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살아..내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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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빵야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073회 작성일 10-10-03 12:53본문
하아..
벌써 영국온지도 3달이 훌쩍넘어가고..
처음에는 시차적응이다- 뭐 이것저것 적응하느라 정신없어서 그랬는지-
3키로가 빠졌었는데..[겁나 완전 살빠졌다고 좋아했었던....]
그랬었는데... 막 한달이 넘어가는 시점부터..이게 모든음식들이 입에 맞고..[홈스테이합니다..]
한국에서는 쳐다도 안보던 Sweets...[진짜 쳐다도 안봤었는데....ㅠ]
한국보다 늦은 저녁식사시간..거의 한국에서는 6시쯤에 다 해결봤었거든요.
뭐 처음엔 다이어트때문에 그랬었는데 그게 나중엔 습관이 되서..
여튼..여기선 거의 8시넘어서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도 뭐..다들 아시겠지만..전형적인 서양식식단들이죠...
그러다 보니,이게 살들이 점점 처음엔 눈치도 못채게 늘더니..
이제는 거울보면 스스로 한숨이 나오고 스트레스가 말도 못할정도로 살이 붙어서....
처음에 빠진 3키로+4키로가 더쪄서..총 여기와서 3달만에 7키로가 찐거죠..
한국에서보다는 4키로가 더찐거고.....
아 진짜 막 스트레스받고 미칠것같아요.ㅠㅠ 옷입어도 이건 뭐 허벅지가 터질것같고.
그래서 가져온 스키니나 슬림진같은건 이미 구석에 쳐박아둔지오래.....-_-..
그리고 제가 진짜 상체에는 살이 잘 안붙고,완전 하체 비만 스타일이었거든요?????
상체는 에지간해도 살 안붙고 얼굴에도 살이없어서- 원체 등빨좀 있었던 때에도-
옷 좀 크게 입고 그러면 사람들이 저 통통한거 잘몰랐었거든요..워낙 얼굴이 작고 살이 안붙어있어서..
근데 여기는!!!!!!!!!!!!!!!!!!!!!!!!!!!!!!!!!!!!!
진짜 신기하게도 막 상체에 살이 붙고 얼굴이 보름달처럼 변하고....
하체는 상체에 비해 그다지 살이 많이 붙지 않았더라구요!!
원래 살찌면 허벅지,힙 부터 찌는 스타일인데,여기서는 완전 반대로 변한듯....ㅠ
이상하고 신기한 나라...ㅠ
아마도 결정적으로 찌기시작한게 하프텀때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일주일 내내-
먹고 놀고 자고,했던게 완전 최고인듯......하아..다시 시간을 하프텀 전으로 돌리고싶을정도로 후회되는 시간들이예요.ㅠ
주인집 가족들이 너무너무 다들 잘해줘서 간식이다,음식들도 풍족하고..
일할때도 애들이랑 일하는 Youth worker이다 보니,,간식들이 늘 옆에 줄줄줄...
아 정말...다이어트해야지..조깅해야지 하면 그다음날은 여지없이 날씨가 완전 호러블...
겨울은 그냥 살이 좀 찌니깐 마음편히 먹어야지해도..보름달 마냥 동그래진 얼굴 볼때마다 화딱지가 아주......
살쪘다고 스트레스받으면 더 찐다고 그러던데..그래도 이게 마음이 마음먹은대로 되면 그게 사람인가요..ㅠ
흑....아..정말 속상해요....ㅠ
글을쓰고 있는 이 순간에...
아줌마가 Tea한잔과 Mince pie하나 주고 가시네요...ㅠ 이래서 무슨...ㅠ
하아.........
jinssycatdoll | 아놔 내 얘긴줄 알았다는... 한국에서는 8 입었는 데 이건 ?쁠// 희한하게 글래머러스-_-;;해지는 듯한 기분도 들고. 처음에는 슬림하다고들 하다가 이제는 아무도 그런 말 안함.... 저도 홈스테이해서 밥 8시쯤 먹거든요. 거기에 디저트까지 주니까 또 쫄래쫄래 즐겁게 먹다보니 이런 결과가 온 듯.. 요즘 자책 중입니다요 흑. 몸은 정말 정직한 거 같아요.-_- 에헴. |
PrettyDolly | 기린빵야니임.. 후훗.. 웃으면 안 되는데, 왜케 웃음이 나오는지 몰겠네요.. 우선 제 생각에는 좋은 host family 만난 것을 감사해야 하겠어요. 저도 홈스테이 해봤는데, 식사는 제공하지 않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요리를 해서 먹었는데, 한 동안 김치를 제대로 못 먹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 제가 친구들을 지켜본 바로는 보통 여자분들이 음식적응을 잘 하는것 같아요. 영국 스타일의 음식도 맛있게 냠냠.. 근데, 칼로리가 높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살이 찌는 것 같아요. 의외로 남자분들이 밥, 김치 없으면 식사를 못해서 살이 빠지는 경우를 종종 보는 것 같궁.. ^^ 음식 적응 넘 잘 하시면 안돼요-요-요... |
-마린이- | 전 홈스테이 살면서 10킬로 빠졌다가 플랏으로와서 원상복귀?다가 지금은 3킬로정도 빠진정도? 뱃살이 빠져서 인치가 2인치정도 줄었지만...뭔가 상체쪽이 약간 쪘다는 느낌이 드네여~-_-;;; 뭐지 이느낌은...누구냐 넌~ |
고투대학원 | 100%는 아니지만, 제 주변에 많은 분들이 영국에서 찐 살들, 한국가서 100일안에 다 원상복구 시켰다고 하더군요. 영국의 기후나 음식이 체질상 살이 찌게 만들고, 그런 음식이 더더욱 땡기게 하는게 있습니다. 사실. 너무 심하게 찌지만 않으시면 한국가면 대충 다 돌아온다고들 하고요. 저도 여기서 디룩거렸다가 한국가서 단 일주일만에 3키로가 쑥 빠지더군요. (먹기는 더 먹었는데;;;)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금방 그 3키로 바로 붙었습니다. 10키로선을 데드라인으로 딱 그거 이하로만 조절하세요. ㅎㅎ |
heyanjie | 감사합니다 희망을 주시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ㅠㅠ |
파워퍼프셩 | 아 저두 보름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가서 좀 빠져왔는데 어느새 다시 보름달돼가고 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린빵야님은 지금 평범한 영국 여자 유학자의 패턴을 체험하고 계세요 ㅎㅎㅎㅎㅎㅎ 특히 학교 밥 먹는 기숙사생이랑 홈스테이생이 더 많이 찌더라구요. 근데 한국 가면 다 빠져요~ 한국 가면 다시 sweets 거들떠도 안보게 되더라구요 ㅋㅋ 일단 어느 정도 먼 거리는 걷기랑 많이 움직이기부터 시작해보세요~ 방 안에서 스트레칭 dvd같은거 따라하는것도 괜찮을듯 ㅋㅋ |
스치듯 안녕 | 맞아요. 원래 여자들은 다 살쪄요. 저도 10키로 ?는데(1년) 한국와서 다 빠졌어요. 별다른 노력 안했는데도.. 근데 영국에선 자꾸 배고프고 ㅠㅠ 다이어트 진짜 안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계시다가 한국 오시면 되요. |
야호♥ | 진챠 여자분들은 다 찌시는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슬프닥 제 얘기같아여 ㅠㅠㅠㅠㅠㅠ |
골뱅ⓔ소녀 | 제 얘기 인데요..ㅠ.ㅠ밥을 먹어도 뭔가 허해여 추워서 그런가?? 운동할려고 맘먹어도 너무 추워서 못나가겠어여. 혼자 하기도 그렇고...친구도 없구..ㅠ.ㅠ 맘이 짠해지네요~ |
시러시러 | 보통 여자분들은 살이 찌시는것같아요. 근데 저는 반대로 영국에서 살이 10키로 정도 빠졌었어요;; 여잔데, 식성이 워낙 한식을 좋아한지라 처음에는 밀가루를 잘 소화도 못시키고 못먹어서.. 지금은 잘먹지만;; 영국은 살이 찌려면 엄청 잘 찔수 있는 조건을 가진 나라이기도 하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잘 빠질수도 있는 나라인것같아요. 칼로리랑 영양성분이 너무 잘나와있고 라이트제품이 거의 다 있으니깐..; 샐러드도 종류도 많고 맛있잖아요. 과자같은건 정말 중독같아요. 조금씩 줄여보시고 건강하게 잘드세요~!! |
Jessie | 무슨말씀을, 영국에서 틀림없이 살 빠집니다. 한국에서는 무기력함(Boring), 나태함, 평온함(가족들과의),안정감 이러한것들이 모두 복합되어서 틀림없이 살 찝니다. 한국에 있을때보다 영국에서 살 더쪘다는분들은 틀림없이 무슨이유가 있었을겁니다. 즉, 영국에서 더 나태졌다거나, 부모님이 돈을 너무 많이 보내줘서 파트타임 잡을필요없이 바쁘지않고 평온했다는(?)이유이지요. 무엇인가 절박하지않고 사람이 나태해졌을때 틀림없이 살이찌게 되어있지요. 또 영국에 Sweets(초코렛, 케익등등)이 많이 있어 살이찌며 매일 스테이크만 먹어 살이 급속히 찐다는분들이 있는데 모르시는말씀. 스테이크 아무리 먹어도 쌀밥보다 살 안찝니다. |
루나캣 | 살찌는 사람들이 전부 나태해서는 아니죠^^ 저도 파트타임 이것저것(새벽일 포함) 해서 일 세개 하고, 학교다니고, 집에서 서포트 안받고, 플랏사람들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그랬는데도 살 찌더군요. 나태하면 살이 찌는 것은 맞지만, 살이 쪘다고 해서 모두 나태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
기린빵야 | 안정감은 어느정도 있습니다만, 전혀 나태하거나 하진않습니다. 공부하러 온게 아니라 일하러 왔기때문에 한국에서 원조도 안받고 단지 여기서 받는 포켓머니로 살아가구요, 그리고 원래 살이 조금만 신경안쓰면 금방 붙는 스타일이라... 전 절대 나태해서 살이 찌는건 아닌데요..... |
Jessie | 한국인(동양인)들이 주식으로 하는 쌀밥에는 Carbohydrate이라는것이 주성분이지요. 쉽게말해 "탄수화물(전분)"입니다. 서양인들은 이것이 사람몸을 비대하게 만든다고 믿고있읍니다. 또한 사실이구요. 영국인들중(동양계 빼고), 다이어트하시는분들 특히 여성분들 이것(전분)때문에 쌀밥먹는것, 무지하게 혐오(?)합니다. 또한 이것때문에 국수먹는것까지 거부하는사람들 많습니다. 이 Carbohydrate가 스테이크의 단백질보다 사람몸을 뚱뚱하게 만드는것이 과확적으로 증명된바 또한 있읍니다. 제경우, 한국에서 무척 뚱뚱했읍니다. 런던 가서 영국인 사는집에가서 일주일에 1-2번 쌀밥먹었나요 ? 나머지는 생선, 샐러드, 야채, 스테이크등등 |
Jessie | 매일 메뉴가 바뀌며 음식을 먹었읍니다. 그결과 런던에 있을때 간지 약 6-8개월만에 10 Kg 줄었어요.물론 근처에 공원이 많은 관계로 제가 틈틈이 시간나면 운동한 이유도 있지요. 그렇게 몸무게 유지하다가, 작년 한국돌아와서 1년만에 다시 10 Kg 이상 붙었읍니다. 핑계가 운동 할시간 없어서 못하고, 마음이 많이 평온해졌고, 생활이 안정되었고...등등 즉, 사람이 나태해졌다는 증명이지요.....이로서 제가 스스로 경험했읍니다. 한국에서는 틀림없이 영국에 있을때보다 살이 찝니다..... |
루나캣 | 저도 여기서는 초코렛 과자 미친듯이 와구와구 먹다가 한국가니깐 진짜 정말 한개도 안땡겨요. 밥도 원래 한국에서 먹던 양으로 확 줄고.. 두달만에 4kg쯤 빠졌나? 주말마다 술을 엄청 마셔댔는데도 빠지더라구요 ㅎㅎ 여기선 맘도 허하고 하니깐 자꾸 단게 땡기고 그렇잖아요. 조금씩 더 움직여주시고 한국가면 빠지니깐 걱정 마세요^^ |
착한청년영철 | -_-난뭐 한국 여자만 주변에 있었음 좋겠네....여긴뭐 없어유..........버밍험으로 오세요~~~ㅋ |
에단 호크 | 옹 ~~~ 다르시네용 ~ 전 살 더 빠졌는데 ! 첫번째 년도부터 슬슬 빠지다 지금은 딱 좋게 유지하고 있어요 ~ 나름 건강챙긴다고 건강식도 먹고 아침 꼭 챙겨먹고 ~ 집에서 영화보면서 요가도 스트레칭 하고... 건강한 피부 유지하려 과일 비싸도 흑흑 많이 먹고 ~ 몸매 이쁘게 가꾸려 노력중 ~~~ ㅎㅎㅎ 아자 ! 열심히 공부도 하고 열심히 이뻐져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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