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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영국온지 다섯달째 백만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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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사람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862회 작성일 10-10-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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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온지 다섯달째다..





영국에 오기위해 일년반동안 열심히 일했다





학교수업 요리저리 시간 옮겨가며 열심히 일해서 겨우 돈을 마련했다





영국에 왔다 .. 입국심사 ? 5분만에 다 끝났다 .. 엑스레이 따윈 가져가지 않았다 .. 내가 너무 건강해 보여서 그런가 너무 빨리 끝났다.





너무 좋았다 모든게 순조로워 보였다 .. 생각보다는 영어도 잘 통했다 (나는 쉬운영어를 사용한다 나만의 냉글리시)





단기방도 너무 좋고 심지어 길가다 만나는 사람도 너무 친절했다 ...





ㅎㅏ지만 .. 단기방에서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기전 하루전 ! 뉴몰든에 갔다 .. 한국간판이 신기했다 ..





버스에 탔다 .. 밖에 있는 십대들이 나를 보며 중지 를 보여준다 나는 삼곱하기 육을 연신 외쳤다





하지만 .. 성이 풀리지 않았다 .. 그래서 쫓아가서 때렸냐고 ? 절대아니다 .. 무섭다 ..





그래 .. 처음겪는 더러움이 그래도 그닥 많이 나쁘진 않았다 ..





이사날 .. 학원에서 사귄 친구랑 까페네로에 갔다 .. 나의 백팩은 등뒤에 노트북가방은 다리사이에 두었다 ..





...나는 빈손으로 까페네로에서 나왔다 .. 도둑놈이 의자등과 내 등사이에 있는걸 가져갔다 ..





CCTV를 확인 확인 확인하는데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잠깐 숙인사이 고걸 채가다니 .. 자기가방처럼..





억울한것 보다 내자신이 너무 .. 미웠다 .. 그렇게 훔쳐갈거라곤 생각도 못했기에 ..





가방엔 총 이백이 들어있었다 .. 이백파운드가 아닌 이백만원.. 내가 일년 육개월동안 열심히 번돈 ..





나의 전부 .. 전자사전 .. 디카 .. 일주일전산디카 ..





괜찮다 .. 사실 칼에 안찔려서 다행이려니 했다 ..





솔직히 이런 물건을 잃어버린게 믿기 어렵겠지만 태어나서 처음이다..





심지어 작은 지우개 하나 잃어버린적 없다 .. 괜찮다 를 백만번 생각하고 경찰서에 갔다 .. 좋은 케이스라니 모니 하더니 ..





지금 네달째 연락이 없는거 보니 .. 경찰은 어디 차이나타운에서 밥먹고 있나보다 .. 영국경찰은 길안내원이다 .. 의지해도 소용이 없다 ..





그날 바로 한국식당에 웨이트리스로 들어갔다 천만 다행이지





그래서 겨우겨우 방세내며 먹고살았다 .. 조금먹고살았다 ..





여권신청할 돈도 없어 한달 후에나 했다 ..





더이상 생활이 어려웠다 .. 그래서 오페어란 잡을 찾게 되었다 .. 여권도 없는 날 써준 울 가족은 정말 좋은사람들이다 ..





많이 배우고 조금 안정도하고 영어도 많이 배웠다 .. 하지만 더욱 많은 경험을 하고자 오페어를 그만뒀다 사실 한국가려고 그만뒀는데





여기 있기로 결정해 난감하다@@





그동안 모은돈으로 비자를 신청했다 십일월말 비자는 아직 깜깜무소식이다 .. 돈은 바로 빼갔으면서 ..





그냥 오늘밤 지금 새벽 4시 갑자기 모든게 떠오른다 .악몽갔다 ..





사람들은 돈주고도 못할 경험이라 하지만 나는 돈받고도 하고싶지 않은 경험이였다 ..





비자 세달걸린다니 두달동안 또 생계유지할걸 찾아야지 ..





앞으로 6개월 남았다 달리고 달릴거다





더더욱 열심히 할거다.. 어떤사람들은 1년 어학연수는 여행같은거라고 영어굉장히 늘거라는 기대는 하지마라고 하지만 나는 기대한다 열심히 할거니까





혹시 영국생활이 재미없거나 공부하기 싫거나 우울하신 분들은 저를 보고 용기를 초큼 얻어가셨음 합니다 ..





그러게 가방관리 잘하지 돈은 왜다들고 갔대? 이런 댓글은 사양해요 그냥 오늘 밤 촘 우울하니 힘내라는 말 한마디 부탁해요 ..





그날 은행 인터뷰라 돈다 들고갔으니 ..





굿나잇





런던에 사는 5개월된 런던에서 제일 강한 Asian girl . 육개월 후면 네이티브처럼 영어로 말할 사람의 이야기








어리굴젓
I'll cross fingers for you. Good luck, mate!
맛살좋아
힘내세요.....^^ 전비자 리젯당할까바 좌절하고있었는데 님 보고서 힘좀내야겠어요^^
이가돌
저도 더블린에서 어학연수할 때 산전수전 다 겪었답니다..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생각하시면 정말 사는데 갚진 경험을 했다고 느끼실 거예요^^ 힘내시고 힘내시고 또 힘내세요 !! 화이팅!
라블리걸♡
의지의 한국인~!! 화이팅이예요~~!!!
최선을다해
진짜 꼭 힘내서 1년동안 많은걸 얻고 가길 바랍니다.!!!화이팅
네네
많이 힘드셨겠어요,, 힘네세요 ! 화이팅 ^*^
LOVE ME
정말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잘 헤쳐가고 계시네요. 지금의 경험이 님의 미래를 더 밝게 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짱우☆
에구구 힘드시겠습니다... 저도 똑같은 방식으로 가방 잊어버렸었네요...스타벅스에서 뒤로 가방걸어두었는데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냥 훔쳐갔더군요...완전 난감해서 경찰서 가서 신고했더니 일주일뒤 연락오더군요 가방찾았다고...가보니 다행히 제 가방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책이랑 차키랑 다 있더군요.. 가방은 인근 하이드팍 의자에서 찾았더랍니다.. 힘내시고 좋은 유학생활 하시다오세요...
다니엘 홍
많이 힘드시죠!! 힘내세요! 당신은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한국인들이 외국에서 영어실력 늘리는 것도 좋지만 한국인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의지가 될 수 있는 민족이 되길 기원합니다. 1월달에 영국가는데 만날 수 있으면 제가 조금이라도 정신적으로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
so natural
님 힘내세요.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 액땜했다고 생각하시면 조금이나마 힘이 될까요? 앞으론 좋은 일만 가득 일어나실 거에요. !! 화이팅!!!
착한청년영철
우오-_-;;;;; 심하네...액땜하셨네요 ㅠㅠ
Love Sky
이제 거짓말처럼 팍팍 풀리실겁니다!!! 힘내세요!!! *^^*
건축쟁이
빅토리아 스테이션에서 허벅 다리에 기대 놓았던 방금 산 새 랩탑을 집어 가더이다..완전 통 크심...딱 2 분후에 허전함을 느낌과 동시에 cctv 앞에 앉아 다행이다 느끼며 바로 앞 경찰서에 신고 하면 가고 있는 도둑을 찾을 수 있겠다 싶어 경찰서에 갔는데...cctv는 아예 체크할 생각 안하고 옆 사람과 농담하며 형식적인 조서 꾸미는 질문만 30분 하더이다...나중에 그 도둑들 보다 경찰이 더 짜증나더이다...정말 여기선 흔한 일이어서인가 봅니다...아무튼 그 속상하던 시간은 꿈처럼...(악몽도 꿈) 지나가게 되어 있구요...그 때의 그 악몽과 여기에서 살면 격게 되는 여러 자잘한 악몽들로 이제는 왠만한 일에는 마음이 혼란스러워
영국곧 감
긍정적인 마음 가짐과 자신감이 기분 좋게 만들어요 힘내세요!!!
건축쟁이
지지 않게 되더라구요...많이 침착해진 거 같아요...아무튼 님 많이 힘드시겠지만....제가 보내드리는 기 왕창 받으시고 힘내시길 바래요...화이팅....
bvlgari
아 진짜 모라고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2백만원 여권 비자.. 흑.... 근데 정말 영사글들보면 영국와서(런던) 하늘사람님 처럼 까페에서 의자뒤에 걸어놓았거나 옆에 가방 놨다가 순식간에(심지어는 잠깐 고개돌린 사이에) 도둑맞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안타깝네요. 그래서 큰 돈 잃어버리고 여권비자 잃어버리고 신용카드 모발폰 잃어버리고.. 늘 가방은 손에 들고 다닌다는 생각으로 다니세요 잊어버릴 거 같음 벽에다가 적어놓고 다니세요. 다닐때도 한 일주일간은 계속 머리속에 떠올리시구요 그럼 습관처럼 항상 들고 다니게 됩니다. 저도 항상 옆 의자에 가방을 놨어도 손잡이는 팔장이나 손가락에 끼고 있어요.
고투대학원
저는 런던에서 살 시절에 빈집털이부터 강도사건까지 별의별 짓을 다 경험해 봤다지요. 심지어 바로 옆방 아가씨가 강간당해 들어오는 것까지 봤었다는...;;; 런던이라는 도시는 이방인에게 언제나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살게 해주더군요. 아니면, 그런거 걱정없이 지낼수 있는 부를 소유하고 있던지. (결국 런던에 있는 학교 합격하고도 안갔습니다.) 이제 오개월 지나셨으니 점차 좀 나아지실겁니다. 화이팅.
캔트사랑
힘내세요...좋은 일이 있으려고 그런 시련이 왔다고 생각하시고....화이팅!
플라워~
정말 힘드셨겠어요.힘내세요..
야호♥
저도 공원에서 바로 옆에 둔 가방을 자전거로 달려오며 채간-_-도둑을 만났던 적이 있었습니다......공원 바로 옆이 큰 경찰서여서 도둑맞은 걸 지켜본 영국인의 친절한 진술서까지 들고 갔는데 가방은 내가 찾아야한다며-_-................넹 그랬었죠 ㅠㅠㅠㅠㅠㅠ
memoryAki
세상에.......님의 의지와 집념을 정말 높이 삽니다. 심하게 좌절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런의지를 보이시다니 정말 잘 되실 분이시네요. 정말 성공하실분이세요. 정말정말 잘되실거예요. 이제 더 많은 단 초콜릿이 남았을테니 힘내요. 아자!
winner
힘내세요,, 안좋은 일 겪고 힘들게 고생 한만큼 ,, 그만큼 더 좋은 일이 두배 세배 생길꺼예요^^ 치얼업!!
PrettyDolly
정말 그 동안 많은 일들을 겪으셨네요. 남 모르게 마음고생 많았겠다 싶어요. 저도 여기 있으면서 정말 이런저런 안 좋은얘기들 많이 들었는데.. 정말 외국에서 지내려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여자분이신것 같은데.. 힘 내시구, 뭐 어려운 일 있음 언제든지 영사에 글 올리세여.. 화이팅!!
Alain
하늘 사람님 홧팅.... 맘을 독하게 먹고 몸조심 하시구 목표를 꼭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항상 안전이 최고,,,, 건강도 최고 ....지나간 일은 뒤로 미루시고 목표를 향하여 아자 아자 홧팅.....
Alain
영국에는 도둑이 많은가 봐요. 우리 아저씨도 외부 사람은 절대 집에 들이지를 않아요. 물건 집어 간다구... 그리구 위험하다구 ....
-Emma
아이구...저런일도다잇군요ㅜㅜ남은시간동안은정말잘풀리실꺼에요.저도두달후에영국가는데,저렇게심하군요-_ -하늘사람님힘내시구,육개월후에꼭네이티브처럼영어하셔서귀국하는모습을상상해보아요:)
yeahlerafe
열심히 사셔서 꼭 성공하세요.
LuciaKim
더욱 힘내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제가 괜히 든든하네요. 저는 점점 우리나라가 참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느껴져요.
노력중이에요
힘내세요~!
fermanta
당췌 어렵네요..이놈의 영국을 이해하기가..웃음도나고 ㅎㅎ(어이없는) 어떻게 그렇게 가뿐하게 도둑질들을 할까요?? 우리나라에선 지하철에서 있는 소매치기외엔 이런얘긴 들어보지도 못했는데..현재까지 느낀 영국은 우리보다 좋은건 베스트하게 좋고(모르는 사람에게 건네는 기분좋은 친절함, 웃음) 나쁜건 더욱 나쁘다는 거!.(며칠전 신문에서 한 엄마가 자기아이를 유괴하도록 사주하고,,또 그 아이몸에서 마약류가 지난 몇달간 투여됐다는 검사결과도 있었다하고) 하늘사람님 얘기는 맘이 넘 아프면서 글 속에 담긴 희망이 보이네요..하늘사람님처럼 저도 다시 욕심내 봅니다.. 네이티브처럼 말하기^^
thinkaboutyou
기운내세요. 남들이 안한 경험을 님께서 하는 것은 그것을 극복할 만한 힘과 용기가 님에게 있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일꺼예요. 그리고 그 만큼 님이 성장하고 배워나가겠죠. 모두 잘 될꺼예요.
HeeHee
힘내세요 !!!
루리
오페어 궁금해요 +_+ 멜이 안보네지네요. 뭘 주의해야하는지 메일로 자세히 ㅜ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은영
도둑맞은 순간의 기분은 심장이 망치로 맞은 것같고 ....두 다리가 땅위에 있지않고 허공에 떠있는 기분....
머릿속에선 이젠 어떡하지???? 하고있고..... 암튼 겪고싶지 않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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