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몰든에 다녀왔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린빵야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253회 작성일 10-10-03 12:50본문
영사에서 항상 이야기만 듣던 뉴몰든에 드디어 다녀와봤어요.ㅋ
저희 엄마 친구분께서 런던에 사셔서-
윔블던쪽에요.ㅋ 그래서 저번주 토요일에 다녀왔거든요.
1년 2개월만에 다시 찾은 런던은... 하나도 변한것도없고.
복잡하고, 차밀리고, 똑같은거같더라구요.ㅋ
변한게 있다면 뭐 저?ㅋㅋ 작년엔 여행객이었고, 지금은 일하러 와있는 상황이니깐요.ㅋ
집사님댁에 가서 부대찌개랑 갈비찜해주셔서 점심 맛나게 먹고-
이런저런이야기하고.ㅋ
집사님 남편분이 외모는 한국분이신데- 어렸을때 스위스로 입양되신 분이시라-
한국말을 전혀 못하세요- 불어랑 영어만 하시는데-
작년에 뵈었을때는 저도 뻘쭘하고 그때는 영어도 좀 버벅거리고 그래서 많이 이야기를 못나눴었는데-
저번주에는 완전 틀어놓은 수도꼭지마냥 이야기가 어찌나 줄줄 잘나오던지-
사실 저도 놀랐다니깐요;; 여기온지 이제 한달 조금 넘었는데- 영어가 늘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어린애들하고만 놀고 이야기하다보니깐 쓰는 용어들이나 이런게 한정되어있고 그래서 몰랐었죠;
게다가 애들은 거의 슬랭쓰고 코크니 쓰니깐;;
근데 또 막상 이야기하니깐 잘 나오데요- 술술.ㅋㅋ 집사님께서도 저보고 영어 많이 늘었다고 해주시고.ㅋ
암튼- 그렇게 점심먹고 또 나와서 뉴몰든엘 갔습니다.ㅋㅋㅋ 떡볶이 사주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우와.ㅋㅋ 저는 거기 한국인줄알았습니다.ㅋㅋ 이태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의 반이 한국사람들이라.ㅋㅋㅋㅋ 간판도 한글이고.ㅋㅋ 얼마나 반갑던지.ㅠㅠ
식당가서 떡볶이랑 치킨이랑 튀김이랑 배터지게 먹고- 식당 사장님이 저 노팅험에서 왔다니깐-
깎아도 주시고.ㅋㅋㅋ 옆테이블에선 삼겹살 구워드시던데- 냄새에 침질질 한번 흘려주시고.ㅋㅋ
암튼 되게 뜻깊은 경험이었어요.ㅋㅋㅋ 집에갈때는 또 한아름 햇반이랑 컵라면도 안겨서 보내주시고.ㅋㅋㅋ
한 두어달 한국음식 생각안날듯해요.ㅋㅋ 여기 호스트 가족분들도 음식을 되게 잘해주셔서-
여기음식도 잘먹고있으니깐.ㅋㅋ 근데 아직 살은 빠지고있습니다..-_-..한국에서는 기를쓰고 빼도 안빠지는것들이;
신기하게 여기왔더니 빠지는.....-_-..;; 원인은 나름생각해볼때 아침,점심때문인듯..;;
삼시세끼 꼬박꼬박 밥챙겨먹다가 콘프레이크랑 토스트만 먹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쇼핑도 좀 댕겨왔어요- 가서 자켓이랑 니트좀 사고.ㅋㅋ
Primark...최고입디다..;; 사람도 엄청 많고- 옷도 싸고.ㅋ 딱봐도 질은 뭐......-_-..
암튼...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여러소리 주저리고 가요!!ㅋㅋㅋ
영사분들 감기조심!!!
fudge | 만약에 여자분이신데 여기와서 살이 빠지신다면 축복받으신겁니다~ ㅎㅎㅎ 워낙 단거의 유혹이 끊이질 않으니까요 ㅜ.ㅜ 한국에선 안먹던것도 여기오니 맛있더라는;; 뉴몰든 하이스트릿 주말에 돌아다니면 정말 한국같습니다 ㅎㅎㅎ 한국인이 더 많이 보이니까요 ^^ 간만에 내려오셔서 좋은시간 보내고 오신거 같네요~ |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