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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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름소년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187회 작성일 10-10-03 12:56본문
생각해봐
이말을 얼마나 자주하며사는지..
꼭~
연락해! 힘내야돼 꼭~ 꼭 시험 잘보자!
꼭...
꼭...
다시만나자...
얼마나 많은 꼭꼭 을 말할만큼 다급하며 그리웠고 고팠는지.....
난
정말 이게 얼마만이야..
영사를 끊은지가
그리고 다시 돌아온지가
초여름에 떠나 한겨울에 돌아왔네?
불멸의 사랑이니 어쩌니하던 뚱땡이를 언제 그놈시키 알기나 했었냐는듯이 지우고 난 말짱~ 해졌다.
이쯤 되면 눈치챈 이도 있을까?
영사도 많이 바뀐거 같네..
아무튼 사랑은 다 구라라는 것을 잘만 흘러가던 시간과 너무나 말짱한 몸과 마음이 증명시켜주었다.
하긴 모 그게 무슨 사랑이야 연애를 했어야 사랑이지 그깟 한때의 허튼 감정이야 저렴한 스캔들~ 풋!
이런식으로 감정이 아닌 스캔들 쯤으로 희석시켜버리면서
어쨌든 사춘기 옆학교 오빠와도 같았던 추억속의 그노무시키가 이제 머리카락 한올도 기억나지 않는다.
한심한 인간의 감각..
그애에게 집중했던 것이 여름 그리고 여름이가 맥을 못추는 겨울,
잊어버리고 지워버리고 우습게 기억의 대문을 열어 툭 차버리는데에 겨우 두 계절?
난 연애를 해보지 못했지만
이제 해보고싶지도 않아졌다..
이렇게 가벼운 내 두뇌와 심장의 작용에 까칠한 비웃음을 캬캬캬캬캬
그때 6개월만 지나봐라 했던 영사 언니들! 존경한다.
아무튼 요새의 나는 세계적인 불경기를맞이하야
정말 노동으로 돈을 벌어 한글자라도 공부해야 하는 전쟁같은 삶을 살면서
어떤 감정의 사치도 다 벗은다음
못가진 것들, 놓쳐버린 것들, 닿지 않는 것들에 대한
맘아픈 미련으로 철갑옷을 입었다.. 하나도 따뜻하지 않지.
사는게 너무 고단한거 같아..
돈도 명예도 사랑도 없는 그렇지만 늘 몸을 움직여 일파운드를 벌어야 하는 그리고 목표지점은 너무 멀어서 있기나 한 것인지
알수없는...
주류사회에서는 철저하게 코리안을 소외시키는 러블리한 브리티시 사회속에서..
그래도 많은 시간 살아온 탓에
무척 낮은 사회계층에 속해있는 젊고 가난한 브리티시 쯤으로 대접받으면서
추위, 주위사람들의 사랑, 그 사랑만큼의 냉소,
이런 것들과 다투며 살고있느라
영사에 한참 놀지 않았다.
아무튼 난 오랜만에..
아이디도 촘 바꿔주었으며 (여름소녀는 김연아가 쓰고있기에..)
참을수없이 가벼웠던 영혼의 소유자인 뚱땡이는 완전히 지우고 버리고 깔끔이 빗자루로 쓸어서 쓰레기 봉지에 넣어 분리수거 시킨다음
모
사랑?연애? 그게 모에요 먹는건가요? 하면서
내가 변변 똥똥한 남친도없이 늘 심심하게 지내오는동안
태초부터 내 본질의 숭배를 한몸에 받아온 바로 이분!
에게로 돌아와 이분의 품에 안겨
이분과 함께 세상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아웃오브세속 하여 영혼의 안식을 되찾았다는 모 그런얘기다..
한편
한국애서는 왠..
서생원이.......
찍
소리를 할수가 없구나.. 왠지..
지금 잡혀가면 안된다 비겁하지만
난 어서어서 힘내서 열심히 일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씩씩하게 잘살며 그레이트 브리튼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것이다!!!!!!!!
입술이 까져서 양치질을 못하겠다..
아름다운 계절들 모 당췌 뽀뽀도 못해본 것이 왠일인지 모르겠다.
이를 악물다가너무 물었나보다.
양치질안하구 자면 안되는데 너무 쓰라려서 고민이 된다..
내일 고단한 하루를 앞두고 새벽 1시가 다되어 칫솔을 들고 용기를 내야 하는 이런 고민을 고민이라 하고있는 이 시츄..
이게 다.. 대통령아저씨 때문이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고 제일 싫어하는 두 사람이 오늘 내 일기에 나왔다. ㅋㅋ
새해 복 많이 받아야지..
대박 나야지..
기대해!
노력중이에요 | 흠흠 이 늦은 시각 안주무시고......어쨋든 뭐 힘들더라도 힘내셔요. |
착한청년영철 | -_-;이거뭐 노래 가사인가요? 상당히 읽기가....힘들었음 ㅠㅠ 암튼 요점은 외로운데 영국이고 경제는 별로고 서태지를 좋아하신다. 혼자 잘살아야지! 이건가요?ㅋ 화이팅입니다!! 다같이 잘살면 더좋쵸^^* |
thinkaboutyou | 여름이 오랜만~ 잘 견디고 잘 살고 있다니 기쁘네...나도 잘살고 싶다 -.- 올 여름에는 한번 만나는 거다 우리.. |
LikeAPaul | 그 6개월전 런던여름(제기억에..)님의 글에 제 소시적을 떠 올리고는 했었는데, 이렇듯 툭툭 털고 열심히 생활하신다는 소식 반갑네요. - 그런데 또 하나.. 지극히 가벼운 사람의 감정에 참을 수 없게 되다가도 또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사랑에 열병에 걸린다는 것. - 언제나 지금처럼 씩씩하시길 바랍니다. |
blakekim | 기억합니다, 런던여름님. 저도 당시에 댓글 달았었죠. 런던여름님이 훗날 돌아보면 죽는다고 했던게 민망할 정도로 괜찮아 질거라고요. 예상대로 잘 극복하고 열심히 살고 계신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혼자서 끙끙 앓는 설레임과 함께 사랑하며 보내는 시간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Don't let the experience make you bitter. 언젠가 진짜 멋있는 사랑하길 바랄께요.^^ 진실한 사랑은 끝난 뒤에도 그리움으로 남아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기억이 되거든요. |
세류. | 런던여름님이네요~ 괜히 반갑다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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