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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온 지 이제 6일 됐어요 :) + 은행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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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 e t e l ♥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102회 작성일 10-10-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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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에 런던 간다고 뭐 필요한지 글 올리고 나서 처음 글 쓰네요!


런던 온지도 이제 거의 일주일 다 되가요. 시간 정말 빠르네요.





런던 도착해서 예약해뒀던 방 보고 쇼크(T_T) 먹고 결국 하루만에 이사해서


지금은 빅토리아 스테이션에서 가까운 곳에서 플랫 쉐어하고 있어요 ㅋㅋ





여기 집에 거의 저까지 해서 6명 있는데


다들 집에 잘 안 계셔서 집에 혼자 있는 것 같아 쓸쓸하네요


사람들 있으면 신경 쓰이면서도 한 편으로는 방문 밖에서 복작복작 거리는 소리 나서


안 외롭기도 하더라구요 :)





도착해서 바로 이사하고, 뉴몰든 가서 한국 음식이랑 김이랑 쌀 쟁여두고


그 다음 날 학교가서 테스트하고 수업 듣고 있어요





전 오기 전에 브리티시 악센트 때문에 리스닝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듣는 건 괜찮은데 말하는 게 힘들어요ㅠㅠ


물론 자기들끼리 빨리 말하는 건 못 알아듣겠지만요ㅠㅋㅋ


말하는 게 뭐랄까.. 말하다 보면 한계가 느껴져요ㅠㅠㅋㅋ





온 지 일주일도 안 되서 조급해 하는 것 같아 느긋하게 마음 가지려고 해도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 이런 저런 얘기 신나게 하고 싶은데 입이 안 터져서 답답하네요.





그래도 첫 날부터 에이치앤엠이랑 자라랑, FCUK, topshop 같은데서 간단하게 쇼핑도 했어요.


프렌치 커넥션에서 150파운드였던 코트 세일하고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준 학생증 줬더니 10프로 할인 더 해주더라구요:)


(프렌치 커넥션 가시면 꼭 학생증 보여주세요!!)


그래서 완전 좋았는데 이 코트가 인기가 많았나봐요ㅠㅠ 학교 근처 돌아다니거나 길 걷다보면 이 코트 입은 사람 너무 많아요ㅋㅋ


한국에서 그랬으면 뭔가 좀 싫었을텐데 런던에서 이러니까 뭔가 웃겨요 ㅋㅋㅋ


마켓 갔을 때도 마주쳐서 쳐다보니까 그 여자도 저 쳐다보길래 둘이 서로 웃었어요 ㅋㅋ





음식은 막스앤스펜서 심플리 푸드에 완전 빠져서 혼자 요리도 해보고 그래요:)


아 영국 애들 이런 센스 너무 예쁘고 부러워요! 마트 가서 패키지 보고 그럴 때마다 진짜 감탄하고 또 감탄해요 히히





학교가 본드스테이션이라 주변에 눈 돌아가는 게 많아서 맨날 구경하고 돌아다니나르 정신 없이 일주일이 갔네요:)


옥스퍼드 스트릿 끝에서 끝까지 구경하고 작은 골목 하나하나마다 구경하니까 하루가 금방가더라구요


버릭스트릿이란 곳에 원단이랑 부자재 파는 작은 거리 많아서 구경하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집에 재봉틀 있는데 그거 가져왔으면 천 사다가 이것저것 만들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하고- 예쁜 천도 너무 많더라구요ㅠㅠ





엊그제는 킹스로드 끝에서 끝까지 걸었는데 동네가 부자 동네여서 그런 지 예쁜 가게도 많고 좋더라구요!


인테리어 숍 다 돌면서 구경하고 명함 받고 오너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니까 재밌었어요 ㅋㅋ


블리스였나? 진짜 제 스타일 인테리어 숍 있었는데 거기 직원애들 너무 친절하게 얘기해주고


브로셔랑 메일 보내주겠다고 해서 집 주소랑 메일 주소 알려주고 얘기해서 재밌었어요 ㅋㅋ


참 해비타트랑 힐스 구경하다 눈 돌아갔어요 ㅋㅋ 해비타트에서 또 이것저것 사는 재미에 거의 1시간 가까이 있었더니


거기 있는 애들이 다 한 명씩 와서 저한테 알유오케이? 하더라구요ㅋㅋ


킹스로드 걷다가 향초 예쁜 거 너무 많아 봐서 꾹꾹 참다가 해비타트에서 바닐라 향초 샀어요 다른 데에 비하면 거의 1/10 가격...


그 날 이것저것 사고 또 막스앤스펜서 가서 장 보고 집에 오는데 팔 빠질 뻔 했어요ㅋㅋ





오늘은 비앤에이뮤지엄 가서 구경하고 전시회도 보고(스테판 존스 전시회하더군요! 역시 비앤에이ㅠㅠ) 카페 가서 밥도 먹구


빅토리아스테이션 위 쪽으로 걸어서 구경했는데 그 거리 너무 좋더라구요! ㅋㅋ


런던은 진짜 스트릿마다 매력 넘치고 개성 있어서 진짜 걷기만 해도 좋아서 눈물나요ㅠ.ㅠ





근데 싫은 게 있다면 수질? ㅠㅠ


전에 여행 왔을 때는 잘 몰랐는데 있어보니까 물이 너무...


피부 쩍쩍 갈라져서 밤마다 수분크림 잔뜩 바르고 자는데도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가려고 보면 쩍쩍 갈라져있어요.


왜 이렇게 피부가 건조해지는지ㅠㅠ


또 손도 까칠하고... 머리도 푸석푸석해질 기미가 보여서ㅠㅠㅋㅋ


별 건 아니지만 충격 먹은 건 설거지하고 올려둔 그릇이랑 부엌이 왜 이렇게 얼룩덜룩한가 했더니


수분은 증발하고 남은 석회성분 때문에 얼룩진거더라구요..........


아 이게 석회구나.. 하고 눈으로 확인하니까 진짜 싫은거있죠 ㅋㅋㅋ ㅠㅠ





지금 밖에서 미친 영국 애들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네요. 가끔 가다 저런 애들 보면 왜 저라나 싶고 참ㅋㅋ 무서워요ㅠㅠ





저런 애들만 빼면 ㅋㅋ 런던은 정말정말 좋네요. 집에 가는 길에 히드로 공항에서 뜬 비행기 지나가는 거 보면


1년 뒤에 떠나야된다는 생각만 해도 ㅠㅠ 뭔가 슬퍼요. 지금 많이많이 즐겨야지하고 마음 잡곤 해요 ㅋㅋ





참, 은행 질문하려고 글 썼는데 사설 너무 길었죠? 히히


제가 학교에 부탁해서 뱅크레터 신청했더니 낫웨스트를 연결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신청해서 계좌 오픈은 했는데 계좌가 step이라고 얘기하면서


너희 부모님이 너한테 돈 보내줄 때는 saving account 어쩌구 저쩌구 그랬는데 못 알아들어서T_T 파든? 했더니


설명해주려고 하다가 갑자기 어떤 여자가 다가와서 말 걸더니 저한텐 그냥 일주일 뒤쯤에 카드랑 서류 갈거에요 이러면서 일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제대로 못 물어봤는데ㅠㅠ 뭐가 다른건가요?


일단 씨티은행 글로벌현금카드가 있어서 거기로 송금 받을 수 있긴 한데- 뭐가 다른 건지 궁금해요 :)





이제 모바일만 만들면 현지 적응 끝날 것 같은데! 모바일은 담주에나 만들어야겠어요 히히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Jessie
런던 입국(? 거주) 1주일 축하드립니다....우선 런던에 1년만 있는다고 하셨으니, 세월은 무지하게 빨리 흐를겁니다...어느새, 여름, 가을, 그리고, 눈내리는 겨울지나서 다시 봄기운이 퍼지게되면 이제 런던을 떠나는 싯점이지요....계시는동안 여러가지 추억,ㅡ 많은 친구들 만드시기 바랍니다...영어는 어차피 특별한 재주 있는 사람빼고는 있는 햇수만큼 비례해서 늘게 마련입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계시는 동안 여러 다양한 문화, 친구 경험해 보도록 조언해 드립니다...xxxx
m e t e l ♥
네 감사해요^^ 시간은 너무 빠르다는 걸 하루하루 실감하네요. 추억, 친구, 경험 세 가지 잘 기억해둘게요!
3가지할일
재미있게 읽었어요~전 아직 가지 않아서 은행관련해서는 말씀못드리지만, 재미있는 현지경험담이 었어요 ^^
m e t e l ♥
아고 감사해요 :)
착한청년영철
정작 질문은 없었던..긴글...........ㅋㅋ 암튼 오신지 얼마안되서 뭐든 신기하실때네요..^^ 좋겠다.. 전그거 2틀만에 다끝났는데... ㅎㅎㅎ 나쁜일없이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_+
m e t e l ♥
밑에 있는데 사설이 너무 길었죠? ㅋㅋ 네^^ 감사해요 :)
블랙쉬프
님께서 여신 계좌의 종류가 뭔지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아마도 student account 나 거기에 international 옵션을 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보통 그런 계좌들을 'current account' 라고 하구요, savings account 라는 건 말 그대로 '저축 장려 예금' 이라고, 보통의 current account 보다는 비교적 이자가 높게 붙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전반적으로 이자율이 낮아서...) 아마 부모님께서 큰 액수를 보내주신다고 말씀하셨다면 은행 측에서 current account 에다 덤으로 savings account 를 열라 했을 지도 모르겠군요.
블랙쉬프
별로 송금하시는 측에서 볼 때 크게 다른 건 없구요, 다만 savings account에 송금 받아서 current account로 꺼내 쓸 때까지 이자가 조금 붙는다는 정도...? 다만 savings account 중에는 인터넷 뱅킹으로만 이용 가능한 종류도 있고 (싫으시다면 유의하세요), 사실 savings account 만 놓고 본다면 natwest 가 현재 가장 좋은 거래는 아니라는 게 사실이지만요.
블랙쉬프
아아, 갑자기 생각났습니다만, 혹시라도 international student 옵션을 다셨다면 (정식 명칭은 advantage blue international - student option) 매달 6.95 파운드 사용료가 부가되는데요. 역시 싫으시다면 체크해보세요.
m e t e l ♥
블랙쉬프님 정말정말정말 감사해요ㅜㅜ 그럼 다시 가서 한 번 확인해보는 게 낫겠네요. 아마 지금 계좌가 current 맞을거에요. 이자 차이라면 없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은행 계좌는 데빗 카드 때문에 만든거라^^ 참, 매달 사용료라는 게 디파짓 6파운드를 말하는건가요? 저한테 디파짓이 6파운드 정도 있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그냥 10파운드 입금시켜놨거든요. 아님 다른 건가... 한 번 체크해봐야겠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nujabes
아 재밌게 봤어요! 일주일 째인데 적응 잘하고 계신거 같아요- 부럽ㅋㅋㅋ 나도 얼른 가구 싶다 ㅠㅠㅠ
m e t e l ♥
적응 잘 하고 있는 건가요? 히히 얼른 오세요! 런던 정말정말 좋아요(물이랑 미친애들 빼고^^;;)
까슬이
저도 4월 출국을 목표로 비자 준비하고 있는데,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근데 물이 그렇게 안좋은가요.ㅠ_ㅠ? 물을 잘 희석 시켜주는 입욕제는 없나요? 또 궁금한게 마시는 물은 어떡해 마셔요? 그냥 사마시나요? 또 빅토리아 지점에 저도 집을 구하려고 생각 중인데, 매물이 많이 나왔는지 궁금해요~ㅎㅎㅎ 알려주세요~
m e t e l ♥
잘 있으셨다니 저도 좋네요:) 입욕제 많아요. 영국이 물이 좀 그래서 보디숍이나 러쉬 같은 목욕용품이 발달했다고 하더라고요. 전 록시땅에서 보디클렌저랑 크림 사서 쓰고 여기 집에 입욕하기에는 좀 뭣해서ㅜ 입욕은 따로 못하고 있어요. 물은 스틸워터 사서 마시구요, 가끔 스파클링 사서 과일 섞어서 먹기도 해요. 탭 워터(석회 든 물) 마셔도 솔직히 상관 없는데... 좀 그렇더라구요ㅠ 아님 간이정수기 있는 곳도 있대요 :) 지금 집 말고 처음 있었던 집에는 작은 정수기로 걸려서 쓰더라구요. 매물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전 아시는 분 통해서 집 들어온거라 알아보진 못 했거든요! 준비 잘 해서 런던 오세요. 너무 좋아요 히히
조세프
저도 금요일에 간 v&a 스테판존스꺼 정말 넘 좋았는데!! 즐거운 런던생활되세요 :)
m e t e l ♥
앗 저도 금요일에 갔었어요~~ 오후에! 마주쳤을 수도 있었겠는걸요:) 조세프님도 하루하루 재미나게 보내세요^^
재렵님
ㅋㅋ저도 인제 1주일 조금 넘었어요.. 학원어디댕기세요?
m e t e l ♥
저랑 같네요:D 전 학원 아니구 대학교 랭귀지 센터 다녀요^^
재렵님
친하게 지내요 ㅋ
m e t e l ♥
네^^!! 좋아요 히히 :)
Lori_
글 읽는내내 발랄함이 팍팍 느껴지네요 ^^ 눈 돌아가는 곳들 ! 아 저도 저런거 완전 좋아라 하는데 :) 저는 4월초에 런던 가는데 지금 그냥 막상 갈때 되니까 불안하기만 하고 걱정되고 그런데 ㅠ 님처럼 잘 적응하면 완전 좋겠네요 ㅠ
m e t e l ♥
런던 와서 신나 있는 게 느껴지시죠? 히히 걱정 안 하시고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되요. 저도 오기 2주일 전부터 갑자기 막 가기 싫고 집 떠나서 어떻게 사나 했는데 알콩달콩 재밌게 잘 지내요:) (엄마는 제가 밥 짓는다고 하니 놀라서 어떻게 네가 밥을 다 짓니? 하시는데 다 하게 되더라구요) 저처럼 적응 잘 하면 좋겠다고 표현해주시니 좋네요! 저보다 잘 하실거에요! 어여 오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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