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노린내 나는것같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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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빵야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900회 작성일 10-10-03 12:51본문
어언 영국에서 밥먹고 산지도 벌써 두달째...
홈스테이인지라 영국에서 먹는 전형적인 가정식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하고-
것도 모잘라 맛나는 디저트들도 꼬박꼬박 챙겨먹고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체취가 변한것같아요...-_-..
별로 못느끼고 생활하고있었는데-
오늘은 바람도 불고- 딱 춥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은- 그냥 바람만 많이 부는 날이어서..
좀 많이 걸었거든요- 바람이 불어도 오래 걸으니깐 땀은 좀 났나봐요...
집에와서 옷갈아입고, 빨래감 모아서 들고 아랫층으로 내려가다가 옷이 떨어질라고 하길래.
턱으로 붙잡았거든요...[표현 참...-_-....] 근데 티셔츠에서 나는 냄새가..
항상 제옷에서 나던..그런 체취가 아니라 정말 그 외국인들한테서 나는 노린내라고해야하나..
느끼한 냄새.....-_-.........................
그게 나는거예요!!!!!!!!!!!!!!!!!!!!!!!!!!!!!!!!!!!!!!!!!!!!!!!!!!!!!!!!!!!!!!!!!!
진심으로 충격먹고 계단에서 한 멍하니 30초를 서있었더니- 호스트 아줌마가 거기서 뭐하냐고;;
정말 음식때문에 체질이 바뀌어서 땀냄새나 체향도 바꼈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향수좀 많이 뿌리고 댕겨야지...................
처음에 와서 음식에 적응못하고; 배고파서 새벽에 깨고 그래서 그때 3키로 정도 빠져서-
그거 유지하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저번주부터 자꾸 식욕이 미친듯이 하늘을 찔러서-
이것저것 많이 줏어먹었더니..고새 원상복구 됐네요.... Bloody hell........................
내일부터 다시 음식조절좀 들어가고;;샐러드좀 많이 먹어야겠어요;;;; 아오.............
아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에 chester에 놀러갈 예정인데!! 거기 다녀와보신분계시나요?ㅋㅋ
어디어디 봐야 좋은지 조언해주실뿐??ㅋㅋㅋㅋ
사실 목적은 아울렛에 있습니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오늘 바람 진짜 끝내주네요....
나무 뽑힐듯한 기세로 몰아치네요;; 영국의 가을하늘은 참 낮은거같아요;;;;;;;;;;;;;;;;;;;
오늘 슈퍼바이져랑 점심먹고 나오는길래 문득 하늘을 봤는데.
아니 사실 저번부터 느낀건데- 한국보다 하늘이 낮은거같아요;; 구름도 더 가까워보이고-
햇살도 더 따갑고 눈부시고- 가끔 달이 보일때는 달이 무슨 한국에서 두배정도로 커보이고;;;;;;;;;
그래서 제가 오늘 영국 하늘은 참 구름이 가깝게 느껴진다!! 이랬더니-
슈퍼바이져가 하늘을 한번 보더니- 그런가? 항상 보고 살아서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그러더라구요.
내일은 스케이트 타러 가요.ㅋㅋ youth worker 로 일하면서 좋은점은 많이 놀러다닌다는거죠.ㅋ
야하하하하하하하하- 요즘은 애들한테 발음교육도 받고있습니다..-_-... 코크니 발음;; 익숙해지면 안되는데;
저도 모르게 가끔씩 툭툭 튀어나와서 스스로 놀라고있습니다..;; 셋어데이, 놋잉엄....-_-.............
잡소리가 길었네요;;
영사분들 감기조심하세요.ㅋㅋㅋ
Jessie | 우선, 영국생활 2달 무사히 마친것 축하(?)드립니다....2달 있었다고 벌써 몸에서 노린내나고 체취가 변할리 있겠읍니까 ? 7-8년씩 있던 사람들도, 그런 느낌 없는데요. 물론, 음식이 사람에게서 체취나 냄새를 유발하는것은 사실이지만(한국사람 몸에서 김치냄새나는것 처럼), 아직 2달 가지고는 아닌것 같습니다. 영국하늘이 한국 하늘보다 더 낮게 보이는것은, 더 청명해서 그럴겁니다. 한국 가을하늘 옛날부터 높고 청명하다는 얘기 많았는데, 그거다 옛날얘기입니다. 이제는 공해(자동차 매연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스모크)에 찌들려서, 가슴이 다 답답하네요. 물론, 쭉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못느끼지만.....갑자기 영국생활이 그리워지네요 |
Jessie | 아뭏튼, 열심히 영국생활하시는것 읽고있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계속 즐겁고, 재미있고 평안한 영국생활로 이어지셨으면 합니다.....~~~~~~ |
기린빵야 | 그런건가요!!1 그럼 그 땀냄새의 정체는!!!![미궁속으로 빠지는건가요.ㅎㅎㅎㅎㅎㅎ] 조언감사합니다.ㅎㅎ |
마인부우 | 혹시 youth worker 가 뭔지설명해주실수있으세요..? 비자의 한종류인가요 아니면 자원봉사같은건가요..? 영국친구들 사귀고싶어서 그런거있으면 참여해보고싶어서요 쪽지나 리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해요^^ |
기린빵야 | 저는 아예 자원봉사로 1년 비자 받고 들어왔구요- TFG라는 기관을 통해서 플레이스먼트배정받고 처음부터 준비해서 들어왔어요- 저는 이거 일하면서도 영국친.구는 못사귀고. 그냥 다 애들이라.ㅠ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 |
울랄라광뚜 | 두달만에 벌써?? 빠르게 적응하시나보네여... 혹 다음엔 머리색도변하시는건아닐까요?? ㅎㅎ 농담입니다.. 잘적응하고계시니 보기좋으네요..전,아직도 김치없음 밥이안땡기네여 영국서 꼬박꼬박한국음식먹으려니 식비가 장난이아닙니다 ㅠㅠ |
기린빵야 | 머리색은 염색하면 변하...ㅋㅋㅋㅋ 저는 홈스테이라 식비는 안들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ㅠ |
구민우 | 토끼 자주 씻으세요 나는 컨퍼런스 끝내고 들어왔는데 너는 일 잘끝냈어?? |
기린빵야 | 누가 토끼야.ㅋㅋㅋ 혼나! |
풍차 | 근데요... 님말 진짜로 맞아요. 여기 음식만 계속먹으면 2달 정도면 채취가 바껴요. 원래 김치가 채취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죠? (마늘냄새?문에 그렇다는분들 ㅎ ㅎ ㅎ 원래 절인 저장 음식들이 그런 기능들이 있어요.) 그걸 단 한끼라도 두달동안 않먹었다면.... 노린네 나는것 이상한 것 이니에요. 왜 흑인들 냄새난다고 하죠? 몸 색깔때문이 아니라 음식때문이에요. 야채 섭취 않하면 특히 더 심해져요. 외국생활 12년하면서 산전수전 다겪은 경험에서 한 말이구요. 수퍼가서 데오도란트 (도브, fa 등등. 비싼것 아니라도 상관없음) 하나 사서 쓰세요. 않 그러면 음식 바뀌기전엔 계속 그런 냄새가 난다는.... 꿀럭... |
기린빵야 | 향수 자주 뿌리긴 하는데- 데오드란트는 여름에만 썼는데....여기선 사계절을 써야겠네요.ㅠ |
^ㅁ^)/♡ㅁ1ㄴ1♡ | 저도 온지 두달됐는데.. 체취바뀌는거 맞는거 같은데요... (밥 거의 안먹음) 글구 지난 추석때 보름달 봤는데 너무 커서!! 깜짝 놀랬어요 ㅎㅎㅎㅎ |
기린빵야 | 달 진짜 크더라능!!!!!!!!!!! 저도 진짜 깜짝놀래서 슈퍼바이져한테 뭔놈의 달이 저렇게 크고 가깝냐고 막 흥분했었다능.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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