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잘하려면 모국어 잘해야하는 것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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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 natural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136회 작성일 10-10-03 12:52본문
절대적으로요..
요즘들어 더욱 많이 와 닿는 말이에요.
반에서 영어 잘하는 외국인들 보면, 직업들이 전직 국어교사(해당 외국의 국어교사, 폴란드면 폴란드 교사 이런 식으로)
이거나 칼럼, 저널 쓰는 것 등 그렇더라구요. 보통 말할 때 보면 문법 뭐 이런거 다들 수준은 비슷해요.
근데 위에 같은 학생들은 말빨이 장난이 아닙니다. 쉬지도 않고 말해요. 머리속에서 끊임없이 말할 소재거리가 떠오르나봐요.
같은 한문장을 말하더라도 얘네들은 3~4문장으로 더 세세히 말하네요. -_-; 물론 성격도 한 몫하겠지만요.
적극적인 애들은 더 말도 잘하고..
전 요즘 머리속이 정말 하얘진 것 같아요. 영국온지 7~8개월 접어들고 있는데,
우리말을 안써서 그런지 머릿속에 한국어도 없고, 그렇다고 영어로 많이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한국어보다는 영어로 생각하는 것 같긴 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외국가면 모국어 잊어버린다고 하잖아요. 정말 딱 공감가요.
글로 쓰면 별로 어려움 없는데 특히 우리말로 말할 때 예전과 다른 것 같아요.
이러다가 우리말도 안되고 영어도 안되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
얼마전 한국인을 우연히 만나서 우리말로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 말 버벅거리고 영어할때 처럼 긴장되더라구요.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ㅜ.ㅜ
제 고민은 영어로 말할 때
끊임없이 소재거리가 떠오르고, 말할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딱딱 떠오르지가 않아요. 국어실력의 부족인 거 같아요. ㅜ.ㅜ
아님 생활이 단조로와저셔 말할거리가 없는건지.
없는 말이라도 팍팍 늘려서 여러 문장 말하고 성격도 개조해야할 듯 싶습니다. -_-; 더 적극적으로요...
책을 읽으려고 노력은 많이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대화할때 책에서 읽은 내용을 말하는 경우는 많이 없어서요.
결국은 책을 많이 읽으므로서(영어책이든 국어책이든) 사고력이 확장되는 거고 말할거리가 많이 생기는 거겠지만,
그러려면 또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죠.
참고로 영어는 정말 어려운 언어인듯. 오히려 잘 몰랐을 때 영어를 더 만만히 봤던 거 같아요.
지금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 완전 인정하고 있습니다.
르샤마지끄 | 맞아요. 문법도 문법이지만.. 소재가 생각나지 않는게 더 큰 문제인듯.. 긴장해서 그런가.ㅎㅎㅎㅎ |
크아아아 | 일리가 있네요..예를들어서 한주제에 관해 말을할려고해노 그 주제관해 아무런 지식이나 정보가없다면 말할 소스가없죠.. 그러니 한국말로해도 말이 안나올판에..영어로해야하니 말이 더안나오는것뿐..예를 들자면 의학에 관한거라던지..우주에관한것들?????????ㅋㅋ 그리고 주변에 외국애들 문법적으로는완벽하지않아도 말잘한다 느끼는얘들 보면..진짜 대부분 선생님.의사.저널리스트.정부고위층에서 일하는얘들..변호사 등등 |
높이나는뱅기 | 어느 언어교육전문가의 조언: 제가 다른분야와는 달리 듣기가 영 안된다고 하니깐.... 그건 한국어로도 듣기실력이 떨어질것이라는... 그래서 적극적 듣기 훈련을 하라고 조언을 들었슴... 책을 빨리 읽고 파악이 빨리되니... 영어로 읽기도 빠른것 같고, 한국말로 수대쟁이니... 토킹도 빨리늘고... 한국말로 생각이 팍팍떠오르면 당근 플루언시도 높아지죠... |
topshoplove | 프랑스 애들이 이다도시같이 말도 빠르고 엄청 잘해요.국민성이 그런가 ㅎㅎ |
솜솜솜 | ToT |
울랄라광뚜 | 저두요즘 아주바보가된것같아요,,한국말도못하고..영어도못하고 ㅠㅠ |
그리디그리지 | 저는 6개국어 5개국어 하는 애들하고 같이 있어봤는데...지네 나라에선 의회에서 통역한다고...근데 한국어는 어순도 다르고ㅠ...암튼 말 엄청 잘해요...ㅎㅎ영어를 젤 못하는거라는데 나보다 잘 함 ...세상은 불공평....ㅠ같은 어드반스클래스인데, 말 빨리 하는 애들 정말 못당하겠어요 ㄷㄷ.. |
nickㅍㅍㅍ |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서 국어를 잘해야 하는것은 so ture...입니다. ^^ |
나쵸나쵸 | 수업시간에 토론할때 말할 소재가 생각 안나는게 가장 큰 문제인 듯.. 주제 하나 던져주고 프리토킹 시키면 진짜 머리가 텅 비어버림 ㅠㅠ |
바바루 | 이탈리안 친구 중 한명은 영국에서 3개월 어학연수로 ielts가 8.0이 나오더라구요...알고보니 소설가더라는... 창의적인 답변에 한국 학생들이 약한건 사실인 듯 싶어요. 주입식 교육의 한계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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