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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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o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4.26) 댓글 2건 조회 6,068회 작성일 15-09-30 18:40본문
런던에 와서 두달 살아보니.. 모든 관심은 영어로 쏠리고,
나는 왜 이렇게 영어를 못할까
바보가 아닐까.
왜 재네들은 저렇게 빠르게 말할까,
커피를 주문해도 못알아먹기도 하고,
뭘 사도 무슨 말하면 못 알아먹으면
어린 애가 된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지적대화를 위한 사고는 지식은 올스톱하고..
모든 관심은 영어로 집중됩니다.
런던에 와서 언뜻 겪어보니, 몇가지 놀란 것을 적어봅니다.
런던에 여름을 머루르는 동안 대부분 긴팔옷 입고 생활했습니다.
런던으로 피서오면 될 것 같습니다.
런던 지하철 스크린도어도 없고 플랫폿도 엄청 좁습니다.
지하철 열차도 한국보다 엄청 작구요.
런던 사람들 길에서 샌드위치 등을 먹는 것을 자주 봅니다.
심지어 열차 안에서도 먹는 것을 보기도 하구요.
길에서 담배도 많이 피구요.
어떤 위생의 관념이랄까...이런게 한국이 좀 쌘것 같아요.
(한국인은 하루에 세번씩 양치하고, 수돗물도 안먹고, 길거리에서 음식도 잘 안먹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쏘리, 땡큐 이런거 굉장히 많이 해요.
저는 일주일 동안 조금만 스쳐도 쏘리,
뭘 조금만 비켜줘도 쌩큐..이런말을 10번은 들은 듯요.
런던에서도
젊은 사람이 지하철에서 노인들에게 자리 비켜주는 것 종종 봤습니다.
런던이 길이 좁아서 그런지
무단횡단도 엄청 많아요. 해도 괜찮은 듯.
그리고 한국은 어딜가도 안마, 노래방, 모텔 등이 너무 많은데..
한국의 그런 문화와 달리 영국은 정말 신사의 나라라서 그런지
그런 성매매문화가 없는 건지, 어디 다른 형태인지,하여튼 길거리에는 그런 것 없고 pub만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영국이 인류사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다고 생각해요.
아담스미스에서 경제학과 자본주의가 시작되었고,
뉴턴에서 물리학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스티븐 호킹도 있고,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생물학은 물론 철학에도 영향을 미쳤고,
산업혁명은 물론, 민주주의의 성립에도 지대한 기여를 한 나라.
그레이트 브리튼 이라 부를만 하죠.
세상을 지배하는 두 가지 큰 룰-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이 탄생했고,
시대를 풍미한 마르크스의 사상도 대영도서관에서 쓰여졌고,
마지막으로 이들의 언어는 세계공용어가 되었죠.
이렇게 위대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나라이지만..
일처리는 느리고
지하철은 낡았고,
스크린도어도 없고, 지하철에서는 인터넷도 안되고..
물가는 엄청 비싸고.
영국은 재미있는 곳이예요.
그런데 정작 너무 심심해서 이런 감상을 올려봅니다.
댓글목록
RealMcCoy님의 댓글
RealMcCo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9.♡.219.171) 작성일매 순간 최선을 다해 즐기다 오세요 ... 진짜 꿈같은 시간이더라고요 ㅠㅠ 한국와서 9개월째 그리워만 하는중
tennisggang님의 댓글
tennisgg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9.♡.149.138) 작성일
- 영국에서 직장은 점심 시간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식사를 대충해요. 과자로 점심 하는 분도 봤습니다.
-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게 한국보다 많네요. 특히 스포츠 시설이 가족이 즐길 수 있게 프로그램 되어 있습니다.
- 운전할 때 길이 좁아서 아찔할 때가 많지만 젠틀한 분이 많네요. 비켜주고 손짓해주고.
- 점점 이 곳이 맘에 듭니다. 특히 런던보다 시골이 더 좋네요. 이스트본 강추입니다.