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족발...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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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od bless u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312회 작성일 10-10-03 12:44본문
지금 내가 갖고싶은것들..............
순대...막 전문집 이런데서 파는거 말고....떡볶이 포장마차에서 파는 순대랑 내장 잔뜩하고.........
족발 나의 식성에 따라 머스타드 듬뿍 찍어 족발...그 콜라겐 많다는 야들야들한 부분 먹고싶다...........
사실 곱창....아직 못먹어봤으나....내장 잘 먹는 내 식성상 별 문제 될것같지않아서....
이 밤에 친구 싸이에 나 한국가면 맛있는 곱창집 데리고가서 좀 먹여달라 주절 거리고 오고.........ㅜㅜ
지금 한국은 완전 덥다던데.........어릴때 자주 해먹던 셀프 빙수........
얼음 곱게 갈아서 잡다한거 집어치고 팥이랑 우유랑 떡 넣고 깔끔하게 먹는 팥빙수도 먹고싶구............
매콤한 쫄면은 족발 먹고나서 입가심으로 먹고싶다.........
여긴 너무 달고 느끼한 음식이 많아서.......깔끔하고 매콤한 한국음식이 그리워진다.........
이것들보다 더 그리운건...바로...
남.자.친.구
후........슬슬 외로워진다...
요새 사귄 16살짜리 스위스 게이친구랑 다니는것도 너무 지루하다....
이건 뭐 나보다 더 새침하고 기지배처럼 구니...처음에는 신선했는데 요새는 짜증이 난다......
주말 내내 같이 보게 생겨서 오늘 전화수십번 오는거 씹고 자버렸다........
어찌나 수다스럽고 여성스러우신데다가 입이 짧으셔서 뭘 먹으러가도 나의 다이어트 하는 친구들보다
더 적게 먹는다...위가 작아서 많이 못드신단다.........어이쿠 이놈아.......
그래서 잘먹는데 날씬한 스페니쉬 친구들하고 하루 날잡고 입에 쑤셔 넣어주기로 藍다.........
같이 파스타 먹으러갔는데 한 3번 먹더니 배불러서 못먹겠다면서 콜라만 홀짝 거리는데 말 다했지.............
그래서 넌 더 쳐드셔야 한다고 했더니...
날봐...난 말라서 많이 못먹어 이런...헛소리 중얼대시니.........
니가 또 그렇다고 그렇게 마른것도 아니야....게이라고 아름다운것도 아니야.......
아차..지난번에 알게된거지만 지 입으로 자기는 바이섹슈얼이란다............하지만 남자가 더 좋단다.........
글쎄다...............난 니 성향 관심없지만 내가 찜한 남자 건드리면 너랑 나는 전쟁인거다.....
애니웨이~~다 집어치고...
요새 왜이리 외로운건지...........ㅜㅠ
빨강 초록 보라색등등등 오색찬란한 스키니진을 애용하시는 나의 게이친구말고
듬직하고 남자다운 남자친구와 주말을 보내고 싶은게 내 바램인거다..........
다들 외국나오면 외롭다외롭다 했지만......요새 좀 심한것같다........
살짝 관심있는 남자가 있긴한데말이지.........
그 남자가 게이인지 스트레이트인지 모르겠다는거.............ㅜㅜ
어쩔때 보면 게이가 아닌것같은데 내친구한테 말했더니 게이 가능성 80%란다........
우선 첫번째...런던에서 남자가 나시티 입으면 다 게이인가??
슬림핏은 그렇다치자.......완전 게이처럼 슬림핏이 아니기때문에 난 이건 괜찮다본다만........
나의 하우스 메이트도 스트레이트인데 슬림핏 좋아한다했다.....이건 뭐 트렌드니깐 괜찮지만
운동할때 나시입는건 괜찮지않나??(알려주세요....)
두번째 운동할때 항상 남자 친구와 같이 가드라.........
내 친구는 여기에서 좀 중요하다면서......그게 그냥 친구냐 연인이냐 하면서 중얼댔다.........
헌데 요새는 혼자 운동가는것같아서 패스~~~
세번째....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많은지...자기 머리만지면서 살짝 살짝 거울을 본다............
어쩔대는 대놓고..............
이게 제일 문제인거돠..........
뭐 내가 아는 한국 남자애들은 이런게 왜 게이냐며 반박하지만 런던에서 오래산 여자친구들은 여기에서 게이 가능성에 80%걸더라....
게이만 하는짓이라면서...............
아...정말.............ㅜㅜ
하긴...게이가 아니면 어쩔건데...........
난 절대 절대 말 못건다..........말걸었다가 여자한테 관심없다하거나
여자친구가 있다거나............아 몰라몰라
어쨌든 이건 나한테 절대 불가능하다.................ㅜㅜ
그렇다고 말 걸어주길 기다리기에는 참 외롭고.......
참 뭐 그렇다............ㅜㅜ
흑흑..........ㅜㅜ
외롭다 그냥...........
외롭고....한국음식 그립다..........
다들 겪는 과정중 하나겠지?ㅜㅜ
이슬공주달리다 | 저도 전에..마음에 두었던 ..어학원때여 이탈리아 남자애가여..글쎄 게이였어여..파브리지오. 지금도 기억하는..그...내 마음을 흑~ㅋㅋ 가도 은근히 패션과 헤어에 관심이 많았고 클럽가는거 좋아하고 늘 저에게 춤을 추자고 먼저 신청을 했었었죠..결국 좋아한다 애기했다가 자기 게이였다고..커억~ 충격 1000만볼트..그후 저를 달래주던 스위스 무려 5살 차이나는 연하가 저를 위로해주다가 좋아한다고 완전 멋지게 고백을 해줘서 ..ㅎㅎ~~기운내여! |
God bless u | ㅋㅋ좋겠다...근데 나의 게이친구...아니 바이 친구는 그러질 않길 바라구.....ㅋㅋㅋ상상조차 하고싶지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이슬님아 나 카드 망가졌ㅇ요..아 미쳐...ㅜㅜ어쩜좋아...........ㅜㅜ |
불의전차 | 님이 쓰신 글 읽고 저도 순대와 족발이 먹고 싶어져서 어제 저녁에 사먹었습니다. ㅎㅎ |
God bless u | 어머~ㅋㅋㅋㅋ죄송........ㅜㅜ뉴몰든에 있는 거기에서 사드신거 맞으세요??날잡고 뉴몰든가서 사와야겠어요...흐흐흐 |
이슬공주달리다 | 전차님 저도 사주삼! 혼자 드시지말고~ 그럼 제가 소주는 사죠!ㅎㅎㅎ |
런던 여름 | 나 이 언니 만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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