일밖에 안되셨죠 ?? 허나,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꾸리1 님좀 보세요)....워낙 조심합니다....그러므로, 조심하는 사람들한테는 여간해서 일어나지 않는일입니다....첫째는, 가져간 소매치기놈들이 당연히 비난받아 쌉니다(나쁜놈들...더구나, 나이도 어린것들이...)....둘째는, 조심하지 않은 당한사람한테도.....책임이 있읍니다.....런던에서 7년이상 살았지만.....워낙 조심해서 그런지.....한번도 소매치기나 그 비슷한일 당한일 없으니까요.....
cool00
한국처럼 가방 테이블에 올려놓고 이런거 영국에선 상상도 못합니다. 모든 물건은 몸에 부착, 끈을 손이나 발에 두른다거나, 암튼 절대 몸에서 떨어트리면 안되요. 여긴 자동차에 완전 구식 cd플레이어도 유리깨고 훔쳐가는 나라예요. 유럽은 다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bvlgari
유럽은 왜 이럴까요? 사람들이 인성교육을 덜 받고 자라나..
maxima
대부분 동구마피아 조직절도범들이더군요. 서구 유럽 원주민들은 내꺼 남의꺼 구분이 확실합니다.
무한도전2009
제 영국친구는 전철안에서 가방 무릎에 올려놓고 걍 손딜고 앉아잇엇나봐요..그랫더니 문이 열리니까 쓰리꾼이 눈 깜짝할 사이에 가방 들고 튀엇다네요..전철안에서도 가방 꼭 손으로 잡고 있으세요..ㅋㅋㅋ
Sophia
별일이 다 있네요. 더 조심할께요! 그래도 칼맞거나 총맞은것도 아니니까 약간불편하지만...꿎꿎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들 오늘 날씨를 즐겨주세요~ 주말부터 최저기온이 1자리수로 내려간다고 하니깐요.(제가 들은 뉴스가 맞다면 ㅋ)
Victor
궁금한게 있는데요 누가 소매치기 하려다 실패해서 실랑이가 벌어졌을경우 경찰이 오게되면 자초지종만 설명하면 아무리 소매치기범이 내국인이어도 제가 더 유리하겠죠?
maxima
일단 `경찰불러` 그러면 지들이 먼저 꼬리 내리겠죠. 아무리 경찰이라도 꾼들은 전과기록이 있을텐데, 내국인이라고 다 감싸지는 않을거 같아요
착한청년영철
흠..그래서 물질적손해 155파운드..(계산했음-_-;) 정신정 피해..거의 500파운드급...흠....짜증많이나시겠어요..전자열쇠 제가 다시만들어봐서아는데...-_-; 갔다대면 열리는건 30파운드 원격조정은 80파운드쯤 합니다. 걍 디포짓 날리는게 제일좋음.. 모바일은..또싼거구하시면되지요뭐..이번기회에 딴걸로^^..스카이프폰도 10파운드탑업시5파운드 이런거 많은데..^^암튼!! 액땜했다고 치세요!!화이팅!!! 언젠가 돈가방 주우실꺼임!! 전 3000만원짜리 주워봤음!!ㅋㅋ
키작은나무
저는 지난 겨울밤에 친구랑 놀다가 집에 들어가는데 골목길에서 흑인3명이 뒤에서 덥쳐서 가방 뺏어갔었어요- 우와 완전 무섭데요.... 그뒤론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요.....뒤에 누가 杆아오진 않나 신경쓰고......항상 조심할수밖에 없는거같아요;;;;;
Sophia
모두모두 조심하세요!
야호♥
캠브릿지 공원에서 광합성하고 있다가 가방 통채로 도둑맞았던 기억이 나네요........파커스피스 였던가..그곳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놀러가시는데~~ 조심하세요!! 자전거 타고 달려오면서 집어갑니다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쁜놈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FLY TO...
전 오자마자 신용카드에서 돈 실수로 인출되고 디카도 잃어벼렸어요~~^^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살고 있습니다.ㅠㅠ
꿀꾸리나
다들 조심하세요!!!!!! 나쁜 짓도 배가 고프거나, 제 정신이 아니여서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가 조심하는 수 밖에 없어요. 정신 바짝 차리고, 눈 크게뜨고, 그래도 미소는 잃지말고... 피해보신 분들 마음 고생 많이 안하시길 바랍니다.
지나얌
정말 난감하셨겠어요... 정말이지 외국 갈때 꼭!! 여행자 보험이나 유학생 보험 들어야할거 같아요. 하지만, 이런 보험 드실때 꼭!! 확인하셔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보상이 얼마나 되는지..언제 되는지... 보상에 비해 보험료는 저렴한것인지.. 그렇지 않음 외국에서 난감한 일 당하고 보상처리 하려다가 또 맘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이태리 여행 가셨다가 삼백만원정도의 물건을 도난당하셨지만 50만원밖에 보상 못받으셨어요. 또한, 여행자 보험은 기본계약이 상해사망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도난이나 질병은 특약입니다. 그러니 꼭!! 담보 확인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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